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일부 모델에 대한 연비 등급을 재조정한다. 현지 환경 당국의 연비 테스트 결과, 마일리지 등급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테스트에 따른 차량 연비 등급 변경은 2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최근 현대차·기아가 현지 판매한 2012~2013년형 모델에 대한 연비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 불만에 따른 차량 연비 조사 및 감사 결과, 이들 차량 연비가 표기된 연비보다 낮은 성능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평균적으로 갤런당 1~2마일 차이가 발생했으며, 가장 큰 격차를 나타낸 모델은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울(6마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EPA는 매년 연비 등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행거리와 배출가스 등 자동차 제조업체가 제출한 성능 데이터와 일치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일년 평균 150~200대 차량을 대상으로 정기 테스트를 시행한다. 이번 EPA 감사 결과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현지 판매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연비 등급을 반영한 스티커를 발부, 이들 모델에 재부착할 계획이다. 업계는 현대차·기아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기 준중형 세단 모델 K3가 방글라데시 세단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업체가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만큼 현지 수요 확보에 유리한 포지션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아가 K3를 첨병으로 향후 현지 공장 설립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8일 전문 무역상사 STX를 통해 프라가티 인더스트리(Pragati Industries Limited)와 현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서울에서 진행됐으며 양측 대표자인 박상준 STX 대표와 MD 아불 카람 아자드(Md Abul Kalam Azad) 프라가티 전무이사가 직접 싸인했다. 내빈으로는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윤(Nurul Majid Mahmud Humayun)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델와르 호세인(Delwar Hossain) 주한방글라데시 대사와 MD 모니루자만(Md Moniruzzaman) 방글라데시 철강 및 엔지니어링공사(Bangladesh Steel & Engineering Corporation, BSEC)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MOU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싼타페'를 앞세워 북미 아시아계 고객 공략에 나섰다. 정서적인 공감대를 토대로 차량 특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5일 미국 마케팅 대행사 텐 에드버타이징(TEN Advertising)을 통해 2024년형 디 올 뉴 싼타페 캠페인을 시작했다. TV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극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러거드너스(Ruggedness)와 와이드 오픈 스페이스(Wide Open Space) 2개 주제로 구성된 이 캠페인은 아시아계 미국인 커플과 가족의 일상을 통해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과 성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 올 뉴 싼타페의 탄탄한 외관과 현대차 최신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HTRAC AWD를 조명해 강인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감성적이고 세련된 실내 공간을 보여준다. 텐 에드버타이징 측은 "아시아계 미국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캠페인 주제를 결정했다"며 "싼타페 XRT 모델이 등장하는 러거드너스에서는 오프로드 능력을, 와이드 오픈 스페이스에서는 가족 나들이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갖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패밀리카로의 성능을 연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현지 전기차와 패밀리카 수요를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 새롭게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5'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2024년 최우수 전기 패밀리카'로 꼽혔다. 디자인과 성능,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가족 특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뛰어나 경제적이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 패밀리카는 브랜드별 현지 판매 전기차 90개 모델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모델별 내외부 디자인, 성능, 기술, 신뢰성, 안전성 등 항목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하는 등 심사 결과에 따라 부문별 우승 모델이 선정됐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최우수 패밀리카로 꼽혔다. 리키 라오(Ricky Lao)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가족들의 여행에 있어 최고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제작된 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자동차 e스포츠(심레이싱) 시장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19일 DCT레이싱, PSR과 자동차 e스포츠(심레이싱) 선수 육성 및 해당 종목 대중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e스포츠는 시간이나 공간, 연령에 제약을 받지 않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종목으로 세계적으로 새로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6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DCT레이싱 X PSR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Driving Simulation Center)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최용석 사무국장과 DCT레이싱 박재성 대표, PSR 남궁일 대표를 비롯해 프로 드라이버 김규민, 김영찬, 인플루언서 겸 드라이버 뽀구미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인력과 물적 자원 등을 기반으로 자동차 e스포츠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사 개최 및 컨텐츠 개발 협력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국제대회 출전 관련 트레이닝 장소, 전문 코칭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DCT레이싱은 김규민, 김영찬 등 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현지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직원 간 긴밀한 협업 문화와 높은 업무 참여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영국판매법인은 최근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 GPTW)로부터 '2024년 영국 최고의 직장(Best Workplace)' 상을 수상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 결과이다. 기아 영국 직원들은 △업무환경 △분위기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기업 전략 △애사심 △복리후생 △업무시설 △고용안전성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GPTW는 기업의 직장 문화와 직원 경험, 리더십 부문 등을 평가해 일하기 좋은 직장을 선정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직원 수를 유지하고 수익과 혁신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평가 방식은 간단하다. 실제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족도 조사와 조직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를 점수로 환산한다. 만족도 조사는 총점의 3분의 2, 설문 조사는 3분의 1 비중을 차지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물량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엠이 2025년형 모델부터 새로운 생산 비중을 적용했다. 현지 소비자 구매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판단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내달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북미향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 생산 비중을 30%까지 늘린다. 이는 2024년형 동일 트림 생산 비중(22%)보다 8% 확대한 수치이다. 동일 모델 LT트림의 경우 2025년형 생산 비중을 전년형(39%) 대비 1% 증가한 40%로 맞췄다. 이들 트림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 2025년형 LS트림과 액티브 트림의 생산 비중은 각각 15%로 전년형 대비 4%와 5%씩 낮췄다. 