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를 수주한 9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발 해양플랜트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멕시코 규제 기관의 승인이 떨어지면서 개발이 가속화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는 멕시코 규제 기관인 국가탄화수소위원회(Comisión Nacional de Hidrocarburos, CNH)로부터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개발 프로젝트 개발 승인을 획득했다. 트리온 자원 개발은 합작 투자 승인과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앞서 우드사이드는 트리온 초심해 석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72억 달러(약 9조5000억원) 예산 규모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렸다. <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HD한국조선·삼성중공업 눈독' 멕시코 해양플랜트, '9조원 규모' 사업비 확정> 이어 멕시코 규제당국의 개발 승인을 획득하면서 프로젝트 실행도 빨라진다. 현재 트리온 유전 개발의 주요 계약은 확정됐다. 트리온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하역 설비(FSO)은 네덜란드 해양플랜트 업체인 SBM오프쇼어(SBM Offshore
[더구루=길소연 기자] 1조8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잠수함 수주를 위한 경쟁이 한국과 프랑스, 스페인 3파전으로 압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잠수함 수주전에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스페인 국영 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의 S-80급, 프랑스 나발 그룹의 스코르펜(Scorpene) 잠수함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오션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군과 잠수함 프로젝트를 위한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필리핀에 잠수함 수출을 위해 기술력을 현지에 알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필리핀 해군 맞춤형으로 개발한 1400t급 'DSME 1400PN' 잠수함을 선보였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던 DSME1400급 잠수함을 바탕으로 국내 '장보고-3'급 잠수함의 고사양 장비를 반영한 모델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2019년에 인도네시아와 맺은 2차 잠수함 계약 물량을 필리핀에 넘긴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본보 2023년 8월 14일 참고 한화오션, 필리핀과 잠수함 물밑 협상> 스페인 나반티아는 현대식 S-80급 잠수함 2척의 공급을 제안했다. AIP 탑재형 S-80급 선도함 아이작 페럴(Isaac Peral, S81)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폴란드 잠수함에 이어 해양플랜트를 놓고 경쟁한다. 폴란드는 북부 그단스크에 새로운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공급하기 위해 선주들에게 초기 제안서를 보내면서 해양플랜트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가스기업 가즈시스템(GAZ-SYSTEM)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그단스크 FSRU 설치를 위해 입찰 제안서를 접수를 시작했다. 입찰 마감은 다음달 19일이다. FSRU는 운송을 위해 액화한 LNG를 다시 기화해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선박형태의 설비를 말한다. 가즈시스템은 입찰 참여 업체에 오는 2028년 초에 상업 운영에 투입할 수 있도록 2027년 8월까지 FSRU를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즈시스템의 FSRU 수주전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그단스크 FSRU의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가즈시스템은 17만~18만 DWT급 FSRU를 그단스크만에 배치할 예정이다. 연간 61억㎥의 가스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 FSRU 프로젝트에 따라 구현된 세 개의 육상 가스 파이프라인(Kolnik - G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가 중국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다. 메탄올 이중연료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를 통해 탈탄소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최근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SWS)과 9200TEU급 선박 8척에 대한 잠정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SWS는 중국 국영 조선소인 중국선박그룹(CSSC)가 관리하는 국영 조선소이다. CMA CGM이 신조선에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메탄올 이중 연료를 선택했다. 선가는 척당 SWS에서 1억 2500만 달러(약 1650억원)에서 1억 2700만 달러(약 1676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SWS에서 건조해 2027년에 인도한다. CMA CGM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발주는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CMA CGM은 CSSC에 메탄올로 구동되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사용하는 2만3000TEU급 4척을 주문했다. CSSC 자회사인 장난조선과 다롄조선이 메탄올 컨테이너선 12척을, 후둥중화조선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철강제품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으로 수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26년부터는 EU로 수출되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철강제품에 탄소 관세가 부과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행규정을 확정했다. CBAM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탄소배출이 많은 6개 품목에 관세를 추가하는 것이다. EU로 유입되는 상품에 대한 배출을 제한함으로써 다른 국가의 배출량이 EU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됐다. EU는 수입 제품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성공한 국내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EU의 압력을 실현하고 탄소 배출 감소를 덜 시행하는 국가에서 생산된 값싼 제품과 싸우는 EU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EU는 2050년까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 규정에 따라 철강 산업 후방산업화를 추진하는 인도네시아는 자국산 철과 강철 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까지 컨테이너선 해체량 규모가 160척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용선 시장 침체와 대규모 신조선 인도 임박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26일 영국 선박 브로커 브래머(Braemar)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57척(11만TEU 규모)이 해체됐다. 