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의 한 방송사가 세계적 부호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현지 전문가의 비판적 시각을 집중 조명하며 회의론을 펼쳤다. 독일 국제방송사 독일의 소리(DW)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사를 통해 '과학자들이 빌 게이츠의 핵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영미권 학자의 비판론을 전했다. 빌 게이츠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개념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2006년 테라파워(TerraPower)를 설립했다. 테라파워는 또 지난해(2020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설립한 퍼시피콥(PacifiCorp)과 손잡고 2030년 SMR을 활용한 소형 원자력발전소 '나트리움(Natrium)을 상업 운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기로 했다. 기존 원전은 최대출력이 1000메가와트(㎿) 이상이지만 250억달러(약 30조원)의 높은 비용과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반면, 최대출력이 345㎿의 빌게이츠식 소형 원전은 건설 비용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밖에 들지 않고 건설 기간도 7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올해 3분기 순매출이 34% 상승하며 분기 최대치를 찍었다. 내년에도 80% 이상의 고성장을 예고하며 SK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3분기 순매출이 1억4390만 달러(약 1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억700만 달러·약 1260억원)보다 34% 뛰었다. 지게차용 연료전지 젠드라이브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3709개에서 올해 같은 분기 4559개로 증가했다. 수소 인프라 시스템 공급량은 같은 기간 13개에서 16개로 늘었다. 플러그파워는 "다만 총마진은 연료비, 제품·서비스 비용 상승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제품·서비스 비용은 코로나19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서 비롯되며 코로나19 관련 비용에는 높은 운임·자재 비용, 인건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위기가 진정되고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러그파워는 내년 연료 사업의 마진이 개선되며 올해 대비 80% 이상 성장한 9억~9억2500만 달러(약 1조~1조930억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토지를 추가 매입했다. 테슬라의 '탈(脫)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홀스랜치(Horse Ranch)는 최근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소재 기가팩토리 인근 콜로라도 강 건너편 620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입했다. 홀스랜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서 자선 재단 이사회 멤버인 자레드 버찰(Jared Birchall)이 관리자로 있는 곳이다. 추가 매입을 통해 머스크 CEO가 트래비스 카운티에 보유한 토지 규모는 3000에이커 이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토지 매입하는 데 활용됐던 회사인 콜로라도 리버 프로젝트(Colorado River Project)도 2500에이커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오스틴 시내가 약 1150에이커임을 감안하면 약 3배에 달하는 부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북쪽과 서쪽에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각각 1100에이커와 750에이커 규모의 부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의 활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퀀텀스케이프'가 시험 생산 시설을 확장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퀀텀스케이프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QS캠퍼스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QS캠퍼스'는 기존 'QS-0' 외에 3개의 건물이 추가된다. 새로운 건물 3개동은 거의 대부분 새로운 제조시설로 채워지며 일부는 연구 개발 시설과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해당 건물을 10년간 임대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시설 설치에 들어간다. QS-0은 지난 4월 파일럿 생산을 위해 장기 임대된 시설로 규모는 19만7000제곱피트다. 퀀텀스케이프는 QS-0에서 2023년 시생산을 실시할 계획이다. 퀀텀스케이프가 QS-0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제조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부터 새롭게 직원 수백 명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사무실을 구축할 필요도 있었다. 퀀텀스케이프는 새로운 QS캠퍼스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연구와 함께 양산을 위한 생산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새로운 연구 직원들과 생산 엔지니어 간의 자연스러운 협업을 장려해 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의료장비 회사 나녹스가 또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미국 로펌이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 멀티소스 버전의 허가 지연을 지적하며 소송에 나섰다. 하겐스 버만(Hagens Berman)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나녹스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하겐스 버만은 나녹스가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나녹스는 지난 6월 17일 510(K) 신청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으나 두 달 후인 8월 19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정보 보완을 요청하며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나녹스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기' FDA 승인 지연…"데이터 미비"> 현지 로펌은 나녹스 아크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나녹스가 상업적 전망을 과장해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 집단소송을 맡은 하겐스 버만의 리드 캐슬인 파트너는 "투자자의 손실과 나녹스가 나녹스 아크의 규제·상업적 전망을 잘못 제시했음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폴란드의 클라우드 게임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인텔은 향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확대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리모트마이앱(RemoteMyApp)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모트마이앱은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470만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포트나이트, GTA V,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제공하는 볼텍스.g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모트마이앱은 해당 서비스가 1000만 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인텔이 리모트마이앱을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지난해 본격 진출을 선언한 서버용 GPU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PU 내장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텔은 외장 GPU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다. 해당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AMD가 20%를 점유하고 있다. 인텔이 이런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외장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부터로 X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아크 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와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월가 큰손들에게 투자 구애를 시작했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의 합병과 관련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기업설명회(IR)를 추진 중이다. DWAC는 PIPE를 통해 5억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TMTG과 DWAC을 합병하고 자체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DWAC 주가가 폭등하면서 지난달 22일 94.20달러(약 11만780원)를 기록, 이틀새 10배 가깝게 뛰었다. 