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CJ오쇼핑과 손잡고 필리핀 최대 홈쇼핑 채널을 통해 자동차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가 국내와 달리 오프라인 전시장 등을 벗어나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홈쇼핑 까지 비대면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 공식대리점인 HARI은 ACJ오쇼핑과 판매제휴를 맺고 홈쇼핑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기로 했다. ACJ오쇼핑은 현지 홈쇼핑기업인 ABS-CBN사와 CJ ENM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첫 방송은 오는 3월 15일이며, 판매 모델은 신형 ‘레이나(Reina)’이다. ‘레이나’는 20대 중·후반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C세그먼트 경제형 소형세단으로,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서 누적 판매 130만대에 달하는 현대차의 볼륨 모델이다. 특히 신형 레이나는 모던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실용성을 강조한 공간성, 차체자세제어장치(ESC)와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 안전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기능 등 스마트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필리핀 홈쇼핑 판매는 비대면 채널 활성화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현대차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는 아마존닷컴
SK이노베이션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도 이란산 원유의 일종인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수입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제제 완화에 따른한시적 유예기간 6개월 동안 이란산 석유 국내 수입 총량은 15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GS칼텍과 에스오일의 경우 사우디 아람코와 칼텍스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이란산 석유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SK에 이어 현대오일·한화토탈도 이란산 석유 수입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2월 중순을 시작으로 오는 4월 까지 이란 사우스 파스(South Pars)에서 생산한 600~7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를 수입한다. 한화토탈 역시 사우스 파스에서 생산한 석유를 단계적으로 300~500만 배럴 수입한다. 사우스 파스는 세계 최대 석유·천연가스전으로 이란에서 생산하는 콘덴세이트 93%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도 사우스 파스에서 생산한 석유를 수입하기로 했다. 이미 이란 해운기업인 수에즈 막스(Suezmax)의 석박을 통해 선적됐으며, 오는 31일 인천에 1차 분 100만 배럴이 수입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을 통해 이란산 콘덴세이트를 투입해 P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완성차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인센티브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미 △법인세 한시적 면제 △토지취득 편의제공 △완성차(CBU) 수출 절차 간소화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데 이어 추가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 18일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독일 폭스바겐 (VW), 프랑스 르노 등 3개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3개사는 전기차를 비롯해 완성차를 현지에서 생산·판매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시장에 자동차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완성차 수출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이번 조처로 완성차 수출 시 발생하는 운송 및 물류비용이 각각 19%와 10%씩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자카르타 근교 치카랑 지역에 8억8000만 달러(약 1조원) 투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인센티브 등과 관련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인도 정부가 제시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저탄소차량(LCEV) 개발 등에 관한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 로드맵을 면밀히 살피고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인 SK-II의 ‘뷰티아이템’이 세계 최초로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입점된다. 주인공은 SK-II의 신제품 제놉틱스 스팟 펜(GenOptics Spot Pen)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II 제놉틱스 스팟 펜은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 독점 입점된다. 이 제품이 면세점에 출시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제놉틱스 스팟 펜은 눈가 기미와 주름에 정확하게 작용해 피부를 밝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뷰티 아이템이다. SK-II 관계자는 “제놉틱스 제품 라인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신라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이 제품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계약이 신라면세점 독점 입점 계약인 만큼 앞으로 제놉틱스 스팟 펜은 신라면세점 전체 매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등 아시아 4대공항에 글로벌 듀티프리 벨트를 구축했다. 또한 일본 도쿄 시내와 태국 푸껫 시내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대표 관문인 인천과 김포, 제주에 모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용진 야심작’로 알려진 ‘스타필드 하남’의 제2대 주주가 변경됐다. 기존 공동투자자인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회사인 터브먼 사가 지분을 미국 부동산펀드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터브먼 아시아는 ‘스타필드 하남’을 포함해 중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왕푸징 백화점의복합쇼핑몰 2곳 등 총 3곳에 대한 지분 일부를미국 부동산 펀드인 ‘블랙스톤’에 매각했다. 거래규모는 모두 4억8000만 달러(약 5400억원)에 달한다.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터브먼 아시아의 지분은 기존 49%에서 17.15%로 축소된다. 지난 2016년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는 정 부회장의 주도로 신세계그룹 부동산개발사업 담당 법인 신세계프라퍼티와 터브먼이 각각 51%와 49% 지분으로, 합작투자의 형태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거래에 앞서 최근 정 부회장의 미국 출장에서 정 부회장은 이를 놓고 터브먼사와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스타필드 하남’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필드는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는 운영사업자가 아닌 사실상 부동산 임대사업으로 공실만 없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을 독식하고 일본차는 점차 후퇴하고 한국차가 이를 대신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쓰비시은행은 일본차는 동남아시장에서 오는 2025년 5% 안팎의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한국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은행 오다 히로유키 전략본부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히오유키 본부장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동남아시장에서 지난 2016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까지 10년 동안 태국과 인도네이아 등 시장에서 점유율이 5%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국가연합(ASEAN) 내 주요국의 자동차시장은 지난 2016년 300만대에서 오는 2025년 44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유럽 브랜드의 동남아 진출 강화로 일본차 점유율은 인도네시아에서 98% 에서 93%로, 태국의 경우 87%에서 83%까지 후퇴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본차의 점유율 하락분을 한국차가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동남아시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베트남
암웨이(Amway)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9.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22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14 일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8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암웨이는 지난 2013년 매출 118억 달러를 기록해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전년 보다 2.2% 성장해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다. 암웨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태국, 대만,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 매출 상위 10개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은 다소 성장세를 보였으며, 한국과 러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과 대만에서는 주춤했다. 특히 올해 60주년을 맞는 암웨이는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모바일 부문에 대규모 투자하고, 암웨이의 핵심 경쟁력인 사업자(ABO)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자 상거래 플렛폼 구축 △소셜 판매 활성화 △디지털 제품 출시 확대 △고객 맞춤형 제품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암웨이 스티브 밴
