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폴리에틸렌(PE)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기업들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PE 소비국이다. PE 소비량은 2016년 2400만t에서 2021년 3800만t으로 연평균 9.9% 증가했다. PE는 에틸렌을 중합해 제작하는 열가소성 원료로 필름과 사출성형, 파이프, 전선·케이블, 섬유, 코팅 등에 쓰인다. 필름 산업은 지난해 중국 전체 PE 소비량의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가 늘며 현지 업체들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PE 생산량은 2016년 1400만t에서 2021년 2400만t으로 연평균 10.6% 뛰었다. 현재 중국에는 48개사가 111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PE 제조사 두샨즈석화는 연간 17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란저우석화와 중하이여우치아오파이(CSPC), 저장석화, 다칭석화는 100만t이 넘는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시노펙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사 중한석화를 통해 연간 9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내 PE 자급률이 개선되며 수입 규모는 2018년부터 매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이하 퓨어사이클)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재활용 합작사를 설립한다. 울산에 연간 6만t 규모의 공장을 짓고 초고순도 재생 PP를 만들며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20일(현지시간) PP 재활용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와 더스틴 올슨 퓨어사이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이 50대 50 지분을 보유한다. 울산에 연간 6만t 규모의 PP 재활용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2025년 2분기에 완공해 초고순도 재생(Ultra Pure Recycled) PP를 뽑아낸다. PP는 여러 소재와 첨가제가 들어가 물리적 재활용으로 냄새와 색, 불순물을 제거하기 어렵다. 퓨어사이클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2015년 설립된 퓨어사이클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PP를 재활용해 초고순도 재생 PP를 추출할 수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인 P&G, 로레알(L’Oreal) 등과 선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Kellogg Brown&Root)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나선다.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를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BR은 GS칼텍스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초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한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Hydro-PRT®를 제공한다. Hydro-PRT®는 고온·고압의 초임계수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기술이다. 쇼핑백과 포장재처럼 얇은 플라스틱부터 딱딱한 플라스틱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 앞서 LG화학도 KBR과 공정 라이선스·엔지니어링 계약을 맺고 무라의 Hydro-PRT®를 도입했다.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연간 2만t) 건설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무라의 기술을 채용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연간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업체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글로벌 석유메이저 영국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에 인수된다. 아키아 에너지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P는 아키아 에너지를 41억 달러(약 5조888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저탄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버나드 루니 BP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취임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올해 초 바이오디젤 업체 리뉴어블 에너지의 인수액(31억5000만 달러·약 4조5240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돈다. 루니 CEO는 앞서 2020년 2월 취임한 직후 "우리는 변해야 한다. 완전히 변해야 한다. 세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회가 우리에게 이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조 달러가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을 바꾸는데 투자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닉 스토크 아키아에너지 CEO는 "우리는 빠르게 미국에서 선도적인 RNG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BP 인수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유화에 이어 LG화학이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에 나섰다. 수요 부진으로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며 공급량을 조절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전남 여수 NCC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기간은 최대 6~7주로 내달까지 NCC가 폐쇄된다. 여수 NCC의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210만t이다. 연간 8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한유화도 지난달 13일부터 사업장 전체를 셧다운하고 정기보수에 착수했다. 내달 3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대규모 정기보수를 통해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조치와 경기 침체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감소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쌀인 에틸렌은 직격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틸렌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830달러로 연초 대비 12% 떨어졌다. 석유화학 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가격)도 급락했다. 지난 2월 100달러선에서 4월 초 400달러 이상으로 회복했으나 다시 고꾸라졌다. 이달 들어 1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300~350달러의 3분의 1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도미니카공화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금 다진다. 양국 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주전에 뛰어들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에 따르면 유영욱 SK E&S 글로벌사업개발그룹장은 이달 초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주간행사(Dominican Week)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페데리코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대사 등을 만나 현지 에너지 산업 부문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SK E&S는 과거 도미니카공화국의 대규모 LNG 발전 사업 입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업부는 지난 5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Manzanillo) LNG 복합화력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국내 중소 해외자원 개발 기업 어비드코리아를 선택했다. SK E&S는 한국전력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항에 LNG 터미널과 800M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7억 달러에 달한다. 