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방송된지 100주년이 된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이 온라인 플랫폼 등의 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항저우무역관이 최근 발간한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2022년 기준 120개사까지 늘어났으며 소비인구도 꾸준히 늘어나 2022년 기준 4억8000만명에 달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궁옌산업컨설팅(共研产业咨询)에 따르면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 생산액은 2013년 882억위안(약 12조원) 규모에서 2023년 3000억위안(약 55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빠른 성장에는 온라인 애니메이션 플랫폼의 성장이 있었다. 시나웨이보, 텐센트 등 중국 내 빅테크 기업들이 월구독료를 앞세워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모바일 애니메이션 앱 활성 유저 수 톱10은 △콰이콴 △텅쉰 △웨이버 △칸 △비리비리 △추만 △만화타이 △화카 △퉁만즈쟈 △만화런 등이었다. 항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 '켈원일렉트로닉스앤어플라이언스(Kelwon Electronics and Appliances, 이하 켈원)'와 상표권 사용 계약을 맺었다. 과거 대우가 활약한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상표권을 팔아 브랜드 로열티 수익을 확대한다. 1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켈원과 '대우(DAEWOO)' 상표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켈원은 △태양광 부품 △전기 자전거 △LED TV △냉장고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에 '대우' 브랜드를 달고 현지에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대우그룹은 1999년 해체됐지만 해외에서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대우전자를 인수한 후 국내에서는 2019년 위니아대우, 2020년 위니아전자로 사명을 바꿔 대우를 완전히 지웠으나 해외에서는 달랐다. 상표권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어 2020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대우 브랜드를 사용했었다. 대우자동차 트럭 부문을 인수한 인도 타타그룹도 사명을 타타대우상용차로 바꾸며 '대우'를 완전히 빼진 않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수익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미국 금속 재활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발리스 인사이츠(VALIS Insights, Inc, 이하 발리스)에 투자했다. 친환경 사업 일환으로 재활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발리스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초 목표액보다 높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GS퓨처스와 매사추세츠 클린 에너지 센터, 리패션 벤처스, 런치패드 밴처그룹 등이 참여했고, 클로스드 루프 파트너스의 벤처스 그룹이 주도했다. 2019년 설립된 발리스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올해 초 미국 철스크랩 재활용 회사인 라디우스 리사이클링과 협력해 시제품인 '발리-솔트(VALI-Sort)'를 출시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발리-솔트는 재활용 가치가 있는 철스크랩을 분류하고 핵심 광물을 추출하기까지의 전체 과정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에밀리 몰스타드 발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재활용 업체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원재료와 시장 동향이 바뀌더라도 프로세서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재활용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방한 사절단이 포스코그룹, 효성그룹과 만난다. 현지에 거점을 둔 양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바리아-붕따우성에 따르면 팜비엣탄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한국과 중국을 방문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부 등 기업 투자 관련 부서 7개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한국에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중에는 포스코그룹과 효성그룹을 방문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회동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추가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7년 냉연공장을 착공하며 바리아-붕따우성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냉연공장 생산량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간 120만t이다. 5년 뒤 인근에 연산 100만t 규모 형강·철근공장까지 설립,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 지난 2018년엔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짓는 등 현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의 배터리 공유 기술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12일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IP 버즈(IP Buds, LLC)'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IP 버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관련 특허 1건(미국 특허번호 9467763)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특허는 2016년 10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IP 버즈는 특허를 획득하기 전인 2014년 12월 삼성에 서한을 보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을 소개하고 특허 라이선스 협력 논의를 요청했으나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약 5년이 흘러 삼성은 2019년 2월 갤럭시 S10 출시와 동시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내놓았다.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 패드처럼 활용해 다른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갤럭시 버즈와 버즈2, 버즈 라이브 등 삼성의 무선이어폰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IP 버즈는 삼성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독자 기술과 유사하다고 봤다. 2021년 6월 재차 삼성에 연락을 취해 특허 라이선스 체결을 주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GS칼텍스와 손잡고 팜유 정제사업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탁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바이오원료 정제시설 공동사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팜유 정제사업은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정이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양사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법인 'ARC(AGPA Refinery Complex)'에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60, GS칼텍스 40 비율로 투자한다. ARC는 투자금을 활용해 내년 1분기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티무르주 발릭파판 산업단지 30만m2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한다. 2025년 2분기부터 연간 50만t의 정제유를 생산해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한다. 양사는 팜유 정제사업을 넘어 바이오항공유를 비롯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칼텍스는 팜오일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유 회수설비를 도입한다. ARC부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그룹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로봇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업체 포먼트(Formant)에 투자를 결정하면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는 포먼트의 21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GS퓨처스 외에 신규 투자자로 인텔 캐피털이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시그널파이어 △힐스벤 △펠리온 벤처스 △홀먼 △에릭슨 △굿이어 벤처스 △PICUS 캐피털 △서스데이 벤처스도 투자 라운드에 포함됐다. GS퓨처스는 포먼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대기업 전반에서 지능형 로봇 도입이 가속화 하고 있는 부분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먼트는 최근 엔터프라이즈급 도구와 계정 관리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 고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비전문가도 포먼트 내에서 로봇 데이터와 직접 상호 작용하고 시각화를 구축할 수 있는 AI 언어 인터페이스 ‘테오폴리스(Theopolis)’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프 리넬 포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포먼트는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자 하는 글