농심과 오뚜기의 미국 라면 가격 담합 소송전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미국 소비자 등 원고측은상급 법원에 1심 판결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사실상 항소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전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전 장기화되나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라면 가격 담합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California federal judge)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항소 기간은 판결 후 30일이 원칙으로 꼭 30일만에 재검 신청서를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이 농심과 오뚜기의 미국 현지 법인의 담합이 없었다고 판결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미국 법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는 받지 못했다“며 ”현지 로펌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 관계자도 “현재 항소 여부가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1심 판결에5년 가량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항소심도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공정위 담합 판정→미국 소송전→? 이번 소송전은 지난 2012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라면업체 4개사가 라면가격 담합했다고
[더구루=윤정남 기자] 현대차그룹 미국 금융자회사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M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사옥의 임대차 계약 만기를 연장했다. 새로운 임대차 계약연장기간은 11년이다. 매뉴라이프 부동산 자산운용(Manulife US REIT)는 12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와 오는 2029년 까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정확한 임대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HMC가 매뉴라이프의 핵심 고객인데다 장기 임대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한 만큼 HMC는 기존 보다 임차료를 큰 폭으로 할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임대료 보다 5~10% 낮은 수준에서 임대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C는 인근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미국법인과의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다. HMC는 지난 1989년 설립됐으며,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에 리스, 할부 등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현대·기아차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HMC는 미국 상위 10대 자동차 금융사 중 한 곳이다. 국내에 거점을 둔 현대캐피탈서비스(HCS)와는 별개의 법인이다. 한편, 캐나다 보험회사 매뉴라이프(Manulife)의 부동산 자산 관리 부문은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가 말레이시아 왓슨 매장 입점하는데 성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1일(현지시간) 부터 샴푸 '려'를 말레이시아 전국 왓슨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과 왓슨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왓슨 매장에서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왓슨 진출은 기존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에 이어 려, 미쟝센 등을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아모레퍼시픽 전략에 따른 것이다. ‘려'는 탈모 고민을 해결해주고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관리해주는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다. 탈모 증상 케어는 물론 성분과 볼륨, 향, 사용감까지 고려해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방 샴푸 시장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5대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려, 미쟝센 등을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 '려'의 말레이시아 왓슨 매장 입점은기존 브랜드에 이어차기 글로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태국 자동차 부품제조사 인그레스(Ingres)가 현대차 협력업체인 태선테크과 젼략적 제휴를 체결해 그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그레스는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OEM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최근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동차업체인 태선테크는 현대차와 함께 인도네시아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결정이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그레스 인더스트리는 태국증권거래소에서태선테크과 젼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그레스는 동남아 자동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협력을 통해 자동차 도어 새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하르잔토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보는 지난해 12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25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번 부품사간 협력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에 따른 부품사간 물밑작업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히르잔토 차관보는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히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운송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신형 쏘나타(8세대) 디자인의 모태가 될 콘셉트카 '르 필 루즈'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최하는 대회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독립 디자인 기관으로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iF 디자인 상을 주고 있다. 레드닷,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불린다. 이번에수상한 팰리세이드는현대차가 지난달 미국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당당한 차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었다. 전장이 4980㎜, 전폭이 1975㎜, 전고가 1750㎜, 휠베이스가 2900㎜다. 특히 차가 큰 만큼 공간성이 뛰어나다. 2열 레그룸(1077㎜)이 동급 최대이고, 3열 헤드룸의 경우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다고 밝혔다.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2열 시트 후방 트렁크 화물 적재 용량(1297ℓ)이 동급 최대고, 3열 시트 후방엔 골프백 2개를 실을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 차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장착한 데스크톱PC 신제품을 출시한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로 인텔, AMD 등으로부터 반도체 조달이 불가능해진 데 따른 차선책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데스크톱PC '칭윈 W515x'을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화웨이 기술로 개발된 5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중앙처리장치(CPU) '기린 9000C'가 장착된다. 기린 9000C는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위탁생산한 칩이다.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ARM’의 8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말리-G78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추고 있다. 12개 스레드와 최대 2.48GHz 클럭을 제공한다. 이밖에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린 9000C가 중국 파운드리 업체의 5나노 공정 기술로 생산된다는 점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대변혁기를 맞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텔과 AMD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던 데스크톱PC용 칩을 중국이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5나노는 미국 규제의 핵심 대상인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난항을 겪고있는 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중국기업들이 새로운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규제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단일 컴퓨터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두가 GPU 클러스터 기술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의 하이엔드급 GPU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다른 시장을 통한 우회 구매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바이두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GPU와 미국산 GPU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개의 GPU를 묶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GPU는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