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이 필리핀 육아 용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베팅했다. 친환경부터 디지털 분야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에다마마(edamama)는 20일(현지시간) 1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최대 벤처 캐피탈 펀드 '아얄라 코퍼레이션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벤처(ACTIVE)'가 주도하고 △㈜GS △킥스타트 벤처스(Kickstart Ventures) △젠트리 펀드(Gentree Fund) △이노벤 캐피탈(Innoven Capital) 등이 동참했다.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은 총 3500만 달러에 달한다. 에디마마는 작년 8월 인도네시아 벤처 캐피탈 회사 ‘알파 JWC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에다마마는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하고 자체 상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탄탄한 온라인 플랫폼 입지를 기반으로 필리핀 전역에 추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회사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현재 대형 쇼핑몰 2곳에 소매점을 운영 중이다. 연내 또 다른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이다.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1989년에 설립된 필리핀 제약회사 로이드 레보라토리스(Lloyd Laboratories·이하 로이드)가 머크(MSD)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제네릭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필리핀 보건부 산하의 식품의약청(FDA)은 9일(현지 시간) 개최한 공개 브리핑을 통해 제네릭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승인을 로이드에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이드는 연간 100만 캡슐의 제네릭 몰누피라비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필리핀 FDA는 코로나19 환자 5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머크는 UN의 지원을 받는 의료단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와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제조를 위한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고, 두 달 뒤인 지난해 12월 로이드는 필리핀 FDA에 현지 생산하는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에 대한 제품 등록 인증을 신청하면서 몰누피라비르 제네릭 제조에 대한 의향을 나타냈다. 로이드는 활성 제약 성분과 캡슐 등 몰누피라비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대부분 인도에서 수입할 예정이나, 생산은 필리핀 현지에 있는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드는 필리핀의 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 최대 이동통신사 PLDT와 손잡고 5G 음성통화 서비스(VoNR) 테스트를 실시했다. 통화 품질 개선을 통해 현지 5G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은 최근 PLDT 자회사 스마트커뮤니케이션즈(이하 스마트)와 함께 5G VoNR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연은 갤럭시 S21 울트라 5G를 사용했으며 상업용 5G 단독모드(SA) 기지인 PLDT-스마트 테크노랩에서 진행됐다. 5G SA 네트워크는 초고속·저지연 특성을 자랑한다. 고객들은 고품질의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5G 네트워크는 4G와 통신망을 공유해 스마트폰 사용시 갑자기 4G로 바뀌면서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불편이 따랐다. 5G SA는 혼용 없이 순수 5G 네트워크만 활용하기 때문에 진정한 5G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로 여겨진다. 스마트는 이동통신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필리핀 전역에 약 6400개의 5G 기지국을 배치했다. 현지 통신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5G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마리오 G. 타마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필리핀 태양광 발전 합작사를 매각했다. 연간 약 30MW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필리핀 '알터파워 스페셜리스트(Alterpower Specialist)'와 합작 투자해 세운 '알터파워 다이고스 솔라(Alterpower Digos Solar, 이하 ADSI)'를 현지 에너지 기업 '포트 필라 에너지(Fort Pilar Energy)'에 넘겼다. 매각 대금은 15억 필리핀 페소(약 350억원)다. ADSI는 필리핀 민다나오섬 남부에 위치한 디고스에 28.5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난 2016년부터 상업 가동하고 있다. 9만2000여 개의 태양광 모듈을 사용해 연간 최대 4300만k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트 필라 에너지는 마이크 로메로 필리핀 하원의원 집안이 소유한 회사다. 최근 태양광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로 눈을 돌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DSI의 태양광 발전소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도 단행한다. 5억 필리핀 페소(약 116억원)을 들여 기존 30MW 규모에서 40MW까지 끌어 올린다. 쉴라 로메로 포트 필라 에너지 회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리노-타호 국제공항(RNO)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억9900만 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미국 유일의 공항 내 통합 렌터카 시설 제공업체인 콘락 솔루션(Conrac Solutions), 리노-타호 공항청(RTAA)과 리노-타호 국제공항 현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총 2억9900만 달러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어RNO(MoreRNO) 인프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노-타호 국제공항에 통합 렌터카 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지상 교통 센터(GTC)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노-타호 국제공항은 이번 현대화 작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 사용을 늘려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터미널 내 보행자 전용 통로를 설치하고 렌터카 차량을 재배치 해 공항 차고의 주차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메리디암이 콘락 솔루션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17개에 달하는 기존 통합 렌터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福建舰, 003형 항공모함)이 2년 여간의 계류 상태 테스트와 장비 조절을 마무리하고 돌입한 첫 번째 해상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푸젠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첫 해상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상하이 장강 조선소 부두로 복귀했다. 푸젠함은 지난 1일 첫 해상테스트를 개시했다. 푸젠함은 늦어도 내년안에는 취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푸젠함은 2020년 진수해 2023년에는 취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조가 지연되면서 진수와 취역도 연기됐다. 이번에 해상테스트를 마무리한 푸젠함은 중국이 100% 자체 개발한 첫 항공모함이다. 중국은 2012년 랴오닝함을 시작으로 산둥함까지 취역시켰다. 푸젠함은 만재배수량 8만5000톤(t)에 달하며 선체 전장은 약 300m, 비행갑판 전장은 약 316m이다. 함재기는 J-15B/D, J-35외에도 KJ-600 조기경보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푸젠함은 기존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스키점프대를 활용한 스토바(STOBAR) 방식이었던 것과 다르게 전자식 사출기(캐터펄트) 3기를 장착해 캐토바(CATO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