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타타그룹이 대만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첫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UMC나 PSMC가 파트너사 후보로 꼽힌다. 성숙 공정을 도입하고 초기 월 웨이퍼 2만5000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미·중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3의 반도체 허브'로 인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UMC나 PSMC 등 대만 기업과 인도 구자라트주 돌레라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초기 생산능력은 월 웨이퍼 2만5000장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시작해 48·28나노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28나노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충분한 주문 확보가 이뤄져야 해 공정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타타그룹은 반도체 사업 추진 의사를 수차례 내비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며 반도체 수급 능력이 중요해졌다. 인도도 예외는 아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APACT)'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첫 해외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새로운 반도체 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인도 반도체 후공정 업체 'ASIP(Advanced System in Package Technologies)'는 21일(현지시간) 에이팩트와 합작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데라바드에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시설을 짓는다. 에이팩트와 ASIP는 89억 루피(약 1430억원)를 투자한다. 합작 공장은 하이데라바드 내 전자제조클러스터(EMC)에 들어선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5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공장을 통해 패키지 설계부터 범핑, 조립, 테스트, 배송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턴키(일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인도 내 반도체 후공정 수요를 충족하고 글로벌 주요 반도체 공급망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양사는 당국에 공장 설립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 정부로부터 보조금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전자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 CNS가 아마존과 쿠팡 출신 인물이 설립한 국내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와 손잡는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구독형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RaaS)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테크타카는 RaaS 기반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현재 PoC(개념검증, Proof of Concept)를 진행 중이며 LG CNS 로봇 솔루션 도입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RaaS는 물류창고에서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임대하는 사업모델이다. 고객은 필요한 만큼 로봇을 대여해 사용한 뒤 사용한 만큼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물류로봇 구입을 위해 대규모 투자할 필요 없이 연 구독료만 내면 된다. 구독 서비스인 만큼 기술 변화와 물류 시장의 변화에 맞춰 필요한 로봇으로 변경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LG CNS는 지난 2022년 로봇 구독 서비스 'RaaS'를 처음 선보였다. 서비스 출시 후 다양한 종류의 물류 로봇을 지속적으로 연계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LG CNS의 RaaS를 이용하는 고객사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러 기업들과 실증 사업을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이 LG전자 스마트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크런치롤은 삼성전자 스마트TV 앱을 출시하고 2주만에 LG전자 앱을 출시하며 스마트TV 시장을 확대한다. 크런치롤은 22일(현지시간) LG전자 스마트TV 전용 앱을 브라질을 제외한 전세계 서비스 지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런치롤은 이번 출시에서 제외된 브라질에서도 서비스를 곧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런치롤 앱은 LG전자 스마트TV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면 스마트TV에서 손쉽게 크런치롤에 접속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크런치롤 앱은 웹OS 4.0 이상에서 실행된다. 이에따라 웹OS 4.0 이상을 실행할 수 있는 2018년 이후 출시된 LG 스마트 TV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크런치롤 앱 출시로 애니메이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런치롤에는 4만6000편 이상의 에피소드와 영화, 3300개 이상의 일본 뮤직 비디오와 스폐셜 외에도 최신 주문형 콘텐츠(VOD)를 12개 이상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크런치롤 이용자들도 거실에 설치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테일러 반도체 공장 건설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35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만8000개 상당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세수 확대에도 상당히 기여해 텍사스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인 삼성오스틴세미컨덕터(SAS)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 영향 보고서(Economic Impact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제 기여액 △직·간접 고용 △세수 △지역사회 기부·인력 파트너십 등 세부 항목으로 분류됐다. SAS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테일러 공장 건설 이전인 2021년 63억 달러(약 8조4100억원)에서 2023년 268억 달러(약 35조8000억원)로 뛰었다. 전년(136억 달러·약 18조2000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고용 측면에서 SAS는 오스틴에서 직접 일자리 5322개를 창출했다. 파트너와 공급사 등 간접 일자리는 1만2344개에 달한다. 테일러에서도 1만8161명을 채용했다. 오스틴과 테일러 캠퍼스를 모두 합쳐 최종적으로 창출할 일자리는 3만8144개. 일년 동안 직원 급여로만 17억 달러(약 2조2700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의 평균 연봉이 약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임금과 다양한 복지 정책 등 차별화된 근무 조건을 내세워 우수 인력을 확보, 전사 경쟁력을 제고한다. 21일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 '인디드' 등에 따르면 삼성리서치 아메리카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의 평균 연봉은 작년 10월 기준 22만4000달러(약 3억원)다. 기본 급여와 평균 6만5000달러(약 8700만원)의 상여금이 포함된 액수다. 평균 연봉은 46명의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소속 전·현직 임직원이 제출한 답변을 토대로 추산됐다. 급여 범위는 19만2000달러~26만8000달러(약 2억5700만~3억5900만원)였다. 삼성리서치 아메리카는 연구원 뿐만 아니라 △리테일 판매 직원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의 근로자를 채용하는 만큼 법인 전체 평균 연봉은 달라질 수 있다. 임직원들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의 복리후생 정책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회사 장점으로 "넉넉한 유급 휴가 지원",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건강보험 플랜 제공" 등을 꼽았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헬스 및 메디컬,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가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어로텍이 인천 송도에 짓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합작 공장이 내달 첫 삽을 뜬다.