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의 반결정형 생분해 소재 scPH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식품접촉물질(FSC·Food Contact Subtances)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5월 비결정형 생분해 소재 aPHA 승인 이후 두번째다. FDA의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통해 미래 소재인 PHA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FDA는 31일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가 개발한 scPHA 소재 'PHACT S1000P'의 식품접촉물질을 승인했다. FDA의 이번 결정에 따라 CJ제일제당이 북미에서 식품 포장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분해 소재는 2종으로 늘어났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의 aPHA 소재 'PHACT A1000P'가 지난해 5월 FDA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획득했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PHACT S1000P FDA 승인 획득을 토대로 북미 PHA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 해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플라스틱 폐기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았다. 인도 현지를 방문해 이번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향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 대한 신규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하던 유통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하여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켈로그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한국 양념갈비를 콘셉트로 한정판 제품을 론칭한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링글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양념갈비 맛 프링글스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는 순차 입고된다. 프링글스는 이번 제품에 이어 후속 제품도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켈로그가 다음달 5일부터 일본에 한국 양념갈비 맛 프링글스를 한정 판매한다. 이는 프링글스가 올해 선보이는 한정판 시리즈 '세계의 고기'의 일환이다. 세계 각국의 고기 요리를 감자칩으로 구현해 냈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K-푸드 열풍을 제품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링글스 측은 "짭짤하면서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양념갈비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맛"이라며 "간식뿐 아니라 맥주와 조화가 뛰어나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프링글스의 첫 한정판 시리즈로 한국 양념갈비 맛을 출시한 것에 대해 K-푸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젊은 층들이 K-드라마·팝뿐 아니라 K-푸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프링글스가 한류로 형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크라운제과가 '세계 최고의 제과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30일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은 글로벌 최고의 제과 기업으로 크라운제과를 선정했다. 크라운제과는 이번 조사에서 △페레로 인터내셔널(Ferrero International S.A) △하리보(HARIBO GmbH & Co. KG) △마스(Mars Incorporated) △메이지 홀딩스(Meiji Holdings Co. Ltd) △몬데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 Inc.) △네슬레(Nestle S.A.) △허쉬 컴퍼니(The Hershey Company) 등 해외 유수 기업과 나란히 했다. 리서치앤마켓츠는 제과 기업의 연구개발(R&D)로 웰빙 간식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8년 글로벌 제과 시장 규모는 2293억달러(약 305조3359억원)로, 지난 2022년(1855억달러·246조8263억원)에서 6년간 연평균 성장률 3.6%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일본·이탈리아 등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글로벌 아이돌그룹 BTS를 내세운 자일리톨 마케팅에 나선다. 자일리톨 구매고객 대상 BTS 굿즈 증정 이벤트를 펼치며 판매 확대를 노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다음달 5일부터 29일까지 자일리톨×BTS 클리어 파일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참가 방법은 간단한다. 다음달 1일부터 29일 사이에 500엔(약 4500원) 이상 자일리톨을 구매한 영수증 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일본 롯데는 참가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0명에게 BTS 클리어 파일 8종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BTS 클리어 파일은 △정국 △뷔 △지민 △제이홉 △슈가 △진 △RM 등 BTS 각 멤버 이미지가 적용된 7종과 BTS 멤버 전원의 모습이 새겨진 1종 등 총 8종으로 이뤄졌다. 자일리톨 메인 컬러인 초록색 계열 의상을 입은 BTS 멤버들과 눈을 맞추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일본 롯데는 BTS와 손잡고 자일리톨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 BTS와 '스마일 투 스마일 프로젝트(Smile to Smile Project)'를 시작한 이후 4년째다. 지난해 7월 BTS 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자국 판매 승인을 따냈다. 알레프 팜스는 글로벌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알레프 팜스에 투자하고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맡은 CJ제일제당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 배양 소고기 브랜드 '알레프 컷'(Aleph Cuts)을 판매 승인했다. 배양 소고기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따낸 것은 세계 최초다. 앞서 미국 업사이드 푸즈(Upside Foods)와 굿 미트(Good Meat)가 배양 닭고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터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알레프 팜스는 슈퍼마켓 입점을 시작으로 레스토랑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일반 소고기와 비슷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후 배양육 사업에 우호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장기적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스위스 시장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유통 업체 미그로스(Migros)에 따르면 스위스 소비자 74%가 배양육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알레프 팜스의 시장 접근성이 대폭 확대돼 CJ제일제당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앞서 C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아세안 라면 시장 확대를 위해 로컬 유명 셰프와 외식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확대하고 있다. 태국 쩨파이(Jay Fai)에 이어 싱가포르 외식브랜드 웡푸푸(Wongfufu)와 손잡고 농심 라면을 기반으로 한 이색 메뉴를 출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싱가포르 캄퐁글램에 위치한 레스토랑 웡푸푸와 협력, 웡푸푸 매장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팝업 포차'를 운영한다. 양사는 신라면볶음면 기반 메뉴 3종을 선보인다. 신라면볶음면에 웡푸푸의 대만 레시피를 접목한 이색 메뉴를 개발했다. 바삭한 한국식 치킨과 감자튀김을 곁들인 신라면볶음면 해물 크로켓, 핫도그가 들어간 신라면볶음면 치즈 오믈렛, 게살을 넣은 신라면볶음면 김치전 등이다. 웡푸푸 레스토랑 한쪽에 △신라면볶음면 △신라면볶음면 치즈 △신라면 매울 '신(辛)' 로고 등을 형상화한 홍보물을 게시해 방문객들이 신라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웡푸푸는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K-라면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색다른 매운맛을 지닌 신라면볶음면, 거부할 수 없는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신라면볶음면 치즈 기반 메뉴를 통한 미식 체험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 등이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내 공식숍에서 간판 K-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신 신라면은 라쿠텐 공식숍을 통해 판매하는 '한국 인기라면 20개 세트' 상품에서 1번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라쿠텐은 K-라면 40종 가운데 5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당 세트 상품을 기획됐다. 