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힘찬병원은 18일 보건당국의 수사 의뢰에 대해 향후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 힘찬병원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 의료기관 중복개설 등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최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이번 수사 여부에 따라 형사처벌과 별개로 급여비용 환수 등 무거운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어 업계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힘찬병원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힘찬병원이 의료기관 중복 개설 및 중복 운영을 금지하는 '의료인 1인 1개소'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의료법 제33조(개설) 8항은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의사 1명이 2개 이상의 병원을 개설‧운영할 경우 환자 유인 및 과잉진료 등으로 건강보험료가 과도하게 청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현지 조사에 대한 결과로 경찰에 사안을 넘겨 어떤 답변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해 6월 힘찬병원의 의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불송치 의견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제약회사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 인수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인수 공식 발표 후 이틀만에 주가가 23% 곤두박질쳤다. 급기야 해외 일각에선 바이오기업 투자는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국내 바이오기업 레고켐을 인수한 오리온을 집중 조명했다. WSJ은 오리온 주가 하락을 레고켐의 낮은 수익성을 꼽았다. 1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8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레고켐 인수(15일) 이틀 만에 23% 급락했다. 시가총액 1조800억원이 증발했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도 1만4410원에서 1만3550원으로 6% 가량 하락했다.같은 기간 레고켐는 5만1000원으로 7% 하락했다. WSJ는 바이오벤처 다수가 임상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바이오기업 투자는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내서도 오리온의 레고켐 지분 인수는 오는 2분기부터 전사 손익에 반영된다며 실적 안정성이 훼손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약 레고켐 실적이 오리온과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연결기준으로 오리온 영업이익은 10% 이상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히알루론산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앨러간·갈더마·멀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 이상의 수분을 저장하는 세포외기질 성분이다. 필러·스킨부스터·점안액 등에 쓰인다. 17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밴티지마켓리서치(Vantage Market Research·이하 밴티지마켓)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히알루론산 시장 규모는 148억4000만달러(약 19조9000억원)다. 지난해부터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1%에 달한다. 밴티지마켓은 히알루론산 시장 점유율·제품 분석 결과, LG화학을 선두 기업으로 꼽았다. LG화학은 히알루론산 기반 사업을 다수 전개 중이다. 미용성형 수술에 쓰이는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와이솔루션, 관절염주사제 △시노비안 △히루안플러스, 안과수술용 점탄물질 △히알2000주 △히알플러스주 등을 개발·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LG화학의 히알루론산 제품의 글로벌 수출 규모는 600억원대다. 특히 이브아르는 아시아·유럽·중남미에 수출 중인 LG화학의 효자 제품이다. 국내 히알루론산 필러 중 중국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의 80mg/0.8mL(이하 8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 유플라이마 80mg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4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 및 프리필드시린지-S(Prefilled syringe with safety guard, PFS-S)의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80mg 가격은 환자, 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stakeholder)들의 니즈를 반영하고자 40mg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올 1분기에는 소아 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mg 용량제형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용량별 활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1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80mg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최초로 처방을 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40mg을 두 번 이상 투약해야 하는 첫 처방 환자 및 치료 효과 감소로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주사공포증(trypan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국콜마가 국내 주요 고객사와 H&B 채널의 물량이 증가로 성장궤도에 올라섰다. 올해 글로벌 고객사의 직수출 물량 본격 확대와 한국 인디 브랜드 구조적 성장, 중국 다량의 Sun 제품 출시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5501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4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성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361억원, 소폭 흑자 기조 이어갈 것"이라며 "무석법인 10~11월의 월 매출은 3분기 평균인 120억원을 상회"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북미 매출은 258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미국은 1위 인디 고객사의 주문 급증으로 인한 매출 고신장 지속에도, 캐나다 생산 이관 작업 및 북미 R&D 비용(분기 9억원) 탓에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올해 매출은 2290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을 전망한다"며 "연우의 매출은 612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할
[더구루=이연춘 기자] 녹십자웰빙이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중국 진출을 목전에 뒀다. 중국 의료 특구 지역에 신약 승인 심의가 신속 승인으로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승인이 기대된다. 승인 이후에는 중국내 50개 병원에서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특구지역에 로컬 클리닉이 1만7000개 가량으로 국내와 유사한 수준이다. 17일 키움증권은 녹십자웰빙 라이넥은 중국 특구 지역은 올해, 중국 전역은 내년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라이넥은 간기능개선 및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통증 3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적응증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하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앙처 승인은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출시 시기와 가격 전략에 따라 달라지나 하반기부터 판매된다면, 올해 중국내 라이넥의 매출은 1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녹십자웰빙은 영양치료 태반 주사제 라이넥 국내 시장점유율 1위(점유율 77%)를 기록하고 있다. 48개의 영양치료 주사제를 보유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녹십자웰빙은 올해 매출액은 140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달성할 것"이라며 "상장 후 최근 몇 년간 건기식 사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뷰티헬스케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선다. 