다만 9일 현재 주가는 57.30달러(약 6만7380원)로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 사건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부터 퇴출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 890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350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실라이온(SilLion)'을 인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4680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기술을 강화, 추가적인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유럽특허청(EPO)에 '실리콘 입자로 구성된 대형 배터리 음극재'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실라이온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에반스와 다니엘라 몰리나 파이퍼가 개발한 기술로, 기존에는 실라이온이 특허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실라이온은 지난 2014년 미국 콜로라도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고부하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새로운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배터리를 연구해왔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니켈이 풍부한 NMC(니켈·망간·코발트) 양극재, 액체 전해질을 동시에 통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18년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도 유치한 바 있다. 테슬라의 실라이온 인수설은 지난해에도 제기됐다. 당시 테슬라는 콜로라도주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있지 않으면서도 실라이온 직원 일부를 고용하고 배터리 연구 분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파운드리 회사 글로벌파운드리가 미 국방부에 무기용 반도체를 대량 공급한다. 공장을 팔고 생산량을 줄이면서 무기용 반도체 수급난이 우려되자 국방부가 사재기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달 15일까지 8억8500만 달러(약 1조400억원) 상당의 무기용 반도체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초까지 20억 달러(약 2조3520억원)의 추가 계약을 맺는다. 국방부는 발주량의 대부분을 글로벌파운드리와 거래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파운드리가 무기용 칩을 생산했던 팹을 팔면서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파운드리는 2019년 4월 온세미컨덕터에 뉴욕주 이스트 피시킬 소재 300nm 팹을 팔겠다고 발표했다. 온세미컨덕터는 내년 말까지 200nm 웨이퍼 공정으로 전환하고 전력·아날로그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 글로벌파운드리의 매각 결정으로 국방부는 다급해졌다. 반도체는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와 경장갑차량 스트라이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소형관통폭탄(Small Diameter Bomb) II 등 다양한 무기에 쓰인다. 수요는 많지만 조달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차량용부터 가전, 스마트폰까지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신규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 인수를 추진한다. 전기차 호황 속 급증하고 있는 리튬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앨버말은 칠레와 호주, 북미, 유럽 등에서 새로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리튬 공장도 증설해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에릭 노리스 앨버말 리튬사업부 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호주의 하드록 프로젝트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 중인 일부 자원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칠레 정부의 리튬 광산 입찰 과정도 실사를 진행하며 입찰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광업부는 지난달 40만t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각각 매장량이 8만t으로 추정되는 리튬 광산 5개가 대상이다. 칠레 아타카마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앨버말도 입찰에 참가할 유력 후보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칠레, '매장량 40만t' 리튬광산 개발사업권 입찰 시동…글로벌 큰손 몰린다> 앨버말은 추가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 기업 텐센트(腾讯)가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자동차 직접 생산이 아닌 완성차 업체의 서포터로서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4일 '2021 텐센트 디지털 생태 콘퍼런스·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열고 △스마트 좌석 △자율주행 △디지털 마케팅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클라우드 디지털화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중샹핑(钟翔平) 텐센트 부총재는 이날 "완성차 업계에는 차량을 생산하는 업체는 많지만 디지털화 '망(网)'을 구축할 수 있는 업체는 부족하다"며 "텐센트는 자동차 업체를 도와 디지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빌리티 산업 파트너를 연결하는 데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텐센트의 자동차 생산 가능성을 일축한 것. 이번 포럼 역시 회사가 그동안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 완성차 업체의 서포터로서의 위치를 공고히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텐센트 측 설명이다. 텐센트는 '클라우드+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자동차 도로 디지털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자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AUR'이라는 티커(기호)로 나스닥 거래가 시작됐다. 오로라는 8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팩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와이(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양사가 최종적으로 합병에 합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스팩은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말한다. 유망 기업을 인수해 이익을 얻고 인수 대상 기업은 스팩을 통해 간편하게 상장할 수 있다. 앞서 리인벤트 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나스닥 상장으로 9억7800만달러(약 1조1159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오로라는 사명을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Inc.)으로 변경했다. 합병된 회사의 종목코드는 'AUROW'다. 오로라는 이번 합병을 통해 조달한 자금 18억 달러(약 2조2300억원)을 토대로 자율주행 차량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오로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미국 증시 입성을 눈앞에 뒀다.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트씨(AltC)는 7일(현지시간) 특별 주주 총회를 열고 오클로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오클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억600만 달러(약 41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오는 9일 기업 결합을 완료하고 10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팩을 공동으로 설립한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와 씨티그룹 임원 출신인 마이클 클라인이 이사회에 참여한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Aurora)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5년에 상용화될 예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치료제 빅타비(성분명 엠트리시타빈·빅테그라비르·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임신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글로벌 HIV치료제 시장에서 빅타비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빅타비는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HIV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FDA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빅타비 적응증을 임신부 HIV 환자의 치료제로 확대했다. 성인·소아뿐 아니라 임신부 HIV 환자에게도 쓰일 수 있게 됐다. FDA는 길리어드가 제출한 임상시험 '5310' 데이터를 토대로 적응증 확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임신 13주~28주차의 임신부 HIV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16주까지 하루 한번씩 빅타비를 투약했다. 그 결과 참가자 전원은 모두 출산 후 18주까지 HIV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했다. 신생아도 최대 8주간 HIV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안전성 평가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빅타비가 임신부·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