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LG를 비롯한 주요 투자 기업을 방문했다. 현지 최대 명절을 맞아 감사를 표했다. 7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기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찾았다.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대표단의 방문은 베트남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뗏(Tết)' 기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이퐁시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당부하는 등 근로 환경 구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LG그룹은 하이퐁시 최대 투자자다. LG이노텍을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CNS, LG화학 등이 하이퐁시에 거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하이퐁시 전체 수출액의 43%를 책임지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82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세트·부품 생산액의 15%를 하이퐁법인이 차지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0억 달러(약 15조4800억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세계적인 오픈소스 재단 이클립스 산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워킹그룹에 참여한다. 보쉬와 토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협력한다.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SDV로의 전환을 준비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6일 하만에 따르면 이번에 합류하게된 이클립스 SDV 워킹그룹은 SDV 실현을 위해 자동차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설립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 보쉬와 폭스바겐그룹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 일본 토요타,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 등이 회원사로 있다. 하만은 이클립스 이베지(Eclipse Ibeji)를 비롯해 워킹그룹에서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클립스 이베지는 각 차량에서 수집되는 엔진 상태와 주행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준화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차량 내·외부에서 데이터를 쉽게 확인하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하만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검증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안전성 등 자동차의 니즈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작동할 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북미 최대 세탁 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았다. 거대 유통망을 아군으로 확보,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워시(WASH)'와 세탁·건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워시의 세탁 솔루션을 사용하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다세대 주택 등에 LG전자의 세탁·건조기가 깔린다. 워시는 1947년 설립돼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유서깊은 세탁 서비스 업체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부터 대학 기숙사, 코인 빨래방 등에 상업용 세탁 장비를 판매·임대한다. 숙련된 엔지니어, 설치 기사 등 인력풀도 풍부해 고객에 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전자와 워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증가하는 공용 세탁 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용편의성 △향상된 원단 관리 기능 등을 갖춘 프리미엄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최대 가전 시장인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를 B2B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대비 변동성이 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준수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상무)이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만났다. 아프리카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 내 생산기지를 활용해 수출을 약 50% 확대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6일(현지시간) 이집트 총리실에 따르면 마드불리 총리는 이날 이집트 카이로주 신행정수도 정부청사에서 정 상무 일행과 현지 투자와 지원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아흐메드 사미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호삼 하이바 투자청장도 배석했다. 정 상무는 이집트와 유럽연합(EU)의 파트너십 협정을 활용해 수출액을 7억 달러(약 9300억원)에서 10억5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지난 2004년 발효한 EU와의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이집트에서 생산한 제품을 무관세로 유럽에 수출할 수 있다. 이집트산 제품이 유럽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지며 삼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상무는 삼성이 이집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이집트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이듬해부터 TV와 모니터 생산을 시작했다. 이집트 교육부의 요청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배포할 교육용 태블릿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이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크런치롤은 미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런치롤은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런치롤 앱은 스마트TV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면 스마트TV에서 손쉽게 크런치롤에 접속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감사할 수 있다. 크런치롤 앱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7년형 스마트TV부터 사용할 수 있다. 크런치롤은 미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말까지 진출해 있는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크런치롤 앱 출시로 스마트TV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크런치롤에는 4만6000편 이상의 에피소드와 영화, 3300개 이상의 일본 뮤직 비디오와 스폐셜 외에도 최신 주문형 콘텐츠(VOD)를 12개 이상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크런치롤은 2006년 설립됐으며 10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 1억2000만명 이상의 무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크런치롤은 지난 2021년 소니가 인수한 이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와(TOWA)'가 국내 칩 제조사와 대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신규 장비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인연'으로 연결된 삼성전자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HBM 양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카다 히로카즈 토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올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서 한국 칩 제조업체로부터 20개 이상의 장비 주문이 있을 것"이라며 "이 장비는 주로 HBM 솔루션에 사용되지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와는 세계 1위 반도체 몰딩 장비 업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에 달한다. 몰딩은 주요 후공정 단계 중 하나로, 반도체를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 물질로 감싸는 작업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토와가 작년 9월 선보인 'YPM1250-EPQ'일 확률이 높다. 토와는 이 장비를 생성형 AI 반도체 제조에 최적화된 몰딩 장비라고 소개했다. 