일본 최대 뷰티헬스케어 전시회인 '코스메 도쿄 2024'에서 대웅펫·이지듀·이지덤 브랜드 기술력을 알린다. 대웅제약이 해외 시장 진출, 수익성 개선을 올해 핵심 과제로 삼고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16일 코스메 도쿄 2024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홍보 부스를 연다. 코스메 도쿄는 18개국, 750여개 뷰티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매년 3만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방문한다. △뷰티 △헤어·보디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신제품이 소개돼 최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대웅제약은 △대웅펫 △이지듀 △이지덤을 소개한다. 반려동물 의약품 자회사인 대웅펫을 알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펫은 반려동물 관련 건강기능식품·치료제 등을 개발·판매한다.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인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을 반려동물 전용 제품 '임팩타민펫'으로 선보여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지듀와 이지덤은 지난 2020년부터 2차례 일본에 소개된 뷰티 브랜드다. 이지듀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EGF(피부상피세포성장인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소비자단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의료기기업체 모티바코리아의 인공유방 보형물 온라인 판매를 즉각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다. 구입 과정에서 전문 의료진의 의견이 배제, 심각한 안전성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는 15일 식약처에 모티바코리아의 엠투지(MtoZ) 서비스에 대한 즉시 중단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유방보형물 비용과 할부이자를 모티바코리아에 지급하고 나머지 수술비 등의 의료비를 병원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와함께는 식약처의 방관 아래 4급 의료기기인 인공유방 보형물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에서 의료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안전성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엠투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비자가 의사와의 상담 없이 유방보형물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어 안전 문제, 불법 유통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대한성형외과학회도 지난달 회원 의사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 이용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의료전문가가 아닌 이가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형태는 인체 이식재료 자체가 가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차석용 휴젤 대표가 오는 3월 취임 1년을 맞는다. 어느 때보다 경영 전면에서 고차원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차 대표가 어떤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문마저 든다.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해 17년 동안 총 28건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터라 기대감이 컸다. 회사는 그의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 고도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문제는 지난 1년여 간 휴젤이 처한 상황에 이렇다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휴젤은 미국 시장에 4년째 도전 중이다. 앞선 결과는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2021년 3월 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의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3월 보완요구 서한(CRL)을 받고 같은 해 10월 두 번째 허가 신청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4월 두 번째 CRL을 수령 받았다. 현재 이달말 레티보 미국 허가 관련 공장실사를 앞두고 있어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휴젤의 지휘봉을 잡은 차 대표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을 갖고 뛰고 있는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커진다는 평가도 적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은 말레이시아 국립의약품규제기관(NPR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다국가 임상 3상 IND를 모두 승인받았다. 한국에서는 2022년 11월 IND 승인 후 지난해 3월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으며, 대만에서도 2023년 8월 IND 승인 후 12월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이어 9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IND를 승인받았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도 모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한아름 기자] 세라젬이 캐나다 신호처리 솔루션 기업 샌더 카디안(Xandar Kardian)과 헬스케어 가전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국내를 넘어 북미 홈헬스케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샌더 카디안에 따르면 세라젬과 차세대 헬스케어 가전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신기술을 개발·상용화에 맞손을 잡았다. 샌더 카디안은 지난 2017년 캐나다에서 설립한 신호처리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한양대학교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다.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레이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의료기기 'XK3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XK300은 레이더 기술로 신체의 미세 진동을 측정해 심박수와 호흡수, 동작 등을 분석한다. 질병에 대한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21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세라젬은 이번 협업으로 차세대 헬스케어 가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
[더구루=이연춘 기자] '실(失)보다 득(得)이 많은 결과를 손에 쥐었다' OCI그룹과 한미그룹간 통합 추진에 따른 시장 일각의 평가다. 양그룹간의 니즈가 부합해 발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이 앞서 12일 ‘새로운 50년, 새로운 한미가 시작됩니다’라는 제목으로 "OCI그룹과 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과 담대한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그룹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두 그룹이 통합되면서 그룹의 구성원들에게 배경과 목적 등을 설명한 것이다.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임직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송 회장이 직접 나섰다. 송 회장은 먼저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한미그룹과 OCI그룹은 아름다운 동반자로서 공동 경영을 통해 소재·에너지와 제약·바이오라는 전문 분야에 각각 집중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신약개발과 R&D,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 헬스케어 신사업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올라설 힘찬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통합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창립 50주년을 지나 새로운 50년을 앞둔 시점에서 글로벌 한미로 도약을 꿈꾸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