도미니카 역사상 가장 큰 발전 사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두 해에 장비나 의지만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업이 아니다. 기술 격차가 있고 우리만의 숨겨진 노하우가 많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전북 정읍시 SKC 자회사 SK넥실리스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케미칼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SK넥실리스의 경쟁사인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해 기준 동박 점유율 세계 4위(13%)다. 1위인 SK넥실리스(점유율 22%)와는 9%포인트의 격차가 있지만 향후 롯데에 편입되며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추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표는 시장의 우려를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오히려 롯데케미칼의 진입을 환영했다. 그는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쟁하고 있고 (저희는) 총알을 대는 역할을 한다"며 "공장을 빨리 지어 원하는 물량을 제공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롯데가 합류해주면 한국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여유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선제적인 투자에서 나온다. SK넥실리스는 15년 이상 얇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베트남 껀터시 인민위원회와 만나 수소 사업 협력에 뜻을 모았다. 화물차 휴게소 '내트럭하우스'를 설치해 상용차를 위한 수소 공급 플랫폼으로 활용을 꾀한다. 껀터시 당국에 따르면 이동욱 SK에너지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껀터시를 방문해 응웬 반 홍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일행과 회동했다. 양측은 수소 사업의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수소 상용차를 겨냥한 연료 공급을 모색했다. 화물차 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를 도입해 수소충전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내트럭하우스는 휴식부터 주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화물차 휴게소다. 화물차 운전자의 복지 증대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민·관 합작 모델로 꼽힌다. SK에너지는 2007년 국내 최초로 광양항에 내트럭하우스를 연 후 부산과 인천, 평택 등 전국 주요 항만·물류 거점에 설치했다. 지난 2월 개소한 목포 내트럭하우스를 포함해 총 24곳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국 40개소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홍 부위원장은 껀터시 교통부에 현장 조사를 수행하고 휴게소 도입을 검토할 별도 팀을 꾸리도록 지시했다. 수소 공급을 포함해 껀터시에서 다양한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2026년까지 21% 성장할 전망이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9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800만 달러(약 5800억원)에서 2026년 4억9700만 달러(약 707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식물성 지방·기름과 옥수수 전분, 짚, 나뭇조각, 톱밥, 재활용 음식쓰레기 등 재생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물질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고 일부 생분해성 제품의 경우 매립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주원료로 삼는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품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와 펩시코크는 자사 음료 패키징을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수요처 중 패키징 분야가 절반 이상(54%)을 차지한다. 섬유·소비재와 수송·건설 비중이 각각 19%, 11%다. 패키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미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네이처웍스(NatureWorks LLC)는 전체 시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 정부가 자국이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를 앞세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유럽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런던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이 수여한 '2022 올해의 에너지 경영자' 상 수상 기념 연설에서 "카타르에너지가 5~10년 내 세계에서 가장 큰 LNG 거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에너지는 성공적인 파트너십 모델을 채택해 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카타르에서 생산된 가스의 많은 양이 유럽 국가들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카비 장관은 향후 수십년 간 에너지 가격 상승세의 고공행진을 전망하는 한편 유럽 내 에너지 위기 사태에 대해 일침했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라고 보는 것과 달리 탄소중립을 위해 빠르게 주요 에너지원 전환을 시도한 것이 패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 원인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석유·가스 공기업인 인펙스(INPEX)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참여하는 호주 익티스(Ichthys) 가스전 사업이 탄소 배출 논란에 휘말렸다. 리클레임파이낸스(Reclaim Finance)를 포함한 글로벌 환경단체들은 상당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우려하며 가스전 확장에 대한 보험사들의 지원 중단을 요청했다. 가스전 개발이 난항을 겪으며 유럽의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리클레임파이낸스는 비영리기구(NGO) 20곳과 보험사 16곳에 서한을 보내 익티스 가스전의 추가 개발을 지원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악사(AXA) △독일 HDI글로벌 △스위스 취리히 △호주 선코프 등 대형 보험사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익티스 가스전 사업은 북서부 익티스 해상과 다윈 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처리시설을 짓고 LNG와 컨덴세이트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인펙스(66.245%)와 토탈에너지스(26%), 도쿄·오사카 가스 등 일본 가스 회사(5.13%), 대만중유공사(CPC·2.625%)가 합작사 '익티스 LNG'를 세우고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은 2012년 최종투자결정(FID)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업체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환경 서비스 제공업체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와 손잡고 R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RNG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키아 에너지와 리퍼블릭 서비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州) 러더퍼드카운티에 RNG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투자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러더퍼드카운디 내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온 가스를 RNG로 전환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닉 스토크 아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지속가능성 영향을 주기 위해 리퍼블릭 서비스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현재 미국 내 13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 12월 펜실베이니아 북동부 매립지에 세계 최대 용량의 RNG 생산 시설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참고 2022년 1월 8일자 참고 : 아키아에너지, 세계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 생산시설 상업운전 돌입> 이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