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TKG그룹(옛 태광그룹) 계열의 태광정산컨트리클럽이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부과 받았다. 정기적인 투자 활동 보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베트남 동나이성 기획투자국 감사관 조사에 따르면 태광정산컨트리클럽은 1억2500만 동(약 7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동나이성 기획투자국 감사관은 태광정산컨트리클럽 투자자가 지난 2020년 투자법 제72조에 규정된 정기적인 투자 활동 보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투자 설명서에 승인된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태광정산컨트리클럽은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TKG태광비나주식회사와 TKG태광이 각각 자본금 50%를 출자했다. 총 투자 자본은 1조2500억 동(약 675억원)에 이르며 이 중 6330억 동(약 340억원)이 투입됐다. 총 부지 면적은 78만5197㎡(제곱미터)이며 18홀 골프장의 총 면적은 72만6787㎡에 이른다. 이 밖에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관광 중심지로 평가 받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프랑스 파리 시내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을 인수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유럽 자회사 소노호스피탈리티를 통해 파리 중심가인 생제르맹데프레 지역 소재 호텔 담데아르(Hotel Dame Des Arts)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 자문은 글로벌 부동산 기업 CBRE가 맡았다. 이 호텔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시테섬 인근에 위치한 109실 규모 호텔이다. 작년 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작년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됐다. 생제르맹데프레는 과거 프랑스 사상가, 작가, 예술가, 정치인이 즐겨 찾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다. 100년 이상 된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파리 관광회의안내소에 따르면 작년 파리를 찾은 관광객은 3690만명으로 전년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3.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파리 올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신규 자금조달을 모색한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주요 건물주와 오피스 임대료 협상을 마무리하고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건물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서다. 위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건물주와 계약 조건 변경을 위한 협상에 나서는 한편 수익성이 떨어지는 건물 계약의 해지를 추진 중이다. 위워크는 작년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일부 건물주의 경우 임대 계약 해지·변경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높은 임대료를 계속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위워크는 임대 계약 해지·변경을 통해 임대료를 최소 37억 달러(약 4조9300억원)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 당시 기준 전체 임대비용의 16%에 달하는 수준이다. 위워크는 앞서 작년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3조원)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의 터널 스타트업 보링컴퍼니(Boring Company)가 법인을 이전한다. 머스크에 대한 급여 패키지 무효 판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최근 법인 주소지를 기존 델라웨어주에서 네바다주로 변경했다. 보링컴퍼니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대규모 루프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엔 더 많은 카지노와 쇼핑몰, 네바다 대학교 라스베가스 캠퍼스, 주거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십 개의 터널이 포함됐다. 새로운 교통 시스템은 69개의 역과 65마일의 터널로 구성돼 있다. 보링컴퍼니는 이미 여러 개의 라스베가스 루프 정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터널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를 방문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스베가스 루프가 확장되면 시간당 9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링컴퍼니 외에 다른 머스크 업체들도 델라웨어주를 떠나고 있다.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업체 뉴럴링크가 최근 델라웨어주에서 네바다주로 법인을 이전했으며, 테슬라도 법적 기반을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하기 위한 투표를 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힐튼호텔)의 재개발 사업이 기존 일정보다 2년 미뤄지게 됐다. 업계에선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 지연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은 오는 2029년으로 잠정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힐튼호텔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는 빠른 시일 내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밀레니엄힐튼호텔노조를 만나 재개발 사업 관련 협상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 연기를 두고 서울시의 인허가 절차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당초 오는 2027년까지 힐튼호텔을 허물고 오피스·상업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힐튼호텔 재개발 사업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시작될 수 있도록 재개발 이전에 관련 절차들을 조속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힐튼호텔은 지난 1983년 건립된 지하 1층·지상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대우개발이 운영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건물 임대 계약 구조조정을 통해 약 5조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워크는 공유오피스 임대 계약 해지·변경을 통해 임대료를 최소 37억 달러(약 4조9420억원) 줄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 당시 기준 전체 임대비용의 16%에 달하는 수준이다. 위워크는 파산 신청 직후 67건의 임대 계약을 종료했다. 이를 통해 22억 달러(약 2조938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 전 세계 약 500개의 임대업체와 협상을 통해 38개 임대 계약 조건을 변경해 15억 달러(약 2조원)를 절약했다. 위워크는 앞서 작년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3조원)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은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영국에 이어 프랑스 사업도 축소하기 시작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최대 상업지구 라데팡스 지역에 위치한 지점 한 곳의 문을 닫았다. 위워크는 라데팡스 테라세스 벨리니 단지 내에 있는 사무실 건물 3개층, 전체면적 5000㎡를 임대해 사용 중이었다. 위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건물주와 계약 조건 변경을 위한 협상에 나서는 한편 수익성이 떨어지는 건물 계약의 해지를 추진 중이다. 위워크는 작년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영국의 경우 사업 규모를 크게 줄였다. 현재 위워크가 영국에서 운영 중인 오피스는 전체면적 26만100㎡, 총 36개 지점으로 최고 정점이었던 총면적 32만5200㎡, 50여개 지점에서 크게 축소됐다. 영국은 위워크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회사 전체 매출의 6분의 1을 차지한다. <본보 2024년 1월 5일자 참고 : 위워크, '1800억 적자' 英 사업 축소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비용 축소를 위해 영국 사업을 지속해서 축소하고 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최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점 세 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현재 위워크가 영국에서 운영 중인 오피스는 전체면적 26만100㎡, 총 36개 지점으로, 최고 정점이었던 총면적 32만5200㎡, 50여개 지점에서 크게 축소됐다. 