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이달 안으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의 투자금 조달을 완료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고 최대 10개 은행으로부터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 말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관련 신디케이트론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 신디케이트론 규모는 24억 달러(약 3조790억원)로 추정된다.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고 영국 HSBC를 포함해 최대 10개 은행이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다. 미국 로펌 화이트앤케이스와 링크레이터스가 법률 자문을 맡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주는 집단 대출이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는데 용이하다. 앞서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20억 달러(약 2조566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1년 만기를 차입 조건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9월 14일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인니 프로젝트에 '2.7조' 자금 조달> 롯데케미칼은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라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화재 이후 1년 만에 미국산 LNG를 도입한다. LNG 수출 터미널이 부분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 E&S의 첫 LNG 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는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도착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작년 3월 화재 사고로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가동이 중단된 후 약 1년 만이다. 프리포트 LNG는 앞서 SK E&S와 연간 220만t의 LNG를 20년 동안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토탈에너지에 2040년까지 각각 440만t·220만t을, 제라와 오사카가스에 2039년까지 230만t씩 공급하기로 했으나 폭발 사고 후 LNG 수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프리포트 터미널 폐쇄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전 세계적으로 LNG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프리포트 LNG는 재개 준비에 즉각 돌입했다.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재가동 작업의 일환인 배관 냉각을 위한 허가도 받았다. 최근 부분 재개에 착수하며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 SK E&am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는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연료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로 남아공 최대 주유소 체인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엔겐의 지분 74%를 다국적 에너지 회사 비톨(Vitol) 자회사 비보 에너지(Vivo Energy)에 매각한다. 거래가는 비공개다. 엔겐 흡수합병으로 비보는 아프리카 27개국에 걸쳐 3900개 이상의 서비스 스테이션과 20억 리터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게 된다. 엔겐은 남아공 내 최대 정유업체로 남아공 더반 지역에 일일 정유용량 15만 배럴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비보 에너지가 엔겐의 건전한 운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 단계를 거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함마드 타우픽(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 최고 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로 한 결정은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이루어졌다"면서도 "엔겐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남아프리카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는 1996년에 처음으로 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의 20%를 차지하는 프리포트 LNG가 내달 중순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리포트 LNG에서 처리하는 물량 대부분이 유럽으로 보내지나 가스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 전문 리서치 회사 리스태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에이드 알렌(Ade Allen)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프리포트 LNG 시설이 3월 중순에 재가동될 수 있다"며 "100%를 가동하기까지 약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알렌은 지난달 프리포트 LNG의 배관 냉각 작업을 승인한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결정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재가동을 위해 필요한 승인 절차의 첫 단계를 통과했다고 평가하며 냉각 작업에 약 11일이 소요된다고 예측했다. 프리포트 LNG는 작년 3월 화재로 폐쇄된 후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11월 재가동 작업의 90%를 완료했다고 밝혔었다. 12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미뤄졌다. <본보 2022년 12월 5일 참고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재가동 연기> 지난달 초 2200만 입방피트(mmc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투자한 영국 오일엑스(OilX)가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팔렸다. 오일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에 에너지애스펙츠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애스펙츠는 오일엑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일엑스는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개발했다. AI와 위성, 유조선 추적 데이터 등을 토대로 원유와 정유제품, 바이오연료, 천연가스액(NGL)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2020년 2월 GS칼텍스와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본보 2020년 2월 25일 참고 [단독] 데이터 분석 꽂힌 GS칼텍스…英 오일엑스 투자> 에너지애스펙츠는 이번 인수로 오일엑스의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통찰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미국 투자 자문 컨설팅 회사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 인수와 2022년 미국 사모펀드사 서밋 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이어 오일엑스까지 품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일본에서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와카야마와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빌린 자금을 갚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일본 신세이은행은 한화에너지재팬이 참여하는 합작사 2곳에 그린론을 제공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맡은 'Q Solar A G.K.'에 31억엔(약 290억원),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 'Q Solar B G.K'에 61억5000만엔(약 580억원)을 빌려준다. 그린론은 금융기관들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에 제공하는 대출이다. 제3의 인증 기관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인정받은 기업에만 일반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신세이은행은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통해 15년 동안 연평균 1만8101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6354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파인힐스 사업은 18년간 전력 생산량이 연평균 3만6771MWh, 탄소 배출은 1만9158t 절약이 예상된다. 