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S엠트론의 베트남 전자부품 자회사 LSEV가 베트남무역은행(VCB)으로부터 자금을 빌린다. 휴대폰 커넥터에 들어갈 부품을 구매한다. 27일 베트남은행협회에 따르면 LSEV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VCB 추옹 도옹 사업장에서 VCB와 단기 대출 계약에 서명했다. 김용훈 LSEV 법인장과 VCB 추옹 도옹 사업장을 총괄하는 응우옌 바 민이 참석했다. LSEV가 VCB로부터 받을 차입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1963년 설립된 VCB는 베트남 4대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다. 예금과 대출, 외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약 50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LSEV는 조달 자금으로 통신 기기의 핵심 부품인 커넥터에 들어갈 부품을 산다. 안정적으로 부품을 수급해 커넥터 생산에 나서고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LS엠트론은 1986년 커넥터 사업에 진출했다. 초소형 B2B 커넥터, 5G RF B2B 커넥터 등을 선보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디자인콘(DesignCon) 2024'에 참가해 '0.175㎜ 피치(pitch·핀과 핀 사이 간격) 세계 최소형 4열 B2B 커넥터'와 '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TV에 대한 카드뮴 제한 규정을 대폭 강화한다. 글로벌 TV 제조사에 부여됐던 면제 특권이 사라져 기업별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찌감치 비카드뮴 혹은 무카드뮴을 적용, 이렇다할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독일 오코연구소(Oeko Institute)와 카드뮴 함량을 제한하는 법률 2011/65 권고안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칩과 디스플레이에 대한 예외 조항(예외 39) 기준치를 대폭 높인다. EU는 2002년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을 발표했다. RoHS는 납, 카드뮴, 수은 등 총 10개 독성물질 함량을 품목별로 제한하는 규정이다. 2011년 법률 2011/65를 제정하고 LED칩과 디스플레이에는 평방미터당 카드뮴 10마이크로그램(μg·100분의1 그램)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뒀다. 2017년 평방미터당 0.2그램(g)으로 규정을 완화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예외 조항을 폐지하고 카드뮴 사용량을 100ppm(100만 분의1)으로 제한한다. 카드뮴 규정에 예외 조항을 둔 것은 디스플레이와 TV 제조사 등을 위해 사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메타렌즈의 얼굴 인식 솔루션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비전'을 공급했다. 모바일과 전장을 넘어 수요처를 확대하며 이미지센서 시장 선두를 노린다. 메타렌즈는 '폴라 아이디(Polar ID)'에 탑재할 이미지센서로 삼성의 '아이소셀 비전 931'을 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라 아이디는 기존 편광필터를 이용한 얼굴 인식 솔루션의 광 손실 문제를 해소했다. 손실 없이 100% 빛을 흡수해 사용자 고유의 생체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한다. 기존 지문 센서 대비 보안이 강화되고, 얼굴 인식 솔루션과 비교해 크기와 비용 모두 약 5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으로 폴라 아이디는 '아이소셀 비전 931'을 내장하게 됐다. 아이소셀 비전 931은 사람의 눈처럼 모든 픽셀을 동시에 빛에 노출해 촬영하는 '글로벌 셔터(Global Shutter) 센서'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왜곡 없이 촬영해야 하는 분야에 최적화됐다. 폴라 아이디에 탑재된 아이소셀 비전 931은 빛을 인식해 하나의 얼굴 데이터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메타렌즈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폴라 아이디를 제공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분기 평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위비트 나노가 'Re램(Resistive Random-Access Memory·저항변화형 메모리)'의 성능과 내구성을 또 입증했다.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에 가까워지며 DB하이텍과의 기술 파트너십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27일 위비트 나노에 따르면 이 회사는 Re램 모듈의 온도·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대 영상 150도의 온도에서도 안정한 성능 발휘를 확인했다. 최대 10만회까지 데이터를 저장하고 지울 수 있었다. 위비트 나노는 내달 3~6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세계 반도체 학회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EDTM) 2024'에서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학회는 세계 각지를 돌며 최근 반도체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VLSI와 함께 세계 3대 반도체 학회로 꼽힌다. 위비트 나노는 이번 테스트로 Re램의 성능을 입증하고 상용화를 앞당긴다. 코비 하녹 위비트 나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달성한 성능은 자동차 회사의 요구 사항과 일치한다"며 "위비트의 Re램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기타 자동차 부품은 물론이고 내구성을 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전체 사업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웨어러블 사업 살리기에 안간힘이다. 헬스 기능을 탑재한 반지와 스마트 글래스, 카메라 내장 무선 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애플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갤럭시 링' 출시를 앞둔 삼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정보통신(IT) 전문 기자는 25일(현지시간) 뉴스레터 '파워 온(Power On)'에서 "애플이 피트니스 링과 스마트 안경,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 등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링'이라 불리는 반지는 헬스 기능에 초점을 뒀다.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대게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 칼로리 소모량 등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려는 니즈가 강하다. 이들 중에는 전화 통화를 비롯해 부가 기능을 원하지 않고, 시계 착용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 거먼 기자는 "이것이 링이 등장한 이유"라며 "시계를 차지 않고 링으로 주요 건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스마트워치만큼 많은 돈을 벌지 못하겠지만 새로운 유형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기술 리더십을 뽐낸다. 아일랜드 네트워크 솔루션 회사와 손잡고 기지국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한다. 26일 진웍스(Zinkwork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4'에서 r앱(rAPP)을 선보인다. r앱은 기지국의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용으로 r앱의 활용을 살핀다. 네트워크 트래픽 예측(NTP)과 서비스 품질 예측(QoS-P) 애플리케이션의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5G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진웍스의 설명이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 상품전략팀장(상무)는 "성장하는 RIC 생태계 파트너가 진웍스의 QoS-P와 같은 다양한 r앱의 사용 사례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MWC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불린다. 세계 모바일과 통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의 2400여 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 새로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거점을 마련했다. LG전자의 기술력을 알리고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혀 신규 수주를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첸나이에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오픈했다. 