소형 SUV 모델 트랙스 현지 판매 가격을 고려한 조치이다. 2024년형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렉스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객 예산상 트레일블레이저 LS트림 고객 층이 트랙스에 몰릴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한 RS트림의 판매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이고 동급 대비 수준 높은 편의사양을 갖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픽업트럭 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허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픽업트럭 운전자의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하고 있다. 19일 미국 특허청(USTPO)에 따르면 GM은 USTPO에 픽업 트럭 카고 베드 확장 시스템(Pickup Truck Cargo Bed Extension Systems, PTCBES)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운전자 필요에 따라 화물 적재 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하게 도와주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된 것으로, 최대 8피트(약 243㎜) 길이까지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테일 게이트에 별도 힌지를 연결해 측면 벽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위아래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다. PTCBES는 GM이 앞서 특허 출원한 '픽업트럭용 조절식 확장형 박스 디자인'(dynamically adjustable box design)의 발전형이다. 해당 특허 역시 상황에 따라 적재 공간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나타낸 것으로 슬라이딩 방식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 2021년 7월 26일 출원된 이 특허는 지난해 2월 26일 USTP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특허 출원 번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북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텔루라이드가 지난해 미국 대형 3열 SUV 시장 '톱3' 모델로 우뚝 섰다.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현지 특성을 반영해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11만765대 판매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9만9891대) 대비 10.89%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해 4분기 전년(2만7595대) 대비 2.94% 하락한 2만6784대를 기록하며 주춤세를 나타냈지만, 전체적으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구는 데 성공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했으며,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을 자랑한다. 지난 2022년 부분 변경을 통해 브랜드 새로운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인 'X-PRO'가 추가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공장 직원들의 복지 혜택 강화를 위해 육아 보조금을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활동을 의식한 단순 처방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현지 공장 직원들로서는 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은 최근 직원들에게 월 최대 150달러(한화 약 20만 원) 육아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이는 레지 윌리엄스(Reggie Williams) HMMA 인사 총괄이 지난 15일 몽고메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이번 육아 보조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됐던 사안"이라며 "설문조사를 토대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최종적으로 육아비의 25% 수준인 150달러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HMMA는 이번 육아 보조금 지원을 위해 현지 육아 지원 플랫폼 투트리스(TOOTRIS)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투트리스는 맞벌이 부모에게 가까운 보육원과 어린이집, 유치원 위치부터 정부 지원 보조금 등 육아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온라인 솔루션 플랫폼이다. 엘렌 맥네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인도 시장에서 주춤하고 있다. 올들어 현지 판매가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2만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만4600대) 대비 17.88%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며, 전월(2만3769대)보다는 15%가량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도 '톱5'에서 밀려 6위에 그쳤다. 지난해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이어 올해 쏘넷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가세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달 쏘넷 판매는 전년 동기 (9836대) 대비 7% 감소해 9102대를, 셀토스의 경우 전년(8012대) 대비 22% 하락한 625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다른 모델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카렌스는 전년(6248대) 대비 23% 감소한 4832대가 판매됐으며,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겨우 1대만 판매됐다. 다만 기아는 올해 EV9과 4세대 신형 카니발을 출시, 현지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4세대 카니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안정성이 보장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현지 자동차 산업 부활에 나섰다. 외국 기업 이탈이 심화됨에 따라 자동차 전체 사업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러시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금을 투입, 현지 자동차 사업 살리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러시아 베도모스티(Vedomosti)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산업개발기금(IDF)을 현지 자동차의 부품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기금은 기업 대출 금리 우대 형태로 집행됐으며, 작년까지 2년간 900억 루블(한화 약 1조3060억 원)이 할당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금 지원의 배경은 현지 자동차 산업 위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러시아를 이탈하면서 현지 자동차 산업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기금 조성 결과, 러시아 내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러시아 제조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06만여 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이 프로그램에 최소 550억 루블(약 798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야 세메노프(Ilya Semenov) 유타이티드오토모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경제지 인테르팍스(Interfax)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11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매장 추가 오픈 △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우크라이나 론칭을 앞두고 현지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2022년 아이코스 일루마를 우크라이나에 출시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현지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리비우(Lviv)에 신공장을 건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전기차(EV) 부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1350억원)를 신규 투자한다. 미국 E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11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시설 개선과 인력 교육을 위해 1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찰스 H. 라이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과 줄리 수(Julie Su) 노동부 장관 대행,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상무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투자는 EV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의 연장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자동차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Automotive Conversion Grant program) 중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 자동차 내연 기관 부품 제조 업체가 EV 부품 제조 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