현대모비스 美 조지아서 생산부터 영업까지 핵심 인력 채용 '속도'

리치먼드힐 시티 센터서 취업 부스 운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미국 전기차 부품 공장 완공을 앞두고 현지 인력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 웨스트조지아공대와 지역 인재 개발 교육을 시작한 데 이어 별도 취업 박람회를 통해 핵심 인재 발굴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현지시간) 조지아주 리치먼드힐 시티 센터에서 취업 박람회를 연다. 이곳에서 △금융(Finance) △인사(HR) △IT 유지보수(IT maintenance) △자재관리(Material management) △생산(Production) △품질(Quality) △영업(Sales) 등 전 분야에 걸쳐 인재 채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력서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직접 제출하는 지원자는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놨다.

 

조지아주 전기차 부품 공장에 투입할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작년 1월부터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리치먼드 힐시 벨파스트 커머스 파크에 9억 달러( 약 1조2168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완공이 목표이다. 해당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15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2년 11월 24일 참고 현대모비스, '1.2조' 투자 美 조지아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현대모비스 조지아공장은 축구장 약 15개 크기인 11만1483㎡ 부지에 지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연간 90만대 이상 전기차용 파워시스템과 45만대 이상 통합 충전제어 장치를 생산하고 HMGMA는 물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지역 인재 양성은 작년을 기점으로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채용 박람회 개최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웨스트조지아공대(West Georgia Technical College, WGTC)와 함께 지역 인재 개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을 토대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목표이다. <본보 2023년 11월 19일 참고 현대모비스, 美 웨스트 조지아공대 인력센터 위탁교육>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행보는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HMGMA는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공장과 같은 지역 1183만㎡ 부지에 세워지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신공장이다. 연간 전기차 30만대 양산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긴 오는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하고 있어 현대모비스 공장과 생산 시기도 맞물린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부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부터 웨스트포인트에서도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1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운전석 모듈과 섀시 모듈 및 범퍼를 기아 조지아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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