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가정의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세탁기 등 대표 백색가전에 새로운 에너지 효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12월에 발표했던 ‘110대 가전제품 효율 강화'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미국에 백색가전을 수출 중인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가정용 전자제품에 대해 신규 에너지 효율 개정안을 발표했다. 가정용 냉장고와 세탁기 신규 에너지 효율 가이드라인은 표준 발효 이후 3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제조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에너지 정책 및 보존법’(EPCA)에 의거한 것이다. 2027년부터 냉장고(191L~411L)에 연간 킬로와트(kWh/yr) 소모량 계산에 따른 18개 제품 등급의 에너지 사용량 산출 공식을 적용한다. 세탁기의 경우, 1회 세탁당 전력과 물 사용(lb/kWh/cycle) 기준을 통해 자동 및 반자동, 일반 통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신규 에너지 효율 산출 방식을 적용한다. 에너지부는 지난 10일부터 60일간 신규 표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너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올해 아이코스·진(ZYN) 브랜드 2종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최대 8.5% 확대하겠단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와 스웨디시 매치의 입담배 진(ZYN)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비연소 대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려 비연소 담배 제품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하겠단 계획이다.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담배 제품은 지난해 기준 70개국에 출시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1%다. 필립모리스는 비연소 담배 제품을 2025년까지 100개국 출시, 매출 비중 50%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7~8.5% 높게 잡았다. 이를 위해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와 본즈 등 전자담배 기기 론칭과 함께 전용 스틱 테리아·블렌드 등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한국에선 지난 16일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콤팩트 올인원 모델인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전국 출시하며 KT&G 릴(1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속작을 지속 선봬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겠단
[더구루=정등용 기자] 제일기획이 인도 법인 최고성장책임자(CGO)로 니라즈 바시를 선임했다. 제일기획 인도 법인 제일 인디아는 19일 니라즈 바시를 최고성장책임자로 영입하고 정임섭 사장, 산지브 자사니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함께 새로운 경영진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니라즈는 신규 고객사 확보와 함께 제일 인디아의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데이터 △액티베이션 △리테일 분야에서 제일 인디아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업무 수행을 지원할 전망이다. 25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보유한 니라즈는 광고 회사 하바스에서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으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업체 오질비 인디아에서 기획 담당 사장을 맡기도 했다. 자사니 최고운영책임자는 “니라즈와 같은 베테랑의 합류는 고객의 가치 제안을 발전 시킬 뿐만 아니라 고객의 수익에 도움이 되는 영향력 있는 업무를 제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니라즈는 “비즈니스의 책임자로서 메인라인과 디지털, 리테일, 활성화 및 이커머스 전반에 걸쳐 다른 고객사들에게 배운 것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방역 완화 추세와 엔저 영향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일본이 디지털 전환(DX)의 혁신으로 새로운 관광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한다.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됨에 따라 일본 관광 수입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에서 온라인·원격 커뮤니케이션 툴이 활성화되며 관광 및 가이드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엔 여행사를 통한 투어 가이드가 주류였지만 최근 민간 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누구나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이드와 이용자 간 매칭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가이드 서비스는 △원격 가이드 △클라우드 가이드 △C2C(소비자와 소비자 간) 관광이다. 모두 디지털 전환(DX)의 혁신으로 탄생한 새로운 서비스다. 원격 가이드란 영상 통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가이드가 원격지에 있으면서 관광지를 안내하거나 질문에 답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합동회사 바다의 교토 이-바이크(e-Bikes)가 대표적이다. C2C 관광은 매칭 플랫폼을 통해 가이드와 관광객이 매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가이드가 틈새 테마 투어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가 대마초 제조 공장을 폐쇄하며 대규모 정리 해고에 나섰다. 수익성 악화에 따라 인건비 절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캐노피 그로스는 2019년 한국투자공사가 투자한 기업으로 국내에 알려졌다. 한국투자공사는 현재 캐노피 그로스 투자를 종료한 상태다. 캐노피 그로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미스폴스(Smiths Falls)에 위치한 대마초 제조 공장을 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임직원 800명이 해고된다. 이는 전체 직원의 35%에 달한다. 해고 대상자 중 320명(40%)은 즉시 해고된다. 나머지 인원은 몇달에 거쳐 해고 절차가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연간 4500만 캐나다 달러(약 429억 2300만원)에서 5000만 캐나다달러(약 476억 9200만원)수준의 제품 판매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캐나다 소매 시장 철수 등 사업 재편과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스미스폴스 공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단,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칼로나(Kelowna) 공장은 정상 운영된다. 캐노피 그로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미국 인테리어 건자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대형 쇼룸을 열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부동산 개발업체 CIP(CIP real Estate)와 부동산 임대차 계약도 마쳤다. 인테리어 건자재 글로벌 시장 톱3이란 목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7일 CIP에 따르면 현대L&C와 그위넷 커먼스 산업단지(Gwinnett Commons Complex)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L&C가 임대한 빌딩 규모는 약 8361㎡로, 인테리어 건자재 대형 쇼룸을 운영할 계획이다. 쇼룸 위치도 좋다. 그위넷 커먼스는 미국 조지아주 놀크로스(Norcross)에 있는 산업단지로, 인근에 △파워 홈 리모델링 △리브 오크 컨스트럭션 서플라이 등이 위치해 현지에서 '인테리어 성지'로 일컬어진다. 현대L&C는 이곳에서 주력 제품 인테리어 스톤·인조 대리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미국 2위 건자재 유통업체 '로우스'와 하넥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미국 전자담배 업체 쥴(JUUL)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쥴이 미국 전자담배 시장 확대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앞서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전자담배 업체 세 곳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에 대한 초기 협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쥴 기업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 쥴이 2015년 미국 출시 이후 2년 만에 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만큼 인기가 높았기 때문이다. 