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가 악명 높은 해킹 단체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보관하던 데이터를 통째로 도난당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신뢰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인 만큼 적극 조치에 나서는 한편 향후 보안 이유 재발생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보관 중이던 약 3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를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가 도난 당했는지와 이번 공격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따로 밝혀진 바 없지만, 데이터양이 방대하다는 점에서 향후 조치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다. 컴퓨터로의 접근이 제한되기 때문에 제한을 없애려면 해당 악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자에게 지불을 강요받게 된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를 공격한 해킹 단체는 블랙바스타(Black Basta)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업체는 그동안 랜섬웨어 ‘몸값’으로 1억700만 달러(한화 약 142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설립한 합작사 '아이오나(IONNA)'가 닻을 올렸다. 연내 미국에 첫 충전소를 열고 캐나다에도 진출한다. 북미 전역에 3만 개 이상 깔아 현지 전기차 충전 시장 1위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부상한다. 13일 아이오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작년 7월 신설한 합작사다. 북미 전역에 고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본사를 둔다. 아이오나는 최고경영자(CEO)로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세스 커틀러를 선임했다. 커틀러 신임 CEO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전기차 인프라 사업을 총괄했다. 이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크'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회사 'EV 커넥터'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역임했다. 스타트업에서 매출·고용 모두 단기간에 확장하는 스케일업(Scale-up) 단계로 넘어가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이 미국에서 운영하던 수소충전소 일부를 영구 폐쇄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위해 탄소 절감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수소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현지 수소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의 수소 사업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7곳을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수소 에너지 공급 문제와 수익성 악화 등 외부 시장 요인에 따른 결정이라고 화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추진했던 현지 수소 충전소 부지 매입 프로젝트도 철회했다. 이번 영구 폐쇄에 따라 쉘이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48개로 줄었다. 쉘은 지속해서 수소 충전소 수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소 충전소도 충전기 수를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단축한다. 쉘의 수소 사업 규모 축소는 이미 여러 차례 예고된 바 있다. 지난 2022년 영국에서 운영하는 모든 수소 충전소를 폐쇄한 데 이어 지난해 기업 내 저탄소 솔루션 부문(LCS)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쉘 대변인은 "(우리는) 가치를 창출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인도네시아에 신차 6종을 선보인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12일 콘탄(Kontan)과 비시니스(Bisini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부디 누르 묵민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신차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종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IIMS)'에서 선보인다. 현재 크기가 다른 두 자동차의 실루엣이 공개됐다. 소형차로 추정되는 신차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현지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EV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디 CMO는 신차에 대한 세부 정보의 유출을 꺼리면서도 "우리는 항상 새로운 세그먼트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약 3만5500대로 전년(3만1965대) 대비 11.0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3.52%를 기록해 순위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차종을 늘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유럽향 타이어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리스크로 인한 추가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타이어)는 유럽향 타이어 가격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해 물류 대란으로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경로가 막히면서 제때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수출 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희망봉 우회 비용 등 지속해서 추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금호타이어가 타격이 크다. 홍해 리스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생산 거점만 3개에 해당한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보내고 있고, 금호타이어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나마 넥센타이어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생산한 타이어 물량만 홍해 리스크에 해당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홍해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후티의 홍해 위협으로 인해 해상 운임이 100% 상승하면서 OECD 전체 38개 회원국의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핫라인을 도입했다. 현대차는 일본차와의 차별화를 통해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현대차 필리핀법인에 따르면 24시간 운영되는 현대 컨택 센터(Hyundai Contact Center)를 오픈했다. 현대차 필리핀의 새로운 고객센터는 차량 지원, 현장 수리, 개인 지원, 24/7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중 24/7 정보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딜러 디렉토리 정보, 비상연락처, 프로그램 세부정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지원의 경우에는 견인, 펑크난 타이어 교체, 예비키 배송, 비상연료 전달, 배터리 점프 등을 지원하고 개인 지원은 호텔 숙박, 여행 경비 환급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와 6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년간 무료 긴급 출동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타 모델의 경우에는 요금이 발생한다. 최고 혜택도 차량을 구매한지 1년이 넘지 않은 차량에만 유효하다. 현대차는 고객 서비스 강화로 일본차가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필리핀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9130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해 벤틀리 등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의 중국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급감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컬 브랜드가 앞다퉈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에 나서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지난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3000여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76% 급감한 수치이다.