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의 아시아 법인 버드와이저APAC가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 인도 시장 공략에 집중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APAC는 지난해 68억5600만달러(약 8조99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11.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총이익은 12.4% 증가한 34억5300만달러(약 4조532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국 매출이 12.8%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면서 실적 회복세에 올라탔다.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 내 버드와이저 판매 도시 숫자는 220곳으로 전년(201곳)에 비해 19곳 늘어났다.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버드와이저·버드와이저·코로나·호가든 등을 맥주를 내세워 현지 마케팅에 집중한 것이 톡톡히 효과를 냈다. 다만 한국 시장에선 일본 브랜드 약진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버드와이저APAC는 올해도 중국, 인도 등의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얀 크랩스(Jan Craps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브랜드 리런칭을 진행하고, ‘깨우다, 오늘을 새롭게 (Awaken! A New Today)’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지아 브랜드 리런칭은 다양해진 커피 소비 취향과 2030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단행되었으며, 매일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 깨우는 조지아의 매력을 담아낸 브랜드 로고 및 패키지 디자인 변경,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올라운더 배우 안효섭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코카-콜라사는 RTD 커피 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조지아 브랜드 로고를 새 단장하고 패키지 디자인에도 전면적인 변화를 줬다. 로고는 옐로우 컬러 마름모꼴 배경 안에 커피를 형상화한 이미지와 브랜드명, 출시연도를 넣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새로워진 로고를 제품 전면에 눈에 띄게 배치해 브랜드 컬러인 옐로우를 보다 명확하게 강조했다. 특히 옐로우는 일상에 활력을 주는 컬러로 조지아의 지향점을 잘 담아내고 있어, 리런칭을 단행하며 돋보이도록 강조한 부분이다. 코카-콜라사는 조지아 브랜드 리런칭을 맞아 안효섭과 함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가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글로벌 R&D(연구 및 개발) 본부에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구축하고, 변화를 이끌어 갈 최첨단 혁신 센터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혁신 센터는 3000만파운드(약 50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잠재적 위해 저감*† 제품군 개발을 위해 특별히 설립되었다.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BAT의 R&D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 센터는 총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머금는 담배,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체 및 향료, 궐련형 전자담배, 그리고 니코틴을 넘어 보다 덜 위해하고 만족감을 주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제품 패키지, 엔지니어링, 혁신 개발 및 시스템 통합 작업도 함께 이루어질 계획이다. BAT 과학연구총괄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박사는 “이번 신규 R&D 시설은 BAT의 혁신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하며,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현실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인 흡연자의 비연소 제품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공중 보건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객관적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유료기사코드] PMI는 11일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Stamford)에서 '여성기업개발위원회'(Women's Business Development Council·이하 WBDC)와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 5년간 WBDC에 500만달러(약 66억원)를 투자한다. 양사는 '여성 역량 강화 이니셔티브'(Women's Economic Empowerment Initiative·이하 WEEI)를 발족해 여성 사업가의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WEEI는 여성 기업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 사업가의 직무 관련 기술 및 지식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이번 투자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양성 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PMI는 양성 임금 동등성과 여성 인재 육성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내년까지 여성 고위 임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냉동피자가 미국 입맛을 꽉 잡았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고 품질이 좋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 냉동피자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매출 증대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미국 음식 전문매체 매쉬드(Mashed)는 CJ제일제당 레드바론을 고품질 냉동피자 브랜드 6위로 선정했다. 매쉬드는 타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반면 치즈, 도우, 소스 등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자 크러스트가 다양하다는 것 역시 호평받았다. 레드바론 피자는 씬, 오리지널, 딥디쉬 등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했다. 매쉬드 측은 "레드바론은 치즈와 크러스트, 소스 등 세 가지 주요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고품질의 냉동피자"라며 "레드바론은 냉동칸에 미리 쟁여 놓는 게 이득인 필수 생필품"이라고 평가했다. 레드바론은 CJ제일제당이 지난 2018년 11월 18억4000만달러(약 2조원)를 들여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전문 기업 '슈완스 컴퍼니'의 대표 제품이다. 1952년에 설립된 슈완스는 레드바론 출시 후 미국 냉동피자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일본 파트너사인 식품전문 유통업체 온가네 재팬(Ongane Japan)과 손잡고 사리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여름 비빔냉면 시장을 겨냥,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온가네 재팬과 협력해 사리면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오는 15일 온가네 재팬의 한국식 비빔냉면 양념장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하절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온가네 재팬은 고추장 베이스의 비빔냉면 양념장 2종(보통맛·매운맛), 짜장면 소스 등을 개발했다. 오뚜기 사리면을 이들 양념장에 버무리면 한국식 비빔냉면을 맛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비빔냉면 양념장의 풍미가 사리면과 잘 어우러진다는 것. 온가네 재팬은 "오뚜기 사리면과 해당 비빔냉면 양념장을 활용하면 가정에서도 한국 본고장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지난 2005년 사리면을 일본에 출시했다. 온가네 재팬을 비롯한 로컬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누적 매출 2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인스타그램 '이토쿠!채널'(行っとく!チャンネル) 계정을 운영하는 현지 인플루언서에 의해 코스트코에서 꼭 사야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호주에 수출 전략형 라면 '신라면 치킨' 신제품을 첫 출시한다. 농심은 신라면 치킨의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늘리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호주에 신라면 치킨을 출시한다. 