한화에너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부채를 갚고 일본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 일본 수도 도쿄에 한화에너지재팬을 설립하고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산 원유에 가격 상한선을 도입하는 거래처에 대해 수출을 금지할 방침이다. 28일 코트라 및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내달 1일 원유 수출기업이 유가 상한제를 적용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부령을 채택할 예정이다. 해당 법령에 따라 원유 수출업자는 러시아 관세청에 수출 계약서를 송부해 사전에 검토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선적이 중단된다. 또 거래처가 추후 석유 재수출시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 국가는 지난달 5일 러시아 석유에 대한 유가 상한제를 시행했다. 이에 바다로 운송하는 러시아 석유의 수출 가격에 배럴당 60달러의 상한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동시에 해당 가격을 초과하는 석유 운송에 대해서는 해운 보험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이어 석유 제품에도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U도 러시아 석유 제품에 대해 가격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미국 자회사 SCOA(Sumitomo Corporation of Americas)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비영리 연구기관 RTI 인터내셔널이 미국 시지지 플라스모닉스(Syzygy Plasmonics, 이하 시지지)의 저탄소 연료 연구를 후원한다. 가성비 높은 친환경 연료로 디젤유를 대체하고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SCOA는 RTI 인터내셔널과 시지지의 파일럿 연구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위치한 RTI 시설에서 지속가능한 연료 생산을 시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지지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를 활용해 합성가스를 생산, 피셔트롭시 공정(Fischer-Tropsch synthesis)를 거쳐 저탄소 연료를 만든다. 6개월의 테스트를 토대로 기술·경제성 등을 분석하고 상업적인 규모의 연료 공장 건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시지지는 광촉매 반응기의 설계·제작과 이를 이용한 합성·분해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롯데케미칼과 아람코 벤처스, 셰브론 테크놀로지 벤처스, 토요타 벤처스 등으로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제2의 LNG 수출시설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가스가 유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오는 3월 이후에야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다국적 컨설팅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2200만 입방피트(mmcf) 상당의 천연가스가 들어왔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소량의 가스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장 재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리포트 LNG가 재가동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파이프 냉각 작업만 하더라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까지 수주가 걸린다. 아직 많은 절차가 남은 만큼 빨라도 3월에야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달 중순 LNG 터미널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2주 미뤄 연말 재개를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본보 2022년 12월 5일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재가동 연기> 재가동이 또 미뤄지며 고객사들의 가스 도입도 늦어질 전망이다. SK E&S는 2013년 프리포트 LNG와 액화 설비 사용 계약을 맺고 연간 220만t씩 국내로 들여왔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이하 세넥스)가 퀸즐랜드 가스전 확장을 중단한 후 신규 장비 주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지 정부의 가격 상한제 도입 결정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세넥스를 통해 호주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넘보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계획도 삐걱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스는 2억 호주달러(약 1750억원) 상당의 장비 주문을 검토했으나 구매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아틀라스 가스전 확장 사업을 중단한 여파다. 세넥스는 작년 8월 퀸즐랜드의 수랏 분지(Surat Basin)에 있는 육상 가스전 아틀라스와 로마 노스 가스전의 생산량을 2025년까지 연간 60페타줄(PJ)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었다. 60PJ는 연간 270만 가구 이상 쓸 수 있고 퀸즐랜드 가스 수요의 약 40%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다. 총투자비는 10억 호주 달러(약 874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세넥스는 한 달 후 입찰참가의향서(EOI) 공고를 내고 가스전 확장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현지 정부의 가격 상한제에 발목이 잡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호주 정부는 가격 통제에 나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규제 당국이 산토스에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건설 지역 내 문화유산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라고 명령했다. 필요 시 공사 계획이 변경될 수 있어 파이프라인 공사는 미뤄질 전망이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은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산토스에 파이프라인 건설 지역에 수중 문화유산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고 유적 발견 시 환경 인허가 내용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산토스가 설치하려는 파이프라인은 바로사 가스전과 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약 262㎞다. 현지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티위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됐다. 멸종 위기종인 올리브 리들리 등 바다거북의 서식지를 가로질러 건설 전부터 논란이 일었었다. 원주민들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토스는 티위 원주민 대표자 협의체, 원주민 대표단과의 협의를 거쳐 호주 당국의 인허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이달 말 파이프라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규제 당국의 명령으로 공사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토스는 호주 법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이하 토탈)가 브라질에서 라파 사우스 웨스트(Lapa South-West) 유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라파 필드와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원유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토탈은 라파 사우스 웨스트 유전 개발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을 승인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라파 사우스 웨스트는 브라질 해안에서 300㎞에 떨어진 산토스 분지에 위치한다. 토탈 45%, 쉘 30%, 렙솔 시노펙 25%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들은 약 10억 달러(약 1조2410억원)를 쏟아 인근 라파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와 연결된 유정 3개를 탐사하고 2025년부터 원유 생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라파 필드의 생산량을 하루 2만5000배럴 늘려 전체 생산량을 6만 배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탈은 2007년 산토스 분지에서 심해 유전인 라파 필드를 발견했다. 2016년 하반기 FPSO인 ‘시다데 데 카라구아타투브 MV27’(Cidade de Caraguatatuba MV27)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해당 설비는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1억7700만ft³의 가스 처리 능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