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는 같은 해 각각 전년 대비 16.99%와 15.01% 줄어든 845대와 7만9300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포르쉐는 중국 시장에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페라리의 경우 전년 대비 4.07% 축소된 1500여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지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를 찾는 운전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마이클 키르쉬(Michael Kirsch) 포르쉐차이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브랜드 인기 모델 카이엔이 풀체인지급 변신을 거친 뒤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로컬 브랜드 전기차를 찾는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눈에 띄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 시장에서 중형 세단 K5 판매를 중단한다. 현지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매년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남은 재고를 정리하는대로 공식적으로 단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캐나다 시장에서 K5 단종 절차에 들어갔다. 현지 판매량이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데다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K5는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전년(934대) 대비 6.43% 감소한 874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스팅어 단종 이후 최악의 판매량이다. 기아는 남은 현지 재고를 소화하는대로 현지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당초 신형 K5 출시를 검토하고 사전 주문 예약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단종 결정에 따라 모두 철회했다. 일부 디자인 변경으로는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내년 부로 K5 캐나다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썬 단종 이후 캐나다 시장에 K5가 재출시될 가능성은 없는 상태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수요 확보 가능성이 없는 차량은 과감하게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며 "K5에 앞서 기아는 쏘울과 스팅어 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수소 및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알렸다.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4'에 참가,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넥쏘를 메인 모델로 전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대체연료 기술을 선보이기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판단에서다.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는 인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 모빌리티 엑스포이다. 전기차, 도심모빌리티, 미래연료, 배터리, 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모빌리티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며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도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넥쏘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올해 독일 전기차(BEV) 시장 규모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금 철회에 따른 가격 부담 증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맞물리며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 유럽 최대 BEV 시장이라는 타이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올해 독일 전기차(BEV) 시장 규모는 45만1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52만4000대) 대비 13.93%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다. 독일 정부가 전동화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는 상관 없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독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독일 BEV 누적 시장 규모를 150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BEV 수요 급감의 주 요인으로는 현지 보조금 정책이 꼽힌다. 독일 당국이 예상보다 1년 더 빨리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BEV 가격 상승, 충전 인프라 부족 등가지 더해지며 판매량 감소 폭이 더 가파라졌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BEV 출시를 미루고 있다. 프랑스 르노의 경우에는 최근 산하 전기차 부문 암페어(Ampere)를 분사해 기업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이하 루시드)의 전기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경찰에 합류했다. 이에 사우디 국부펀드(이하 PIF)와 루시드의 관계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디 내무부에 따르면 사우디 경찰에 투입된 루시드 전기차는 지난 8일까지 진행된 중동 지역 대표 종합 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World Defense Show)'에 전시됐다. 사우디 경찰에 투입된 모델은 루시드 에어 퓨어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루시드 에어 모델 중 유일한 후륜 구동 트림으로 단일모터가 장착되며 약 430마력의 출력을 뿜어낸다. 이에 정지상태에서 60마일(약 96.6 km/h)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며 100%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660km에 달한다. 사우디 경찰차로 개조된 루시드 에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드론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사우디 내무부는 차량이 감시할 수 없는 지역에 드론을 투입, 감시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내무부가 루시드 에어를 경찰차로 선택한 이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PIF가 루시드의 최대주주로 있기 때문이라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이 3년 여만에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2016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을 이끈 일등 공신인 만큼 고급 세단의 정수를 담았다는 평가이다. 얼마나 변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3세대 G80의 부분변경 모델을 만나보았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넘나들며 주행감과 차량에 적용된 각종 편의 장치를 살펴봤다. 시승 모델은 G80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AWD) 등이 모두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었다. 부분변경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G80과 외관상 대대적인 변화는 없다. '방패 모양'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 새롭게 적용된 이중 메쉬(그물) 구조가 유일한 변화로 감지되는 정도이다. 기존 한 줄 구조였던 제네시스 '방패'가 더 고급스럽고 단단해진 인상으로 바뀌었다. 측면부에는 정지된 상태에서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내는 역동적인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이 새로 적용됐다. 전장이 5m에 달하는 묵직한 차량이 날렵하게 보이는 이유이다. 실내에는 계기판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