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탐험가 겸 환경운동가인 알바로 마리찰라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지지의 뜻을 보냈다. 가치 있는 환경 보호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상직 중남미총괄 라틴아메리카(SELA)법인장(상무)은 최근 파나마의 한 항구에서 마리찰라르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해양 생태계 보호 등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리찰라르는 바다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트스키 한 대에 의지해 세계를 일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포르투갈 항해사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1519년 8월 10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세계 일주를 떠난 것을 기념해 500년 뒤인 2019년 같은 날 세비야를 출발했다. 세계 일주를 마치면 역사상 가장 작은 배로 전 세계를 여행한 인물이 된다. 프로젝트는 5단계로 구성된다. 세비야를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카리브해 과들루프 섬 등을 거쳤다. 3단계 목적지인 파나마에 도착한 후 4단계 알래스카 등 태평양 연안으로 떠나기 전 이 상무와 만났다. 5단계에서는 러시아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퀀텀닷(QD)-OLED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LCD는 물론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화이트(W)-OLED 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자사 유투브 채널에 '퀀텀 레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삼성디스플레이 QD-OLED'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QD-OLED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영상은 포뮬러 1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비디오 게임이다. 영상 속에는 △W팀 △LD팀 △QD팀 등 총 3개 팀이 등장해 레이싱 경기에 참가한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각 팀명은 대표 패널 종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QD팀은 QD-OLED를 뜻하고 W팀과 LD팀은 각각 W-OLED과 LCD를 대표한다. 경기는 QD팀의 승리로 끝이 난다. LD팀이 가장 먼저 경주에서 탈락한다. W팀과 QD팀이 끝까지 경합하지만 W팀이 끝내 경로를 이탈한다. 3개 팀 중 QD팀만 살아 남아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싱 과정에서 QD팀이 W·LD팀에 비해 뛰어난 점을 설명했다. 사실상
[더구루=김은비 기자]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셀투팩, 실제로 보니 신기해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4'를 찾은 윤세찬(25세·학생)씨가 눈빛을 반짝이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대학교 화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학교 연구실에서 이차전시 실험과 평가를 했는데 이것이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었다"며 "파우치형 셀투팩을 실제로 처음 봐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Power to Grow, Power to Connect' 라는 주제로 열렸다. 18개국 579개 사가 참가해 1896곳의 부스를 꾸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해 참가사 447개, 부스 1360곳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사전등록자 수도 4만2872명으로 지난해 2만4092명 대비 77% 증가했다. 첫 날 참관객만 3만5778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실제로 인터배터리2024 첫날 개막 시간을 1시간 앞둔 오전 9시부터 전시장 입구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등록 부스 앞으로 길게 이어진 대기 줄을 따라가니 스무 걸음이 넘었다. ◇LG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자 'EV커넥트'와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LG전자의 충전기와 EV커넥트의 충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연동 가능성을 확인했다. 8일 EV커넥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전자와 '북미향 레벨2 충전기(전압 240V)-전기차 충전 앱'의 호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앱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충전기를 찾아주고 충전이 끝나면 운전자에 알림을 보낸다. 자주 가는 충전소를 저장하고 과거 충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테스트에서 EV커넥트의 앱과 LG의 전기차 충전기가 잘 호환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기차 충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EV커넥트의 플랫폼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설립된 EV커넥트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회사다. 미 41개 주에서 충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 호텔체인인 메리어트와 힐튼, 뉴욕전력청, 아비스타 유틸리티 등과 충전소 설치에 협력했다. LG전자는 미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EV커넥트와 협업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연간 약 1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톱2' 지위를 유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LG전자도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특허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지난 7일 발표한 작년 세계 특허 활동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924건의 특허를 출원해 2위에 올랐다. 전년(4387건) 대비 총 출원 건수는 약 11% 감소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외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은 LG였다. △LG전자(6위·1887건) △LG에너지솔루션(17위·1423건) △LG화학(48위·444건)이 50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LG전자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다. 디자인 특허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544건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 선두를 탈환했다. LG전자 역시 7위에서 3위까지 뛰었다. 현대차도 37위에서 18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전년(76건) 대비 약 57% 많은 119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이 주효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해 1위에 올랐다. 총 6494건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ASML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의 가성비를 지적했다. 장비 반입에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도입 전부터 면밀한 검토 단계를 거치는 한편 다양한 기술·장비 활용을 제안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강영석 삼성전자 DS부문 펠로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광공학회 'SPIE 2024' 기간 중 'EUV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저는 사용자로서 항상 총 비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성능·비용 문제로 인해 EUV의 유효 수명이 짧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펠로우는 하이-NA 도입이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 장비 특성을 상세히 살피는 것은 물론 투자 대비 효과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NA 전작으로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칩 생산에 사용중인 일명 ‘로우(Low)-NA’ 장비로도 충분히 일정 수준 이상의 첨단 공정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고급 패키징 등 후공정 기술력을 결합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뛰어난 생산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디지털 전환에 협력한다. 