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함심사에 대해 정치적 상황은 배제하고, 최대한 공정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로써 합병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해외 심사에서 일본 공정위에 대한 심사 부담감을 덜게 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현지…
일본 정부가 해운·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범정부 대응기구를 출범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업 재편 움직임이 보이자 위기감을 느껴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해사산업 장래상 검토회(海事産業将来像検討会)'를 설치하고, 기술 혁신…
일본 1위 조선소인 이마바리 조선이 한국 조선의 저가 수주를 지적하며 저가 과당 경쟁을 우려했다. 중국에 이어 한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일본 조선업체의 수주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조선업계는 한국 조선이 정부의 공적 지원을 받아 수주를 하는 통에 수주량은 확대될지라도 경영실적이 악화되는 현…
현대중공업그룹이 유럽 선주를 상대로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 합병 설득 작업에 나섰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신조선 개발부터 공정 경쟁으로 인해 선주에게 이득이 많다며 여론전을 펼친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중형조선소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에 인도한…
독일과 일본 최대 해운사 간 합병설이 제기됐다. 한동안 뜸했던 글로벌 해운업계의 덩치 키우기 경쟁을 촉발시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해운사 MSC의 디에고 아폰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이탈리아선주협회 연례총회에 참석해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오션네트워…
중국 조선업체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규모의 경제로 경쟁력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1·2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3위 조선업체인 중국초상국공업(CMIH)은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 중국항공공…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핵심 절차인 기업결합 신청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중국도 자국 조선소 합병을 확정하는 등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가 빅3에서 빅2로 재편해 독주체제로 가속화될 조짐이 보이자 중국도 자국 조선소 구조 재편을 통해 몸집을 키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
삼성전자가 중국에 마지막으로 남겨둔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접기로 결정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에 있는 스마트폰 공장을 올해까지 폐쇄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14일까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은 바 있다. 후이저우 공장 직원은 현지 언론…
중국의 메모리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미국 정부의 제재를 돌파할 수 있는 틈새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램 제조사인 허페이창신(이노트론)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업체로는 처음으로 8Gb LPDDR4 D램 메모리 생산을 시작했다. 허페이창신은 올해 3분기…
페이스북이 전기 로봇 모터사이클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이 지난 2017년 출원한 '모터사이클'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의 제목은 '스스로 균형을 잡는 로봇 모터사이클'로 특허에는 상부구조는 포함되지 않고 하…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독일 철강회사와 인도 철강회사 간 합병 승인을 불허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최종 합병이 성사되기까지 EU 공정거래 당국의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EU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불편한 기색을 드…
대우조선해양이 바다 위를 떠다니며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 원전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설계사인 토르콘이 대우조선과 부유식 해상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미리 조립한 발전설비를 부양 바지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