위워크는 작년 9월 이후 13개 지점의 문을 닫았거나 폐쇄를 협의 중이다. 영국은 위워크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회사 전체 매출의 6분의 1을 차지한다. <본보 2023년 12월 8일자 참고 : [단독] KB증권·새마을금고·베스타스운용, '위워크 파산' 직격탄…英오피스 헐값 매각> 위워크 영국 사업은 지난 2022년 기준 1억1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순부채는 3억7700만 파운드(약 6300억원)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모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대출금은 7억3100만 파운드(약 1조2100억원)로 27% 늘었다. 위워크는 앞서 작년 11월 파산 보호를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파산을 신청한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사법당국에 고객사 명단 비공개를 요청했다. 회사 기밀이 경쟁사에 알려질 경우 경영 정상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 측은 뉴저지주(州) 파산법원에 임차인 명단을 공개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위워크 법률 대리인은 "고객 명단은 상업적으로 매우 민감한 정보로 경쟁사가 임차인을 가로채는 데 사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고객 목록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경쟁사에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파산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워크는 현재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60만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미국 법무부는 이러한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 측은 "임차인 명단을 비공개로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서 "사법 시스템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파산 절차가 공개적이고 투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위워크는 지난달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1조원)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파산법원이 위워크의 임대 계약 해지 요청을 승인했다.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분석기업 코스타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州) 파산법원은 위워크의 67건의 임대 계약 해지 요청을 승인했다. 위워크는 67건의 임대 계약 종료로 연간 5억6300만 달러(약 7400억원)의 임대료와 1억84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기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위워크는 파산법원에 추가로 6건의 임대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위워크는 지난달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2조원)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은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위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건물주와 계약 조건 변경을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위스 공유오피스 기업 IWG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위워크(WeWork)의 자산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위워크 몰락을 기회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마크 딕슨 IWG 최고경영자(CEO)는 7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코스타뉴스(CoStar News)와 인터뷰에서 "위워크의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미 위워크로부터 다수의 지점을 인수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슨 CEO는 "위워크 자산 인수는 우리가 사업을 확장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면서 "원격 및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확대되고 주요 기업이 장기적으로 작업을 연기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IWG는 리저스·스페이시스·에이치큐·시그니처 등의 공유오피스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400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익이 48% 급증하는 등 위워크가 몰락한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위워크는 이날 뉴저지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챕터11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한 파산이 임박함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거래 정지됐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 6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위워크 주식을 거래 정지했다. 이는 위워크가 곧 파산을 신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지난달 3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위워크가 이르면 이번주 초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위워크 주가는 0.84달러로 이달 들어서만 69%나 하락했다. 연초에 비해서는 99% 낮아졌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1조원)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은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위워크는 현재 채권 이자도 못내는 상황이다. 위워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인 가상현실(VR) 장비 'PSVR2'의 생산을 중단했다. PSVR2는 현재까지 200만대가량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SVR2는 지난해 2월 출시됐으며 출시가격은 549달러(약 73만5000원)으로 플레이스테이션5(PS5)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PSVR2는 출시 직후 매분기마다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PSVR2의 판매가 저조한 것은 우선 가격이 PS5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수준도 높아졌지만 이를 만족시킬만한 콘텐츠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PSVR2는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그란투리스모 7,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일부 AAA급 게임과 다수의 소형 타이틀과 호환되는 상황이다. 이는 VR시장 자체가 아직 성숙하지 않아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도 선뜻 개발에 나서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이런 콘텐츠 부족의 문제는 메타와 애플도 직면한 문제다. 소니가 PSVR2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방송사, 배급사 등이 한국 콘텐츠를 대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대형 콘텐츠 제작사들이 철수한 자리를 한국 콘텐츠가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OTT, 방송사, 배급사 등 콘텐츠 기업들은 지난 5일부터 양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된 월드 콘텐츠 마켓 2024(World Content Market 2024, 이하 WCM2024)에서 총 26개의 한국 콘텐츠를 구매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이번 WCM2024에서 코리아 파빌리온을 주도했다. 참가기업은 KBS, MBC,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와 스튜디오 지니, 캐리소프트, 그래피직스, 영앤콘텐츠, SLL, 리안컨텐츠, 38C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이었다. 러시아 기업들은 이번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1억1000만 루블(약 16억원)을 투입했다. 러시아 콘텐츠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니, 디즈니 등 서방 대형 콘텐츠 기업들이 철수하자 빈자리를 한국 콘텐츠로 채우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가 없음에도 구매하는 것은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