현재 쥴은 미국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담배 시장을 노리는 필립모리스에는 매력적인 매물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쥴은 필립모리스와 재팬 타바코(JTI), 알트리아 등에 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뿐 아니라 신규 투자, 유통·판매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방안을 협의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디민 매각 대금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알트리아가 평가한 쥴의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2019년 지분 35% 취득하며 대주주가 된 알트리아는 지난해 9월 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울에서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 들고 깜짝 놀랐다. 추위를 싫어하는 탓에 난방을 많이 하는 편이기는 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만원 이상 난방비가 늘어났기 때문. 가스 요금이 늘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역대급 추위 속 예상보다 큰 부담에 고민이 깊어졌다. 한파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더욱이 올해 가스 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예정이며, 잠시 안정된 LNG 가격 역시 글로벌 정세 변화에 따라 다시 변동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난방비 부담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단기적인 방안 외에도 집 안 난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에너지 효율 4등급, 우리가 몰랐던 보일러의 비밀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V, 에어컨 등 가전 제품처럼 보일러 역시 성능에 따라 에너지 효율 등급이 구분된다. 친환경보일러로도 잘 알려진 콘덴싱보일러는 92% 이상의 높은 효율로 1등급 제품이며, 일반 보일러는 80% 초반의 효율로 4등급이다. 실제 사용에 따른 차이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 스코트랜드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현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스코틀랜드 자선단체 브라이트 퓨처스 헬스 허브(Brighter Futures Health Hub)의 힛 투 잇(Heat 2 Eat) 사업을 지원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추위까지 더해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서다. 힛 투 잇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먹거리를 지원하는 일종의 물적 나눔 전달체계다. 경동나비엔은 먼저 자선단체에 5000파운드(약 761만원)를 전달하고, 스코틀랜드 내 지역에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100파운드(약 15만2000원)를 추가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로즈 던칸(Rose Duncan) 브라이트 퓨처스 헬스 허브 헬스&웰빙 매니저는 "경동나비엔의 따뜻한 손길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삶의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동나비엔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에서의 브랜드력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4년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들어 기온이 높아지면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가전양판점들의 공기청정기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 가전양판점들의 1월 공기청정기 제품문의 및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전자랜드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직전 일주일인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6일까지와 비교했을 때 31%가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에는 수도권을 포함 전국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있던 8~9일에 공기청정기 매출액이 직전 주말(2022년 12월31일~ 2023년 1월1일)보다 16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제품 문의량도 크게 증가했다. 코웨이의 지난 주말 공기청정기 제품 문의량은 평소 대비 약 2배 정도 늘어났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가 프리미엄 기능 및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쳐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간결하고 미니멀한 직선 구조의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상조산업을 이끌어갈 트렌드 키워드로 S·T·O·R·M이 제시됐다. 업계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이 뒤얽힌 퍼펙트스톰(복합적 경제위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서비스 및 상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람상조는 16일 올해 상조업계 트렌드로 STORM의 앞 글자를 따 ▲Single-person households increasing(1인 가구의 증가) ▲Talk to consumer(SNS를 통한 고객 소통 강화) ▲Online memorial space(온라인 추모 증가) ▲Reward payment(온라인몰 리워드 프로그램 강화) ▲Memorial jewellery(추모품의 다양화)를 제시했다. 최근 세계은행(WB)을 비롯해 OECD, IMF 등 국제기구들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전년보다 낮게 예상하면서 보람상조가 올해 장례 트렌드를 분석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실적 확대를 꾀하겠단 계획이다. 가구 형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1인 장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작은 장례식’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인 장례상품 및 서비스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수청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의 미국 운송 시장 지배력이 1년 새 확 달라졌다. 2021년 미국 3PL(3차 물류) 시장 12위에 머물던 CJ대한통운이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취임 3년차를 맞은 강신호 대표의 경영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강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그룹 내 경영전략통으로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목표를 달성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취임 전 이사회로부터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그는 기대에 걸맞은 역량을 발휘했다. 이커머스와 택배,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하며 미국 사업을 재편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5일 3PL 컨설팅·리서치 회사 암스트롱 앤 어소시에이츠(Armstrong & Associates) 조사 결과,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가 지난해 미국 3PL 시장에서 6위를 차지했다. 3PL이란 물류의 전부 혹은 일부를 제3의 업체에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물류회사가 보유한 창고를 활용해 고객사의 물건 보관과 배송까지 담당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인텔과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연료전지 기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기존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 에너지 서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실리콘밸리 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에 5억6600만 달러를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4300억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HD현대미포가 수주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일감 획득에는 실패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최근 황푸원충에 24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정식 계약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5300만 달러(약 725억원)으로 총 수주가는 3억1800만 달러(약 4354억원)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인도돼 유럽 무역 항로에 배치된다. 이번 수주 경쟁에는 황푸원충조선과 양쯔장조선, HD현대미포, 대만 국영 대만국제조선공사(CSBC)가 참여했다. 이들 중 황푸원충이 저가를 제안해 선가 경쟁력이 높아 건조사로 낙점됐다. 황푸원충조선소는 중형 선박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조선소다. 유조선을 제외한 캄사르막스(Kamsarmax, 7~8만DWT) 벌크선, 최대 4400TEU의 컨테이너선, 다목적 중량 화물선, 예인선, 인양 보트 등 91척의 신조선 주문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그린은 황푸원충에 피더 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