소비자가 고른 라면 5종을 20개 묶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라쿠텐은 △기존 판매 데이터 △브랜드 인기도 등을 토대로 순번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신라면은 지난해 10월 일본 랭킹사이트 랭킹구닷넷(rankingoo.net)이 빌표한 ‘K-라면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본보 2023년 10월 15일 참고 농심 신라면 일본 인기 K-라면 '넘버1'…곰탕라면·까르보불닭 '톱3'> 신라면에 이어 신라면볶음면과 둥지냉면(현지명 후루루냉면), 오뚜기 진라면 순으로 번호를 부여받았다. 이어 진라면 순한맛과 너구리, 짜파구리, 짜파게티 등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오뚜기는 오리지널 진라면에 이어 지난해 9월 진라면 치킨맛을 론칭하는 등 현지 공략에 적극적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유명 아이돌 시로마 미루(白間美瑠)가 하이트진로 과일소주 '복숭아에이슬'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SNS에 올려 주목을 끌고 있다. 팔로워 50만명에 달하는 셀럽이 복숭아에이슬을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로마 미루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복숭아에이슬을 손에 든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복숭아에이슬을 들고 있는 시로마 미루가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이 담겼다. 시로마 미루는 해당 게시물에 동영상과 함께 "진로 소주 영상을 촬영을 위해 아사쿠사에 다녀왔다"면서 "영상도 꼭 봐달라"는 짧은 글도 남겼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 게시 6일 만에 1만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또 1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하이트진로가 시로마 미루의 온라인 영향력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로마 미루는 지난 2010년 일본 아이돌그룹 NMB48 1기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7년 아이돌그룹 AKB48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 2021년부터 솔로 활동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산하 농생물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베트남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26일 오리온에 따르면 양측은 향후 10년간 씨감자 및 원료감자의 생산과 개발, 공급,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환경에 적합하고 품질과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기존에 진행해왔던 연구지원 활동보다 한층 더 강화된 산학협력 사업을 펼치게 됐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감자스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유수의 글로벌 스낵 브랜드를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지난 8년간 농가와 베트남국립농업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 비(非)알코올 음료 1위 브랜드 자리를 꿰찼다. '100년 라이벌' 펩시가 코카콜라를 맹추격하고 있지만 여전히 희비는 엇갈렸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5일 발표한 '2024 글로벌 500대 기업'(2024 Apparel 500 ranking)에서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350억2200만달러(약 46조7930억원)로, 4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48위)보다 한계단 올랐다. 경쟁사 펩시의 브랜드 가치는 202억900만달러(약 27조12억원)로, 95위로 집계됐다. 지난해(107위)보다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코카콜라가 비알코올 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펩시가 그 뒤를 쫓는 모습이다. 올해 양사 간 브랜드 가치 격차는 48계단으로, 지난해(59계단)보다 11계단 좁혀졌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100여년간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각각 1886년, 1898년에 미국 출시하면서 마케팅·광고 경쟁을 벌여왔다. 코카콜라가 펩시보다 12년 먼저 출시되면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렸으나 1970년 펩시의 '펩시 챌린지' 광고 열풍으로 1위를 탈환했다. 펩시 챌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프랜차이즈 운영사 와타미(Watami)와 손잡고 현지 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가 젊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일본식 고기구이 전문 레스토랑 야키니쿠 와타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파트너십을 맺고 'K-포장마차 페어'(韓ポチャフェア) 이벤트를 연다. K-포장마차 페어는 △K-어묵 △오삼불고기 △제육볶음 △조개탕 △로제치즈치킨 △호떡 등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에키마에점·요코하마점 등을 포함한 매장 25개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은 각 지역 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에서 참이슬·청포도에이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식 포장마차를 그대로 본뜬 듯해 K-드라마에 익숙한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프랜차이즈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흥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접점과 브랜드 친밀도도 높인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는 편의점·슈퍼마켓 등 소매시장에 이어 지난해 유흥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옛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부문 성장에 에너지가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는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부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병목현상은 완화됐지만 에너지 문제가 병목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는 "GPU 가뭄이 끝났기 때문에 기업들은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데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을 것"이라며 "자본이 문제가 되기 전 에너지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으로 100메가와트(MW)를 소비하고 있고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 경우에는 150메가와트를 소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기가와트 단위에 전력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AI산업계에서는 전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력 확보를 위해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데에는 계획부터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기업 캐노피그로스가 미국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틀을 닦는다. 현지에서 대마초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을 인수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그로스가 미국 대마초 기업 와나(Wana)와 제티(Jetty)를 인수한다. 5000만달러(약 68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 인수 계약이 완료되면 캐노피그로스는 와나 지분 100%를, 제티는 75%를 보유하게 된다. 캐노피그로스는 이를 통해 북미 대마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와나·제티 모두 기호용·의약용 대마초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출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와나는 지난 2010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설립, 북미 대마초 젤리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기준 △애리조나 △미시간 △메릴랜드 △플로리다 △뉴멕시코 등 15개주에서 대마초 젤리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제티는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한 대마초 전자담배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욕 △뉴저지 등에서 대마초 전자담배를 판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