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에 힘입어 국내 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텍은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들어설 첨단 자동화 장비·부품 제조·연구시설을 3월 착공한다. 작년 10월 합작 파트너사인 애니모션텍,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지 5개월여 만이다. 신공장은 5414㎡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다. 총 사업비는 306억원이고 이중 에어로텍이 사업비의 25%인 570만 달러를 투자한다. 에어로텍은 송도 공장을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반도체와 OLED 등 디스플레이용 기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송도 공장에 자사 핵심 기술 상당 부분을 이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송도 공장은 에어로텍과 안아그룹 계열사인 애니모션텍 간 합작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2007년 대리점 계약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에어로텍이 애니모션텍에 지분 투자를 단행,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분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원플러스가 3년만에 원플러스 워치 2세대 모델을 공개한다. 원플러스는 신형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원플러스는 19일(현지시간) 커뮤니티 사이트에 2세대 스마트워치의 실루엣이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원플러스는 티저 이미지 외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원플러스의 2세대 스마트워치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2024)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IT팁스터인 맥스 잼버(Max Jambor)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원플러스 워치2가 MWC에서 출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MWC2024는 24일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원플러스는 현재까지 신형 스마트워치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디자인도 공개되지 않아 티저이미지를 통해 프레임 우측에 물리버튼이 위치하는 것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양 관련해서도 1.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W5 젠1, OS는 구글 웨어OS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원플러스는 지난달 신형 스마트폰 원플러스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젠(Zen)5 아키텍처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오는 3분기 대량 양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SMC가 위탁생산을 맡으며 양사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연합신문망(UD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AMD의 새로운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젠5 아키텍처 플랫폼이 2분기 웨이퍼 양산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능력이 매달 증가해 3분기에는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AMD는 젠5 아키텍처를 데스크탑, 노트북, 서버 등 애플리케이션 전면에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AMD CPU 제품 라인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진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젠5 아키텍처가 3나노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 AMD가 젠5 아키텍처는 3나노 공정을, 젠5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젠5C는 3나노와 4나노 공정을 혼합 적용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UDN이 젠5와 젠5C를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분기 젠5 기반 칩을 대량 양산하는 것은 맞지만 3나노가 아닌 4나노 공정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잠재 라이벌로 불리는 영국 '그래프코어' 인수를 모색한다.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해 자체 생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시장 성장에 따른 반도체 공급 우려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그래프코어를 눈독들이는 곳은 오픈AI만 있는 것은 아니다. ARM과 소프트뱅크 등도 인수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몸값'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그래프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액은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로 추산된다. 그래프코어는 엔비디아 출신 개발자들이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0년 코어와 램을 하나의 프로세서에 탑재해 AI 연산에 특화된 지능형처리장치(IPU) '콜로서스 MK2 GC200'를 개발해 이목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급 계약을 맺고 투자도 유치했다. MS뿐만 아니라 삼성과 세쿼이아 캐피털,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털, C4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7억 달러(약 9400억원)를 조달했다. 2020년 말 기준 기업 가치는 28억 달러(약 3조75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3(Galaxy Fit 3)' 세부사양이 유출됐다. 갤럭시 핏3의 다양한 정보가 유출되면서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gizmochina)는 19일(현지시간) 갤럭시 핏3의 마케팅 자료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는 갤럭시 핏3의 세부사양과 기능이 소개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핏3는 256x402 픽셀 해상도의 1.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디스플레이 위에는 2.5D 유리 커버가 덮여있다. 갤럭시 핏3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46% 커졌고 두께는 11% 얇아졌다. 갤럭시 핏3의 무게는 알류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18.5g이며 5기압 및 IP68 방수기능을 갖췄다. 램은 16MB, 스토리지는 256MB이며 배터리는 208mAh다. 한 번 충전하면 13일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0분만에 65%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능도 지원된다. 갤럭시 핏3는 기존 모델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 외에도 혈중산소농도(SpO2), 스트레스 측정, 걸음 수 측정, 101가지 운동 모드, 6가지 모드 자동 추적 기능 등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에 반했다. 인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신제품의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살폈다. 인도를 주력 생산·연구 거점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보도 호평했다. 20일 인도 총리실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린 '우타르프라데시 GBC(Ground Breaking Ceremony) 4.0'에서 삼성 부스를 찾았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장(부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살폈다. △실시간 통화 번역 △사진·영상 등의 피사체를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줌 기능과 나이토그래피(야간 촬영)에서 안정된 화질을 제공하는 프로비주얼 엔진 등 S24에 탑재된 AI 기능을 흥미롭게 관찰했다. S24와 함께 갤럭시 AI 기능이 확대 적용된 태블릿 '탭 S9 울트라'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등 신제품을 봤다. 인도에서 삼성의 투자 노력도 돌아봤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서 연간 1억2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