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식음료 시장에서 웰빙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향후 시장 세분화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식음료 시장에서는 웰빙 식품 수요가 증가했다. 현지 소비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한 것이 조미료, 음료, 식품 등의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천연 유제품, 저당·저염 조미료, 음료의 경우 무설탕 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첨가제·방부제 등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햄과 소시지, 당이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와 꿀 등의 수요는 감소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중국 성인용 분유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숙면, 뼈 건강 관리를 등을 위한 분유 소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교육 수준 제고, 국가 연금 인상 등으로 인해 실버층 사이에서 '자신을 위한(위에지·悦己)' 소비 트렌드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중국이 50세 이상 인구 비중 34.6%, 60세 이상 인구 비중 18.1%의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시장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로컬 유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막걸리로 ‘K-주류’ 열풍을 잇는다. 진로·참이슬 인지도가 높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막걸리 론칭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진로막걸리'로 캐나다 주류 가정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5일 퀘백 주류전문점 'SAQ'(Société des alcools du Québec)에 입점된다. 퀘백을 시작으로 온타리오·브리티시 컬럼비아 등 판매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진로막걸리는 100% 국내산 쌀과 누룩, 물만으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아스파탐 등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로 형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활용해 진로막걸리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언한 하이트진로는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 수출을 확대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필두로, 과일소주를 선보였다. 현재 50여개국에 과일 소주를 수출 중으로, 올해에는 막걸리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로 현지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막걸리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상품을 진행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코스트코를 통한 북미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한국적인 맛을 살린 핫도그를 출시해 폭 넓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4일 미국 코스트코에 따르면 풀무원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를 600여 곳의 매장에 입점해 판매한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사다.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품목은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다. 미국에서 팔리는 핫도그와 달리 겉면에 큐브 모양의 감자가 붙어 있어 고소하고 바삭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시지 안에 100% 국내산 돼지고기 소시지와 모짜렐라 치즈를 반반씩 넣어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다. 풀무원은 왕감자 통모짜 핫도그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앞서 미국 코스트코에 짜장면, 데리야키 볶음우동, 돈코츠 라멘 등을 입점시키며 수익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본격 가동한 바 있다. 미국 사업이 성공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풀무원의 매출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전사적인 고강도 기업 혁신에 올해 성장 청신호가 켜졌다. 오리온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최고의 품질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덕분에 실적은 급상승세에 올라탔다. 기업 혁신 첫걸음인 '종합품질관리'(Total Quality Management·TQM)를 구축한 노력 덕붙으로 평가된다. TQM은 기업 활동의 전반적인 품질을 높여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영 방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지난해 중국 공장 TQM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지난 2020년 TQM 시스템 구축한 지 3년 만이다. 오리온은 2021년 초코파이·오!감자 생산 라인에 TQM 시스템을 적용하고 시범 운영한 결과, 생산성·효율성·품질 수준이 혁신적으로 향상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초코파이·오!감자 소비자 만족도가 각각 7%, 13% 제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가격기술종합평가방식'(Price Quality Method·PQM) 등도 적용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는 노력을 이어갔다. 단박에 중국 사업이 오리온 전체 실적 상승세로 이어졌다. 오리온의 중국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중국 핫도그 브랜드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대상 청정원도 4위에 오르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브랜드가 로컬 브랜드와 경쟁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품질 경쟁력에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2일 중국 랭킹사이트 987 브랜드 네트워크에 따르면 풀무원은 중국 핫도그 브랜드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지수 10점 만점 중 9.5점을 받았다. 인기 지수는 7780점을 기록했다. 이어 대상 청정원은 브랜드 지수 9.4점, 인기 지수 6872점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987 브랜드 네트워크는 △댓글 △사용자 평판 △네티즌 투표 △제3자 평가 웹사이트 △쇼핑 플랫폼 등의 데이터로 구성된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와 지수를 매겼다고 전했다. 자동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스크리닝해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풀무원과 대상 청정원 등이 중국에 선보인 바삭함을 강조한 핫도그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핫도그 겉면에 감자큐브를 붙여 감자의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한국식 핫도그가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중국 인플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이 일본법인장에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전면 배치해 열도 공략에 나섰다. 현지 유통망 확장과 B2B 마케팅 강화를 토대로 현지 입지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일본법인 '대상 재팬' 신임 법인장으로 김회찬 팀장을 발령했다. 김 신임법인장은 전임자 심용태 법인장에 이어 대상 일본 사업을 이끌게 됐다. 일본 시장에 잔뼈가 굵은 김 법인장의 노하우가 현지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법인장은 2010년대 초반 대상 해외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며 일본에서 홍초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9월 홍초는 일본 음용식초 시장 1위에 오르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당시 홍초 인기에 힘입어 대상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배 수직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대상 일본법인은 김 법인장 취임을 계기로 현지 유통망 확장, 마케팅 강화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확보한 현지 생산 역량을 토대로 현지 사업 확대를 꾀한다는 것. 