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인도받는다. 머스크는 10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 선박이 곧 출항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현대미포조선을 찾아 인도전 선박 해상 시운전을 통해 선박 기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선박은 머스크가 2021년 6월에 주문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신조선은 길이 172m, 선폭 32.2m로 2100TEU 적재가 가능하다. 냉동냉장(리퍼) 플러그 400개를 갖췄다. 신조선은 인도 후 로테르담 브레머하펜 등 북유럽 항만과 발트해 북부(보스니아만)를 연결하는 피더 서비스에 투입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번 신조선 투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모든 선박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해야 한다. 머스크는 2030년부터 탈탄소선박을 운항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가 일정을 7년이나 앞당겼다. <본보 2022년 6월 24일 참고 [단독] 조선 3사, 해운 공룡 머스크와 '2.8조 규모' 컨테이너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저가 철강제품 유입을 우려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관리를 지속한다. 한국산 탄소합금강관과 동제관연결구류는 각각 88.1%, 242%로 관세율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도금강판과 대형변압기는 한국 2개사의 관세 부과를 철회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한국 대상 수입규제 13건을 업데이트했다. 규제 유형별로는 반덤핑 12건, 상계관세 1건이다. 품목별로는 철강 및 금속제품 10건, 전기전자(변압기) 2건이 있다. 그중 도금강판, 탄소합금강관, 대형 변압기, 동제관연결구류, 용접탄소강관 규제가 업데이트됐다. 캐나다 국경관리청은 특별 수입 조치법(Special Import Measures Act, SIMA)에 따라 나라별 반덤핑 및 상계관세 적용 대상 품목을 관리한다. 업데이트 품목 중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해서는 2019년 2월 21일부터 2024년 2월 20일까지 40.0%의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재조사를 통해 한국 기업 2개사에 대해선 반덤핑 관세 부과를 철회했다. 도금강판이란 붕소(0.01% 이하), 니오븀(0.100% 이하), 티타늄(0.08% 이하), 바나듐(0.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Knutsen)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현재 크누센 수주 물량 15척 중 7척 인도를 완료해, 이번 선박을 포함해 8척이 남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3일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고든 워터스 크누센(Gordon Waters Knutsen)'를 인도했다.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에 이르는 대형 LNG운반선이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가 용선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크누센이 2021년 4월 30일 현대삼호중공업에 1억8900만 달러 규모로 주문한 물량이다. 크누센과 HD현대중공업그룹은 수주 인연이 깊다. 크누센은 지난 2017년에 18만㎥급 LNG 운반선 1척을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크누센과 일본 NYK(Nippon Yesen Kaisha)가 합작해 설립한 KNOT에서도 셔틀탱커 2척 건조를 맡겼다. <본보 2020년 11월 4일 참고 현대중공업 수주한 LNG선, '노르웨이 크누센' 주문> 2020년에는 현대삼호중공업에 17만4000㎥급 LNG운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년간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인도가 시작됐다. 대량 인도가 마무리될 시점에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의 통합과 친환경화로 시장 변화가 예고된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선대의 선복량은 약 3000만TEU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만 200만TEU의 컨테이너선 인도가 예정돼 있고, 2024년에는 250만, 2025년에는 190만TEU가 글로벌 선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량 인도 시 선사의 선대가 통합될 전망이다. 현재 상위 10개 컨테이너 선사가 전체 발주 잔량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MSC, 머스크, CMA CGM, 코스코쉬핑의 상위 4개 회사가 발주잔량의 51%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박 사이즈도 변한다. 클락슨은 2025년 기준 1만7000TEU 이상 컨테이너선은 2020년 대비 약 80% 늘어나고, 평균 선박 크기는 현재 4450TEU에서 5200TEU로 증가한다. 친환경선도 늘어난다. 2025년 말에 인도되는 컨테이너 선대의 절반이 '최신 친환경(eco modern)' 사양 선박이다. 현재 약 3%에 불과한 대체연료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노르웨이 TMC 콤프레서(TMC)의 선박용 압축 공기 시스템을 장착한다. TMC 컴프레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 12척 건조를 위해 LNG 탱커용 해상 압축 공기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TMC는 12척의 LNG 선박 각각에 제어, 서비스 공기 및 질소 압축기를 포함한 완전한 해상 압축 공기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스 피터 타눔(Hans Petter Tanum) TMC 영업·사업 개발 이사는 "삼성중공업의 기대와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고, 삼성중공업 역시 압축기 기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는 점점 더 선박의 수명 주기 비용과 배출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압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압축 공기 시스템은 선박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장비다. 기포를 사용해 선체와 해수 사이의 저항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선체 표면 전체에 기포가 분포됨으로써 선체에 작용하는 마찰 저항이 감소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의 세계 신조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중국과의 관계 재설정에 나서면서 중국 조선업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 조선업계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조선해양산업협회(VSM)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2022~2023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독일 정부에 조선업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에 대응해 아시아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협회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들은 정부 차원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며 "정책의 변화가 없다면 향후 10년 간 유럽 조선업의 상선(seagoing merchant ship) 건조 역량이 큰 폭으로 퇴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25년 전 유럽연합(EU)는 조선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동시에 중국은 정반대로 조선소와 해운 회사에 국가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중국 조선업 발전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유럽 해운업계의 선박 공급 의존도는 이미 매우 큰 수준으로 공급망을 포함해 의존성을 줄여나가고, 필요한 경우 위험 요인을 제거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로부터 수주한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14일 하팍로이드에 2만36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베를린 익스프레스(Berlin Express)'호로 명명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을 탑재했다. 