작년 뭄바이에 설립한 데 이어 네 번째 인도 BIC 시설이다. BIC는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쇼룸이다. 고객사는 BIC를 방문해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LG전자 관계자와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 인도 외 미국에도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주요 도시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첸나이 BIC에 최신 B2B2C(기업 간·개인과 기업 간 거래)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136형’ △투명 OLED 터치 사이니지 △교육용 디스플레이인 LG 크리에이트보드(CreateBoard) 등 응용처별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배치했다. △LG 멀티 V 5 △LG 멀티 V S 주거 등 B2B용 HVAC(난방·환기·공조)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최신 소프트웨어에 무선인터넷전화(VoWiFi) 녹음 기능을 도입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포함 해당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모델에 모두 적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원(One)UI 6.1 이상 소프트웨어에 VoWiFi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기존 네트워크 대신 와이파이(WiFi) 연결을 통해 음성 통화를 할 때도 일반 통화처럼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VoWiFi는 모바일 셀룰러 신호가 약하거나 와이파이 네트워크만 활성화되는 곳에서도 음성 통화를 가능케 하는 기능이다. 통화 커버리지를 넓혀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셈이다. 원UI 6.1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갤럭시 전 라인업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미 원UI 6.1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는 물론 내달 말 실시하는 업데이트 대상인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도 VoWiFi 기능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내달 말부터 원UI 6.1 업데이트를 각 기기·기능별로 순차 실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지 소비자용 SSD 라인업을 강화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 포터블 SSD 'T5 이보(EVO)' 판매를 시작했다. 작년 11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 3달여 만이다. T5 이보는 블랙 색상 1종으로 출시된다. 총 2·4·8TB 세 가지 용량 옵션 중 베트남에서는 2TB와 8TB 모델만 선보인다. 각 제품 가격은 T5 이보 2TB가 474만9000동(약 25만6500원), 8TB가 1622만9000동(약 87만6000원)이다. 보증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신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에 업계 최대 수준인 8TB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8TB는 3.5MB 크기 사진 약 200만 장 또는 50GB 크기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대용량 파일, 고해상도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휴대하기에 적합한 포터블 SSD 답게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102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다. 제품 상단의 메탈링으로 가방 등 소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IT 전문 유통업체 '미츠미 디스트리뷰션(Mitsumi Distribution, 이하 미츠미)'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현지 유통망을 강화해 모바일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3일 미츠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걸프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UAE 내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부문의 공인 B2B 유통업체 지위를 확보했다. 미츠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와 관련 액세서리를 유통한다. 삼성전자와 미츠미는 지난 2013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 미츠미는 삼성전자 아프리카법인과 총판 계약을 맺고 공식 유통업체가 됐다. 가나,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삼성전자 IT향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B 제품군을 판매했다. 작년 열린 '삼성 아프리카 전략 파트너 서밋(Samsung Africa Strategic Partner Summit)'에서 남부·중앙아프리카 지역 최고 MX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츠미는 2003년 설립된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IT 솔루션 유통업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하드웨어부터 통신 네트워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3대 이동통신사 KDDI와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코어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비를 수주한지 약 1년 만이다.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삼성의 네트워크 사업 역량이 재확인됐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KDDI는 일본에서 삼성의 장비를 활용해 5G SA 코어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KDDI로부터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이후 연구소와 현장에서 여러 테스트를 거쳐 최근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의 5G SA 코어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한다. 신속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유연한 용량 확장을 자랑하며, 최신 국제 표준인 릴리스17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쪼개는 기술이다. 각각을 자율주행차나 스포츠 경기 중계 등 용도별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은 KDDI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삼성전자는 KDDI에 2020년 5G 기지국, 2021년 가상화 기지국을 공급했다. 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개발에도 협력했다. 2020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시노리서치(CINNO Research)가 올해 중국 폴더블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폴드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시노리서치의 초박형강화유리(UTG)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960만대에 이른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은 680만대로 전년대비 140%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화웨이가 지난해 3월 메이트 X3를 시작으로 9월 메이트 X5를 내놓는 등 폴더블폰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UTG 시장에서는 지난해 1분기 화웨이가 메이트X3부터 UTG를 적용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실제로 2023년 중국 UTG사용량은 6만6000제곱미터(㎡)에 달했다. 성장률은 250.7%였다. 올해도 중국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갤럭시 폴드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는 화웨이이며 그 뒤를 아너, 비보, 삼성전자, 오포, 샤오미가 추격하고 있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다. 중국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