대상은 지난해 1월 현지 식품 생산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설립한 대상 재팬 자회사 '대상 푸드 재팬'(Daesang Foods Japan In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일본 도쿄 신주쿠 일본롯데 본사에 새로 둥지를 마련했다.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는 '원롯데'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일롯데간 제과 사업 부문 협력 강화를 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2월 도쿄 신주쿠에 자리한 일본 롯데 본사 2층에 롯데웰푸드 도쿄사무소를 열고 이달 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0년 초반 롯데제과 시절 도쿄 부도심에 도쿄사무소를 운영했으나 최근 신 회장의 '원롯데' 전략이 탄력을 붙으면서 한일 롯데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일본롯데 본사빌딩으로 이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롯데웰푸드와 일본롯데 간 해외 사업 협력도 증가하고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복 사업을 피하기 위한 행보로도 보인다. 무엇보다 일본롯데 본사에 롯데웰푸드 도쿄사무소가 둥지를 튼 만큼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의 북미 합작 자회사 설립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제과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간편식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3년 11월 15일 참고 [단독] 롯데웰푸드·일본롯데, 美 합작 자회사 설립…신동빈 원롯데 '방향타'>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가 새 수장을 맞았다. 재무와 전략기획 전문가로 통하는 송영재 사장을 발탁했다. BAT로스만스를 혁신적인 미래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1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송 사장은 유럽 및 아시아의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로, BAT로스만스를 혁신적인 미래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일반 연초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산업 재편이 진행 중인 국내 담배 시장에서 BAT로스만스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투자를 위한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회계금융학을 전공한 송 신임 사장은 2008년 영국 런던의 BAT그룹 본사에서 매니지먼트 트레이니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에 네덜란드로 자리를 옮겨 베네룩스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의 마케팅재무 담당을 거쳐 BAT 서유럽 지역의 기업 재무 관리자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당시 BAT코리아에 재직하며 한국 시장에 몸 담았다. 2020년까지 커머셜 재무 관리 상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효율적인 기업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최근까지BAT 베트남에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다시다가 중국 내 K-조미료 브랜드 '넘버1'을 차지했다. 삼양식품 불닭과 대상 청정원, 샘표 등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중국 랭킹사이트 987 브랜드 네트워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다시다(현지명 大喜大)는 한국식 조미료·소스 브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지수 10점 만점 중 9.7점을 받았다. 인기지수는 10936점을 기록했다. 987 브랜드 네트워크는 △댓글 △사용자 평판 △네티즌 투표 △제3자 평가 웹사이트 △쇼핑 플랫폼 등의 데이터로 구성된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순위와 지수를 매겼다고 전했다. 자동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스크리닝해 분석했다. 삼양식품 불닭 소스와 대상 청정원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식품 불닭은 다시다와 같은 브랜드 지수 9.7점을 받았으나 인기 지수가 7506점에 그쳤다. 대상 청정원은 브랜드 지수 9.6점, 인기지수 8078점을 받았다. 중국 로컬 브랜드 신허(欣和)가 4위를 차지했다. 샘표가 5위에 올랐다. 샘표는 브랜드 지수 9.2점, 인기지수 9006점을 받았다. 국내 브랜드가 중국 식문화를 고려한 현지화 마케팅을 펼치며 로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확산하고 있는 '세뱃돈 고래밥' 관련 가짜 루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명절 뗏(Tet)을 앞두고 세뱃돈이 포함된 고래밥을 판매한다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자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공식 홈페이지에 "2024년 뗏 버전 고래밥(현지명 마린보이)에 세뱃돈이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안내문을 직접 게시했다. 오리온은 안내문을 통해 "오리온이 세뱃돈이 들어있는 뗏 버전 고래밥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관련 미디어 채널 등 마케팅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세뱃돈 고래밥' 루머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숏폼 플랫폼 틱톡 콘텐츠에는 고래밥 상자를 개봉하자 나오는 50만 동권(2만7400원), 20만동권(약 1만1000원), 1000동권(60원), 500동권(30원) 등 지폐에 감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13일 틱톡에 게시된 한 콘텐츠는 31만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다. 이를 접하고 고래밥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항의가 빗발치자 박 대표가 직접 루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부정적 이슈가 확산하면서 대목으로 꼽히는 뗏 기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라면 브랜드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농심 역시 6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중국 랭킹사이트 '987 브랜드 네트워크'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중국 라면 브랜드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지수 10점 만점 중 9.7점을 받았다. 호평지수는 96.8%를 기록했다. 농심은 브랜드 지수 9.1점, 호평지수88.2%를 받으며 6위에 올랐다. 987 브랜드 네트워크는 △댓글 △사용자 평판 △네티즌 투표 △제3자 평가 웹사이트 △쇼핑 플랫폼 등의 데이터로 구성된 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와 지수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자동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스크리닝해 분석했다. 삼양식품과 농심의 간판 제품인 '불닭볶음면'과 '신라면'의 매운맛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지에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은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한몫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지난 2022년 9월 중국 소비자가 선정한 가장 인기있는 인스턴트라면에 선정되는 등 현지 시장에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본보 202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은 K푸드 플레이버(flavor, 맛과 향) 소재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신제품을 론칭했다. 31일 아워홈에 따르면 일찍부터 소스 및 플레이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0년 식품연구원 내 Cooking Flavor 전문연구팀을 신설, 한식 고유의 맛 성분 및 요리 풍미 분석 등 연구를 시작했다. 2012년에는 독자 기술과 설비를 바탕으로 한식 고온 조리 맛 소재 브랜드인 ‘쿡메이트’를 론칭해 국내 최초로 불맛 소재를 개발했으며, 2014년 제품화를 통해 다수의 라면, 육가공, HMR 상품에 적용해 국내 불맛 트렌드를 이끌었다. 이번에 아워홈이 새롭게 선보인 플레이버 소재는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을 원료로 활용한 ‘송이 향 소재’다. 자연 송이버섯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손꼽히며, 특히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은 9, 10월에만 맛볼 수 있어 더욱 희소성이 높다. 아워홈은 최고의 송이버섯 향 소재 개발을 위해 원료 선정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산 자연 송이버섯 중에서도 맛의 강도가 가장 높은 버섯을 선별하고 급속 동결 보관 후, 생산에 필요한 양만 해동하여 원료 고유의 맛과 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