신분증 등록부터 생활 정보 제공까지 지원하는 사우디의 '국민 애플리케이션(앱)'을 위한 갤럭시 기기를 활용을 꾀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의 포괄적 디지털 개혁을 지원한다. 8일 SDAIA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박람회 'LEAP(Leading Edge Arab Platforms) 2024'에서 삼성전자 사우디법인과 디지털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DAIA는 빈살만 왕세자 직속기구로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우디 비전2030'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양사는 우선 사우디에서 판매되는 삼성의 갤럭시 기기에 '타와칼나(Tawakkalna)'를 기본 앱으로 탑재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련 교육과 워크숍도 추진한다. 타와칼나는 사우디 정부가 코로나19를 관리하고자 2022년 출시한 앱이다.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검사를 예약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증명서도 이 앱에 등록된다. 코로나 관련 서비스가 주요 목적이던 타와칼나는 엔데믹으로 넘어온 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로봇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물류 산업 박람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한다. 자체 부스를 꾸려 캐리봇을 포함한 클로이 서비스 로봇 라인업과 관련 기술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로봇 성능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 중인 프라이빗 5G 기술 'P5G'도 선보인다. LG전자가 보유한 통신 기술 자원과 전문성을 총망라했다.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로봇 전용 네트워크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모덱스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캐리봇 수주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캐리봇 공급처는 지난 2022년 출시 후 CJ대한통운, 파스토(FASSTO) 등 국내 물류 기업을 중심으로 구축돼 왔다. 글로벌 주요 물류·로봇 시장인 북미를 포함해 해외로 눈을 돌려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캐리봇은 자율주행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이미지센서 1위 업체 '소니'와 파운드리 1위 회사 'TSMC'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소니가 주문량을 대폭 늘려 올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TSMC 일본 공장 최대 고객으로 떠오르면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소니로부터 CMOS 이미지센서(CIS) 등 차세대 칩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수주 물량은 규슈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TSMC 반도체 1공장에서 생산된다. 구마모토 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은 TSMC 22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할 확률이 높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자동차 등 주요 응용처에서 AI 기능 채택이 확대되자 소니도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CIS와 디지털 신호처리(DSP) 프로세서 등을 선보이며 신규 수요에 적기 대응하려는 것이다. 실제 이미지센서 시장은 1년 이상 지속된 부진을 털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AI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고객사들이 고사양 이미지센서에 대한 주문을 재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지센서는 '전자의 눈'으로 불리며 스마트폰을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 '이쓰웨이컴퓨팅테크놀로지(奕斯伟计算技术, 이하 이쓰웨이)'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핵심 칩 양산에 성공했다.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이쓰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량용 LCD 전력관리반도체(PMIC) 'EPA9900'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대량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EPA9900은 중국 기업이 자체 기술로 자동차 등급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칩을 만든 최초 사례라는 게 이쓰웨이의 설명이다. 중국 업체들은 자동차 패널용 PMIC는 높은 기술 장벽과 복잡한 인증 절차 등으로 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쓰웨이는 EPA9900 공급이 본격화되면 자국 내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PMIC는 기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압·전류를 조정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화면 안정성, 효율적인 작동, 에너지 소비 최적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쓰웨이는 EPA9900에 최적화된 시스템 아키텍처와 설계를 채택했다. EPA9900은 △비정질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최대 산업자재 유통(MRO)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미국법인인 '아이마켓 아메리카(이하 IMA)'가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새 둥지를 텄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테일러 신공장을 지원하며 미국 사업을 확장한다. 5일 라운드록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IMA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라운드록으로 거점을 옮긴다. 2300ft²(약 213㎡)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소규모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들어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공장을 지원하고자 이전을 결정했다. 라운드록 소재 법인에서 테일러 신공장까지의 거리는 차로 약 20분에 불과하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그룹 9개 계열사가 출자해 설립됐다. 삼성 전 계열사의 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구매 대행해 공급하는 일을 맡았다. 2010년 구매 대행사 최초로 상장에 성공하고 사업을 키워갔으나 대-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며 삼성은 손을 뗐다. 2011년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이 쩐루꽝 베트남 부총리와 7개월 만에 또 만났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기관인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세계 반도체 리더인 삼성이 역할을 커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베트남 정부공보(VGP)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꽝 부총리와 회동했다. 투자와 인재 양성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꽝 부총리는 삼성이 NIC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키우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를 실현하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NIC와 기술 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IC 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열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이노베이션 캠퍼스 개소식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