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우시 당서기를 비롯한 우시 경제 대표단이 SK와 LG, 현대모비스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들과 회동했다. 서진우 SK 중국사업담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확대 투자를 논의했다. 24일 우시 시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두샤오강(杜小刚) 우시 당서기 일행은 한국과 우시의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교류 행사에 참가한 데 이어 우시 현지에 투자한 한국 대표 기업 고위 경영진과 잇달아 만났다. SK그룹을 찾은 두샤오강 우시 당서기 일행은 서 부회장을 만나 우시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SK에 감사를 표하며 협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기존 반도체 사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청정에너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우시를 SK그룹 중국 사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시 대표단은 여의도 LG 트윈타워를 방문해 신 부회장과도 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첨단소재와 신에너지, 바이오 관련 공통의 관심사를 확인했다. 양극재 공장 설립을 계기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서 6번째 글로벌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폭스바겐그룹과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곳인 만큼 완공이 된 이후 양사 협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스페인 나라바주 정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Mobis Spain Electrified Powertrain)는 전날 스페인 나바라 노아인 팜플로나 VGP 파크(VGP Park Pamplona Noáin)에서 스페인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모비스 임원진을 비롯해 폭스바겐 경영진, 마리아 치비테(María Chivite) 정부 수반 등 현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공장 부지 한가운데에 특별 제작한 초석을 묻었다. '시간 항아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초석에는 현대모비스와 나바라주 정부의 투자 계획과 서약서 사본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6번째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이다. 나바라 정부가 제공한 10만㎡ 부지에 2억1400만 유로(한화 약 3100억원) 규모로 지어진다. 역대 나바라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총 건설 면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첫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가동까지 약 반년이 남으면서 주요 협력사들과 인력 확보에 나섰다. 올해 약 3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미국 조지아주 인력 개발 기관인 '워크소스 조지아(Worksource Georgia)'에 따르면 HMGMA는 오는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지아주 '사바나 기술 대학(Savannah Technical College)'에서 채용 박람회를 연다. △현대글로비스 △현대머티리얼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아진산업 △대창시트(DSC) △에코플라스틱 △한온시스템 △경신그룹 △PHA △서한오토 △서연이화 △세화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제조와 물류, 기술, 행정 등에서 채용 기회를 알리고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올해 HMGMA와 협력사들이 창출할 일자리는 약 3500개로 알려졌다. HMGMA는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 중인 세계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약 1183만㎡(약 358만 평) 부지에 55억 달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미국 전기차 부품 공장 완공을 앞두고 현지 인력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 웨스트조지아공대와 지역 인재 개발 교육을 시작한 데 이어 별도 취업 박람회를 통해 핵심 인재 발굴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현지시간) 조지아주 리치먼드힐 시티 센터에서 취업 박람회를 연다. 이곳에서 △금융(Finance) △인사(HR) △IT 유지보수(IT maintenance) △자재관리(Material management) △생산(Production) △품질(Quality) △영업(Sales) 등 전 분야에 걸쳐 인재 채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력서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직접 제출하는 지원자는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놨다. 조지아주 전기차 부품 공장에 투입할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작년 1월부터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리치먼드 힐시 벨파스트 커머스 파크에 9억 달러( 약 1조2168억원) 규모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완공이 목표이다. 해당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15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2년 11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 6번째 글로벌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폭스바겐그룹과의 배터리 동맹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지난해 이사회 승인을 토대로 추진 속도를 높이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위치를 확정했다. 8일 스페인 나바라주 정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나바라 노아인(Noáin) 지역에 2억1400만 유로(한화 약 3100억원) 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배터리시스템(BSA)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BSA는 배터리에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차량 내부 시스템 전체를 의미한다.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만큼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과 BSA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6번째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가 되는 이 공장은 나바라 정부가 제공한 10만㎡ 부지에 지어진다. 총 건설 면적은 5만㎡이다. 이달 중 부지 정리 작업을 실시하고 올여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적인 설계는 자동차 배터리 조립 공정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게 조정되며 물류 복잡성을 고려해 레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부품 전용 공장 설립에 나선다.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기아 현지 전기차 생산 시기에 맞춰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장 요구 사항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증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 6일 슬로바키아 투자청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7월 슬로바키아 노바키(Novák) 지역에 약 1억8000만 유로(한화 약 2600억원) 규모 전동화 부품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이다. 현대모비스는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이번 공장 설립 목적은 전기차용 구동장치 생산을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 셀을 갖춘 전원 장치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으로 구성된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은 26000㎡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이곳 공장 효율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약 300명 직원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생산직 291명, 관리직 45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생산직은 3교대로 이뤄지며 주 7일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기술 감독의 경우 급여를 1600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파트너사인 러시아 얀덱스(Yandex)가 차세대 자율주행차량 기술 개발을 위해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현대모비스와 자율주행 레벨4(고도 자동화)와 레벨5(완전 자동화) 공동 개발에 나선 상황에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lectronic Control Unit, ECU) 개발 경험을 보유한 현지 엔지니어 물색에 나서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얀덱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통해 중국 쑤저우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엔지니어를 물색하고 있다. 