지난해 초 2750TEU 해체된 것과 비교해 급증했다. 브래마는 앞으로 105척, 20만7000TEU 규모의 추가 해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 대형 선박을 통한 비용 절감 전략을 펼침에 따라 소형 선박은 발주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자연스레 노후화됐다. 또 4000~5099TEU급의 전통적인 파나막스(Panamax) 부문도 현재 20년 이상 된 84척의 선박과 내년에 선령 20년 이상에 도달하는 추가 60척의 선박들이 해체 조선소로 보내진다. 조나단 로치 브래마 연구원은 "해체량이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라며 "유럽연합(EU)에서 도입 예정인 탄소 부과 요금과 스팀터빈선의 저속운항의 영향으로 선박이 해체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끊이지 않는 컨테이너선 신조 인도 일정으로 인해 노후선 해체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폐선 속도는 올해 말까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시추회사 '엘도라도 드릴링'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원유시추선) 인수를 위해 자금을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엘도라도 드릴링은 드릴십 인수 프로그램을 위해 노르웨이 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로 1억3000만 달러(약 172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한 수익금은 드릴십 인수와 완공 자금, 운영 자본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투자자 △토르 올라브 트룀(Tor Olav Trøim) △하랄드 모래우스 한센(Harald Moraeus Hanssen) △페터 스토달렌(Petter Stordalen) △토르스테인 트벵게(Torstein Tvenge) △군나르 흐밤멘(Gunnar Hvammen) △얀 하우데만-안데르센(Jan Haudemann-Andersen) 등이 참여했다. 노르웨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투자 은행 '펀리 시큐리티스'(Fearnley Securities)'와 노르웨이의 금융 플래너 '스페어뱅크 1 마켓'(MarketsSpareBank 1 Market AS)이 사모발행 공동 주간사 역할을 맡았다. 엘도라도 드릴링은 지난 4월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드릴십 '퍼시픽 존다'(Pacific Zonda)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인도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1일(현지시간) 그리스 해운그룹 안젤리쿠시스 쉬핑(Angelicoussis Shipping)의 자회사인 마란가스 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에 건조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 '마란가스 마르세유(Maran Gas Marseille)'를 인도했다. 프랑스 선급인 BV(Bureau Veritas)에 의해 분류되며 그리스 국기를 달고 운항한다. 선박은 최적화된 선체 형태로 샤프트 생성기, 효율적인 가스 스크류 압축기, 공기 윤활 시스템, LNG 과냉각기를 포함해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마란가스는 2020년 11월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을 당시 약 1억8600만 달러에 발주했다. 인도된 선박은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에 정기 용선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데이터에 따르면 마란가스의 선단은 현재 건조 중인 17만4000㎥ 규모의 LNG 운반선 13척 외에 40척의 LNG 운반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10척은 한화오션이 건조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베트남 칸호아성을 찾아 현지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자회사 현대베트남조선이 누적 선박 수주 200척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조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함이다. 칸호아성 당위원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응우옌 탄 투안 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김 사장과 현대베트남조선 관계자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랜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사업 전략과 추가 투자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베트남 조선 사업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과 연계한 연구개발(R&D)와 투자를 통해 향후 칸호아성 지역 경제 분야의 강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친화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해준 칸호아성 지도자들에게 감사도 표했다. 정부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우수한 근로 환경 조성 △직원 복지 강화 등에 관심을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투안 위원장은 현대베트남조선이 칸호아성 경제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게 사고 지속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십과 투자를 촉구했다. 고속도로 등 공장 인근 인프라 구축을 비롯 공장 증설시 아낌없는 정부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경영진이 방한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들을 만난다. 입찰을 진행 중인 6조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포함해 해양플랜트 협력을 논의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 경영진은 다음주 중 한국과 중국을 찾는다. 