[더구루=정등용 기자] SK E&S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전라남도 신안군 해상풍력발전단지 1단계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1단계 사업 완공 시점은 내년 말로 전망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E&S와 CIP가 합작 설립한 전남해상풍력은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1단계 사업에 대한 자금을 확보했다. 전남해상풍력은 SK E&S와 CIP가 지난 2020년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III(CI III) 펀드를 통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SK E&S와 CIP가 51대49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 이사회를 구성했으며,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공동 개발팀을 맡았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전남 신안군 자은면 연안에 99㎿(메가와트)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약 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전남해상풍력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전기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이후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와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풍력 발전량 경매를 통해 한국수력원자력과 20년 고정가격 전력수급계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디지털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기술협력 조직 설립에 힘을 보탰다. 미래 핵심 과제로 선정한 디지털전환(DX) 을 통해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 TEIA(Trusted Energy Interoperability Alliance)는 지난 10일(현지시간) GS에너지가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GS에너지 외 △독일 '에온(E.ON)' △네덜란드 '인터트러스트' △호주 '오리진에너지' △일본 '제라(JERA)' 등이 공동 창립 회원사다. TEIA는 에너지 장치와 데이터 서비스 관련 보안과 상호 운용성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 설립된 조직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풍력 터빈, 그리드 장비 등을 관리하는 등 에너지 산업에서도 디지털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TEIA는 기업들이 개방적인 협력의 장을 구축하고, 일관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ESS 내에서 안전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데이터 통신을 위한 표준을 만들고 합의된 형식과 프로토콜을 만든다. TEIA는 이를 통해 신뢰성이 높은 디지털 기반 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방한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회동해 협력을 모색한다. 10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라 카리스 대통령은 11일 방한한다. 카리스 대통령은 최 회장과 만나 에스토니아의 강점을 알리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소재 등에서 사업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이달초부터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유럽에 이르는 출장 강행군 중이다. 최 회장은 한국에 잠시 돌아와 카리스 대통령을 만나는 등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긴다. 최 회장은 카리스 대통령과의 만남을 비롯해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하는대로 다시 파리로 이동한다. 카리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박 사장과도 회동한다. 2018년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 U+, LG CNS 등이 입주해 LG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연구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방한한 그리스 외교부 경제외교차관이 국내 주요 대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했다. 조선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협력 방안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10일 그리스 외교부에 따르면 코스타스 프라고야니스 경제외교차관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의 방한 기간 중 국내 기업 관계자와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 LG그룹, 한화그룹, 효성그룹, SK E&S, HD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찾았다. 프라고야니스 경제외교차관은 한국과 그리스 간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조선·해운 산업은 물론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회동한 기업들도 해당 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LG그룹과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효성그룹과는 산업기계와 건설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와 항공우주, 해운산업 등까지 다방면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는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대해 살폈다. HD현대중공업과는 친환경 선박·선박에너지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SK E&S는 추형욱 사장이 직접 나섰다. 프라고야니스 경제외교차관과 추 사장은 그리스 내 친
[더구루=김도담 기자] 페이팔 창업자인 억만장자 피러 티엘이 설립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이하 NHS)의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통신은 NHS와 팔란티어가 4억8000만 파운드(약 7900억원) 상당의 데이터 분석 계약을 맺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계약은 5년간 지속되며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여러 국가의 정보 기관 및 군대와 계약을 맺은 데이터 분석 회사다. 팔란티어는 영국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 패턴을 분석해 NHS의 전체 시스템을 점검, 개선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아직 최종 승인과 법적 절차가 남았지만 현지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헤 팔란티어를 낙찰자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팔란티어가 영국 환자들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개인정보를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민단체 및 환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여전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팔란티어와 NHS가 협력한 계약서 사본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환자, 직원 및 일반 대중에 대한 민감한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항목이 포함됐다. 이 데이터에는 정치적, 종교적 소속과 과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