우선 채용 조건으로는 ECU 개발 경험을 내걸었다. ECU는 자동차의 엔진과 자동변속기, ABS 등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장치를 말한다. 자율주행차에는 자율주행 장치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는데, 이 경우 ECU는 카메라와 라이더 등 차량 센서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별도 모듈에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채용은 5세대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절차이다. 얀덱스는 현재 다양한 자동차에 적합한 범용 자율주행 시스템과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일 모델로 개발된 4세대 자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안전 솔루션 제공 업체 'UL솔루션즈'(UL Solutions)와 손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8일(현지시간) UL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와 함께 전기차 안전 및 성능 관련 표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도 병행하기로 했다. UL솔루션즈는 유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환경 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230개 시험인증기관, 1600여개 환경·안전·보안 표준 규격을 보유해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에도 배터리 테스트 연구소를 열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신뢰성, 성능, 안전성 검증 등을 포함한 각종 테스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테스트는 하반기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마련될 예정인 UL솔루션 북미 어드밴스드 배터리 연구소(UL Solutions North America Advanced Battery Laboratory)에서 진행된다. 박성국 현대모비스 북미법인장은 "그동안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UL 솔루션즈와의 협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웨스트조지아공대(West Georgia Technical College, WGTC)와 함께 지역 인재 개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맞춤형 교육을 토대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WGTC가 최근 새롭게 마련한 지역 인력 교육 센터(RWTC) 위탁 교육을 맡았다. 이곳 센터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에 따라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다.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 환경은 이미 갖춰져 있다. RWTC는 업계 표준에 따라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자원과 기술을 갖춘 최첨단 시설이 마련돼 있다. 기계 및 전기 시스템과 모터 제어, 유압 시스템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앞서 WGTC는 지난 1월 RWTC 설립과 시설 마련을 위해 스트라다 에듀케이션 네트워크(Strada Education Network)로부터 40만 달러 보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곳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연간 순위가 4단계 하락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을 토대로 중국과 일본 자동차 부품사 빠르게 치고 올라온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부품사들의 영향력이 지대해지고 있어 순위 향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23 롤랜드버거 100대 글로벌 장비 제조업체'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2위) 대비 4계단 하락한 수치이다. 다만 최종 획득 점수는 전년(5점) 대비 2점 높은 7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품질 저하에 따른 순위 하락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롤랜드버거는 유럽 최대 전략 컨설팅 회사이다. 해당 순위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부품사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오히려 중국과 일본 자동차 부품사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을 토대로 성장을 거듭하며 현대모비스를 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 최종 획득 점수 18점으로 신규 진출 첫 해에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 브릿지스톤 역시 마찬가지로 신규 진출 처음으로 총 11점을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박람회를 통해 현지 최초로 미래형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공개,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열린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했다. CIIE는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대형 박람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첫 참가 이후 5년 연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CIIE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중국사업 진출 21주년을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뉴 스마트 트래블, 뉴모비스'(New Smart Travel, New Mobis)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이곳에서 중국 현지 최초로 뇌파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 신기술인 ‘엠브레인 2.0 버전'과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 TO'를 선보였다. 엠브레인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이다. 뇌파 감지기를 통해 초당 250회 주파수로 운전자의 뇌파를 확인,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졸음 운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시각, 청각, 촉각 총 3가지 감각을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낸다. 2.0 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전기차(EV) 모터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품질 EV 모터를 앞세워 공급량을 빠르게 늘리며 주요 공급업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인휠 시스템 상용화시 시장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들어 7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총 56GW 규모 EV 모터(BEV, PHEV, HEV)를 제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며 글로벌 EV 전기모터 공급업체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공급량이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64% 증가한 286GW 규모 EV 모터를 제공했다. BYD는 217GW로 2위, 토요타는 150GW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가 59GW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BMW의 경우 상위 10개 공급업체 중 세 번째로 빠른 성장률을 나타내며 눈길을 끌었다.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해당 기간 EV 모터 공급량은 전년 대비 53% 확대된 1420GW"라며 이들 5개 공급업체의 EV 모터 공급량은 글로벌 시장 54%를 점유했다"고 강조했다. 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