장 폴 프라테스(Jean Paul Prates) 최고경영자(CEO)와 카를로스 호세 두 나시멘토 트라바소스 최고제품개발책임자(CPDO)를 비롯해 핵심 간부들이 총 출동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들을 만날 전망이다. FPSO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페트로브라스는 국내 조선사들의 주요 고객사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페트로브라스 FPSO 2기 입찰에 참여했었다. 삼성은 일본 도요(Toyo)·브라질 이비알(EBR), 한화오션은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HD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국영조선소인 케펠(Keppel)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그 결과 한화오션이 FPSO P-79, HD현대중공업이 P-78을 따냈었다. 전체 계약 규모는 45억7000만 달러(약 6조1300억원)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5월 7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특정 열연코일(HRC)에 대해 반덤핑(AD)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최종 판정 결과를 내놨다. 미 상무부(DOC)는 17일(현지시간) 한국산 특정 열연 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AD) 심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의 조사 기간 동안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이 HRC를 정상가 이하로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덤핑 마진을 0%로 책정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의 공정가치 보다 낮지 않은 가격에 수출해 가중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았다. 이 기간 수출 물량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면제받는다. 반덤핑 관세는 지난 16일부터 적용된다. 상무부는 지난 6월 발표한 한국산 HRC에 대한 AD 심사 예비결과에서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본보 2023년 6월 16일 참고 美, 한국산 열연코일 반덤핑 관세 無…포스코·현대제철 '안도'> 이번 결과로 향후 HRC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출 쿼터제가 이뤄지고 있어 수출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열연코일은 열간압연의 중간소재(반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6조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해상유전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자가 조만간 선정된다. 이달 중 4개의 패키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해 몇 주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노스오일(NOC)은 루야(Ruya) 해상유전 개발 사업에서 4개의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를 계약할 업체를 최종 결정한다. 현재 가격 입찰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초에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개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루야 EPCI 작업을 여러 업체에 분할해 계약한다. 루야는 NOC의 최근 확장하고 있는 알샤힌(Al Shaheen) 유전의 공식 명칭이다.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알샤힌 3단계 배치1로 불렸다. 알샤힌 유전은 카타르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걸프 해역에 있다. 하루 석유 생산량이 60만 배럴에 육박한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30%)와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에너지(70%)가 합작사를 설립해 개발 중이다. 이번 진행되는 입찰은 루야 프로젝트의 4개의 패키지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건 4번 패키지(EPCI 13)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시장 육성에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와 블랙록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멀티에셋 클래스 투자 플랫폼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블랙록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PIF는 이 법인에 최대 50억 달러(약 6조925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주식을 비롯해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우리는 자본 시장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 미래 경제 발전을 촉진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투자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Nearfield Instruments)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망에 계측 시스템 쿼드라(Quadra)를 도입했다. 쿼드라는 삼성전자의 대량 메모리 칩 제조 과정에서 결함을 최소화 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영훈 삼성전자 메모리 공정기술센터 마스터는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하이테크 캠퍼스에서 열린 ‘TNO 세미콘 이노베이션 데이(TNO Semicon Innovation Day)’에서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의 쿼드라 도입 소식을 알렸다. 손 마스터는 온라인 비디오 링크를 통해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와 5년 동안 협력해왔다”면서 “광학 계측을 위해 ASML의 일드스타(Yieldstar) 외에 니어필드 인스트루먼트의 쿼드라 장치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쿼드라는 AFM(원자힘간현미경) 솔루션 기술로 원자력 측정을 통해 칩 표면을 매핑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많은 원자력 프로브를 병렬로 배치해 높은 처리량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마스터는 “메모리 칩 제조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모든 것을 검사할 수 있는 계측의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