제품은 호주 온오프라인 채널에 모두 입점됐다. 울워스에 이어 아시아 식료품점 '크라운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온라인에서는 '아마존 호주' '이베이 호주', 아시아 식료품 전문 온라인몰 '스낵어페어' 등에서 판매된다. 신라면 치킨은 농심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인도를 시작으로 러시아, 호주, 필리핀, 중동,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문화적 특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물 베이스를 기존 소고기에서 닭고기로 변경했다. <2023년 12월 7일 본보 농심 '신라면 치킨'으로 대만 홀린다…신제품 2종 선봬 참고> 이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다양한 입맛을 지닌 소비자들을 위해 신라면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호주는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만큼 식문화도 다양하다. 그 중 육류 소비량이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나라이며 닭고기를 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 살구맛을 강조한 초코파이 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제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간판 제품 초코파이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중국에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중국에 봄 한정판 '초코파이 살구맛'을 론칭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살구맛이 파이 사이에 살구 과육이 살아있는 살구잼을 넣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살구 고유의 풍미가 초콜릿과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해당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제품 특징을 적극 알리고 있다. 패키지 전면에 살구, 파이 사이에서 살구잼이 흐르는 초코파이 이미지 등을 새겨넣었다. 또 벚꽃 이미지를 적용해 봄 한정판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초코파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며 중국 초코파이 시장 내 1위 지위를 공고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리온의 중국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은 67.8%(지난 2022년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4월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기관 'Chnbrand'가 발표한 2023년 '중국 고객 만족 지수' 파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독보적 제품력,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 소비자들과의 소통 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미국에서 아시안 누들(생면)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사업을 확 키운다. 기존 두부사업 외에 생면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북미 매출 증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최대 규모 한인마트 H마트는 9일 풀무원 미국법인과 김치찌개라면·된장찌개라면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매장 97개에 입점시켰다. 이밖에 지온마켓(Zion Market)과 한남마트(HanNam Mart) 등에도 판매된다. 지온마켓과 한남마트는 미국에서 각각 6개,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치찌개라면·된장찌개라면은 기존 인스턴트라면과 달리 생면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인스턴트라면(유탕면)보다 칼로리 부담이 적고 식감도 좋다. 풀무원은 롤러의 강한 압력으로 생면을 뽑고, 이를 고온에서 단시간에 건조시키는 공법으로 면을 생산한다. 이 같은 건조 공법 덕분에 면의 쫄깃함이 살아나 맛은 한층 깊어졌다. 양념도 현지인 취향을 고려해 적절한 맛 밸런스, 풍미를 구현했다. 풀무원은 김치찌개라면·된장찌개라면을 베스트셀러로 육성할 방침이다. 미국 내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앞서 풀무원은 미국에 평양물냉면과 △치킨 데리야키 우동 △가쓰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류 열풍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펩시콜라 제로' 브랜드 앰배서더로 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발탁했다. 앞서 뉴진스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한 경쟁사 코카콜라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펩시코 태국법인 '산토리 펩시코 베버러지'(Suntory PepsiCo Beverage)가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펩시콜라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의 여동생 그룹이라는 후광을 두르고 단숨에 K-팝 중심에 올라섰다. 특히 데뷔곡 '베러업'(Batter up)은 K-팝 뮤직비디오 최단기간 조회수 2억뷰를 기록했다. 탄탄한 글로벌 팬덤과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현재 베이비몬스터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445만명에 달한다. 우선 펩시코는 태국에서 베이비몬스터의 TV광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을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새 시대를 열고 있는 펩시콜라 제로는 오리지널과 똑같은 최고의 맛'(New era same great taste)이라는 광고 메시지를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태국 센트럴 월드 쇼핑센터에서 팝업스토어 이벤트도 진행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짜파게티 열풍이 미국 뉴욕에서 뜨겁다. 매운 맛이 아닌 짜장 맛을 강조한 짜파게티의 독특한 맛과 다양한 재료와 레시피를 활용도 등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특히 전세계를 휩쓴 영화 '기생충' 신드롬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2의 신라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한식 푸드코드 '스피디코리아그릴'(SpeedyKoreaGrill)에는 짜파게티를 맛보려는 뉴요커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피디코리아그릴은 뉴욕 맨해튼 관광명소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인근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매장 내에 라면 스테이션이 인기다. 짜파게티를 비롯해 신라면·안성탕면·삼양라면·불닭볶음면·진라면·참깨라면 등 다양한 K-라면과 라면 즉석 조리기, 계란· 파 등 부재료를 비치해 각자의 입맞에 맞는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 라면 스테이션은 미국 유명 레스토랑 평론가 로버트 시에체마(Robert Sietsema)가 촬영한 '짜파게티 인증샷'이 현지 음식 전문매체 이터(Eater)를 통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로버트 시에체마 평론가는 "볼로네제 파스타 정도의 농도로 조리된 짜파게티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서식품 카누가 차(茶) 종주국으로 꼽히는 일본인 입맛을 사로 잡았다. 현지 K-푸드 마니아와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8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동서식품 카누 아메리카노가 일본 K-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했다. 1위는 라비앙의 퍼펙트 브이 밸런스가 차지했다. 이는 큐텐이 지난 1월 28일부터 한 달간 한국산 차류 카테고리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소비자 평점은 5점 만점 중 4.8점을 받았다. 실제 소비자들은 "카페 아메리카노를 그대로 구현한 프리미엄 커피"라며 "신선한 원두의 풍부한 아로마를 그대로 지켜냈다"고 호평했다. 커피 추출액을 얼려 수분을 제거하는 향보존동결공법(아이스버그·iceberg) 기술력으로 동서식품만의 차별성을 유지한 점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됐다는 분석이다. 카누는 동서식품이 지난 2011년 출시한 인스턴드 원두커피로, 현재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맛·품질을 강조한 점이 글로벌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갓 뽑은 듯한 원두커피의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