최신식 고압력 이중연료엔진이 장착돼 매우 높은 연료 효율성을 확보한다. 엔진은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중유 둘다 사용 가능하다. LNG 연료 사용 덕에 기존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15~25%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남은 선박을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선박은 하팍로이드가 가입한 해운동맹 '더 얼라이언스'에 합류, 유럽~극동 노선에 투입된다. 하팍로이드는 한화오션에 지난 2020년 2만36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이듬해 추가로 6척의 자매 선박을 주문하면서 총 1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11월 30일 참고 한화오션, '2.2조원'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중국 최대 산업 자동화 시스템 및 솔루션 공급업체인 중콩그룹(浙江中空·SUPCON)과 손을 잡고 조선소의 자동화 수준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중국 중콩그룹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IMI의 스마트 안전과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을 맡긴다. 중콩그룹은 이번 MOU에 따라 중앙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풀서비스 조선소인 IMI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콩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자동화 및 정보에서 최고 수준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있는 중콩의 역량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중콩그룹은 1993년에 설립된 하이테크 기업이다. 혁신적인 산업 제어와 정보 기술을 갖춘 산업 전체 솔루션을 위한 연구 개발, 제조, 마케팅,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스템 통합에 중점을 뒀다. 중국 국유기업, 정부, 군 기관 등에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 기술을 공급해왔다. IMI는 2017년 사우디에 HD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UAE)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가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올 하반기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예고하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공사(QatarEnergy)는 지난달 40여척 규모의 카타르발 LNG 운반선 2차 발주 관련 첫 공식 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했다.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카타르 2차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10척 이상의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조선소는 지난 1차 물량 총 65척 중 54척을 수주한 바 있다. 11척은 중국 후동중화가 수주했다. 다만 수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카타르와 우호적 환경을 구축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공사는 지난달 20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LNG 장기 공급 및 개발 프로젝트 지분 취득 관련 최종 합의(definitive agreement)에 도달했다. 중국도 카타르 가스전에 대한 지분을 확대하면서 카타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안정적인 LNG 공급과 더불어 LNG선 수주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된다. 카타르 외 MS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스위스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스위스 선사인 어드밴티지탱커스(Advantage Tanker)로부터 15만8000DWT급 원유운반선 1척의 건조를 주문받았다.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를 사용하고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신조선가는 7900만 달러(약 1000억원)이다. 오는 2025년 9월 인도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지난 2월 동급 선사와 15만8000DWT급 원유 탱커 3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2월 15일 참고 대한조선, 스위스 어드밴티지탱커스와 유조선 3척 건조의향서 체결> 이번 주문은 당시 계약에서 남은 1척의 옵션을 발행한 것이다. 앞서 확정 물량 2척은 3월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두 척은 2025년 2분기에 인도된다. 이번 계약까지 총 3척의 수주가는 4억7400만 달러(약 6043억원)이다. 대한조선은 지금까지 어드밴티지 탱커스와 수에즈막스를 포함해 총 5척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에 설립된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제네바와 런던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19척의 원유운반선과 6척의 제품 탱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베트남 생산법인 중 포스코베트남이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베트남은 지난해 15조3300억동(약 85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14%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수익성이 악화되며 지난해 397억원(약 7150억동)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의 철강 제품을 베트남에서 가공, 마케팅, 판매하는 포스코베트남가공센터는 14조4300억동(약 7838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대비 28.7%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매출과 달리 순이익은 낮았다. 2021년 실적보다 79% 줄어든 883억동(약 49억3000만원)에 그쳤다. 베트남은 경기 악화로 건설시장이 침체되면서 포스코베트남을 포함해 베트남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철강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실제 베트남 내 포스코라 불리는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호아팟의 작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14조 2771억동(약 7809억원), 세후 연결 이익은 76% 감소한 8444억동(약 46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Co)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구매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쿨코는 EPS벤처스(EPS Ventures Ltd) 계열사에 17만4000㎥ 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신조선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중으로 오는 2024년 9월과 12월에 인도된다. 인수가는 척당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이다. 이는 동급 신조 선박의 현재 시장 가격에서 약 10% 할인된 가격이다. 쿨 타이거와 쿨 팬서로 명명될 신조 선박은 쿨코가 지난 2월 골라 실(Golar Seal) 선박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과 금융기관으로부터 확약서를 받은 부채 금융을 포함해 보유한 현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선박은 GTT 마크 III 플렉스 멤브레인 화물 탱크 시스템, 재액화, 공기윤활 및 샤프트 발전기를 갖추고 있다. 해당 선박은 지난해 2월 현대삼호중공업이 나이지리아 보노에너지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이후 싱가포르 선사 이스턴퍼시픽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 EPS)로 재판매 되면서 선박 주인이 바뀌었다. <본보 2022년 6월 11일 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