사이즈가 큰 칩렛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독자 개발한 대용량 수지 고정밀 제어 기술과 대형 프레스를 채용, 기존 모델 대비 생산 효율성을 3배 개선했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한 품질 개선을 예고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6일 삼성전자 전용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갤럭시 S24 카메라 성능에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에 "여러 경로로 입수되는 사진들을 분석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SW 업데이트에 항상 수정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안좋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확인해 수정을 하는 게 맞다"며 "여러 경로로 들어오는 내용들을 전부 모니터링 하고 있고 수정이 필요한 사항들은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카메라 별도 SW 업데이트가 아닌 스마트폰 시스템 전체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만큼 실제 고객의 피드백이 반영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카메라담당 관계자는 "(카메라 SW 업데이트는) 항상 전체 SW 업데이트에 포함되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체 일정이 확정되면 카메라 수정 내역을 함께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 멤버스에는 갤럭시 S24 카메라 품질 저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년 출시한 스마트 TV부터 구글의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출시한 모델까지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 LG와 구글 간 '밀월'에 균열이 감지되면서 가전 업계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구글 정책 변경으로 인해 2024년 3월 1일부터 삼성 TV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지난 2020년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시작한지 4년여 만이다. △더 프레임·더 세리프·더 테라스·더 세로 등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2020년형 크리스탈 UHD TV △2020년형 8K·4K QLED TV △2021년형 전 모델 △2022년형 전 모델이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중단 대상 제품이다. 한국, 북미, 유럽 등 전 국가에서 판매중인 스마트 TV 모두 해당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던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또 다른 AI 비서인 빅스비 또는 아마존 알렉사로 음성인식 플랫폼을 강제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삼성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일본에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 확대를 위한 신규 거점을 구축했다. 아시아 주요 완성차 브랜드 본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고객을 적극 물색, 글로벌 전장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포석이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 일본법인은 최근 전장 사업을 위한 별도 신규 조직을 출범하고 도쿄 고토구에 새로운 사무소를 오픈했다. △카오디오 △인텔리전트 콕핏 △커넥티드카 시스템 등 차량용 기술 연구개발(R&D)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만은 새로운 사무소를 통해 기존 고객사인 토요타를 근거리에서 지원하는 한편 신규 수주를 발굴한다. 일본에는 토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산, 렉서스, 마쓰다, 미쓰비시 등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 오디오가 자동차의 세일즈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완성차 기업들이 전동화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하만에 사업 성장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규 거점은 4년 전 하만이 일본 내 지점을 하나로 통합한 후 처음 오픈한 사무소다. 하만은 지난 2020년 도쿄 △주오구 △치요다구 △다이토구 위치한 3곳의 사무소를 치요다구 사무소로 통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3D 패키징 칩 개발 스타트업 셈론(Semron)이 모바일 디바이스용 3D패키징 AI칩 개발을 위해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셈론은 전력 소모를 크게 낮춘 AI칩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셈론은 최근 조인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90만 달러(약 104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스퀘어원, OTB 벤처스와 함께 다수의 앤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셈론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추가 고용에 집중적으로 투입, 연말까지 회사 규모를 4배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셈론은 독일 드레스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 소형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용할 AI칩을 개발하고 있다. 셈론은 자사의 3D 반도체의 에너지 효율성이 기존 반도체보다 최대 20배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동일한 크기의 기존 반도체보다 1000배 더 큰 AI모델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높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셈론이 보유한 캡램(CapRAM) 기술 때문이다. 캡램은 가변 커패시터를 사용해 전류와 트랜지스터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CXMT·중국명 长鑫存储技术)가 인공지능(AI) 칩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장비를 매입하고 양산 준비를 본격화한다. 중국을 향한 수출 통제를 교묘하게 피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창신메모리가 최근 미국과 일본 장비업체로부터 HBM 조립·생산에 적합한 제조·테스트 장비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창신메모리의 HBM 공정 기술이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해 실제 양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과 일본의 장비 공급 업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등 일부 회사들이 작년 미 상무부로부터 일부 규제 대상이 아닌 반도체 공정용 생산 설비를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확보한 만큼 이들이 납품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 8월 중국이 HBM 자체 생산을 모색하고 있고 현지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가 이를 주도할 것이라는 설(說)이 제기된 바 있다. 창신메모리는 6개월여 만에 허페이에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장비까지 매입하며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가전 공장 증설과 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생산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유럽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일 유럽 최대 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파나토니(Panatton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롱키에 위치한 가전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신규 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증설 계획을 발표한지 2년여 만이다. 파나토니는 증설 프로젝트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삼성전자는 부지 면적을 기존 2만㎡에서 6만㎡로 늘려 생산시설과 창고를 확장했다. 새로운 조립라인을 구축, 세탁기·냉장고 생산 모델을 다변화했다. 신공장은 생산 공정 전 라인에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로 거듭났다. 완제품 생산 효율성은 최대 40% 향상됐다. 공장 내 물류 라인도 개선, 안정성과 생산성을 강화했다. 건물 난방에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하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시설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브리암(BREEAM)'으로부터 '뛰어남(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브리암은 건물의 건축물 지속가능성과 환경 성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건물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및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