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가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 정점에 이르렀으며 향후 수 년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코트라실리콘밸리무역관은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로 보는 2023년 기술 트렌드와 AI'라는 보고서를 통해 가트너가 예측한 신기술 트렌드 현황을 전했다. 가트너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2023년 현재 상황을 반영한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을 발표했다. 하이프 사이클은 신기술의 등장과 기대치의 성장, 안정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일종의 그래프다. 가트너는 하이프 사이클을 통해 신기술의 △출현 △기대정점 △환상소멸 △기술성숙 △안정 등의 단계로 구분해 현황을 설명한다. 가트너의 2023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은 AI기술이 특히 기대감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가트너가 분석한 결과 AI분야 중에서도 생성형 AI, AI증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트리즘(AI TRiSM) 등이 기대감이 정점에 이르렀다. 가트너는 이들 기술이 향후 2년에서 5년내에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이번 하이프 사이클을 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진단보조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루닛이 자사의 AI 솔루션을 필리핀 최대 종합병원에 공급하며 동남아 시장을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필리핀 메디컬시티병원에 공급했다. 메디컬시티병원은 필리핀 내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병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메디컬시티병원은 해당 솔루션을 방사선 진료에 통합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루닛의 주요 AI솔루션 중 하나로 흉부 엑스레이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11가지 비정상 소견을 진단, 검출해 의사의 판독을 지원한다. 루닛 인사이트 CXR가 검출, 진단할 수 있는 증상은 결절, 경화, 기흉, 흉막삼출, 무기폐, 기복증, 심장비대, 종격동 확장, 석회환, 폐섬유화, 폐결핵 등이다. 루닛은 이번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필리핀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들의 공공행정, 보건, 농업, 교통 등 분야에 AI 솔루션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산업계에서는 AI솔루션이 업무 방식을 개선할 뿐 아니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농업계 애플로 평가 받는 수직농업 기업 에어로팜스(AeroFarms)가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에어로팜스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며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로팜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챕터11 파산을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챕터11 파산은 우리나라 기업회생과 유사한 절차다. 에어로팜스는 지난 6월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로젠버그 최고경영자가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가이 블랜차드가 회사를 이끌어왔다. 에어로팜스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은행들은 스타트업에 대한 대출 감소·철회에 나섰으며 이는 자금 사정 악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금융사들의 대출 축소에 따라 신용 경색으로 파산 신청한 기업만 올해 1~4월 235개사에 달했다. 특히 에어로팜스가 속해 있는 수직 농장 업계의 경우 지난해부터 투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융 데이터·소프트웨어 기업 피치북(Pitchbook)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수직 농업 벤처 투자금은 4억34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타임지가 선정한 AI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한국인은 단 1명만이 선정됐다. 타임지는 기업인들을 대거 선정하며 해당 분야에서 기업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타임지는 최근 세계 AI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인은 최예진 워싱턴대학교 교수만이 포함됐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코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뉴욕주립대를 거쳐 워싱턴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 교수는 AI 분야 중 에서도 자연어 처리(NLP) 부문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간의 상식에 따라 문장의 함축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냈다. 이에 지난해에는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십'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임지는 이번 AI부문 100인을 선정하며 특히 기업 부문에서 43명이나 포함시켰다. 대표적으로는 xAI를 만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필두로 오픈AI를 설립한 샘 알트만, 앤트로픽의 설립자 잭 클라크,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등 세계적인 AI 명사들이 대다수 포함됐다. 타임지는 기업 외에도 학계, 정부, 활동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미국의 AI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유료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프로를 통해 AI 서비스 운영 비용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앤트로픽에 따르면 최신 AI챗봇 클로드2를 5배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클로드 프로를 출시했다. 클로드 프로의 월 구독료는 20달러다. 당초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유료 전환을 검토하면서 50달러 선의 월 구독료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20달러로 결정, 오픈AI 등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로드 프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무료 이용자보다 클로드2를 5배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접속 권한에서도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유료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문가, 기관 등에서 사용하는데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프로 출시를 통해 대규모의 호스팅 비용을 일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 기업들의 호스팅 비용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오픈AI의 경우 챗GPT 운영을 위해 하루에 70만 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산업용 XR 기업 버넥트(VIRNECT)가 말레이시아 통신사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버넥트는 향후 말레이시아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통신사 셀콤디지(CelcomDigi Bhd)는 지난 8일(현지시간) 버넥트와 산업용 확장현실(XR)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파미 파질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도 참여했다. 이번 MOU에 따라 버넥트와 셀콤디지는 메타버스와 AI기반 솔루션을 사용해 산업용 가상 학습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여러 대학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 학습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모색하기로 했다. 셀콜디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를 적용해 소비자와 업계 종사자,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5G 통신망의 채택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셀콤디지 관계자는 "5G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최고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협력은 메타버스, 5G, AI기술을 활용해 말레이시아 기업을 위한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오픈AI'로 불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사 자파타AI(Zapata AI)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한다.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파타AI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안드레티 애퀴지션(Andretti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2억 달러(약 2670억원)로 평가했다. 내년 1분기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파타AI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하버드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아마존·구글·IBM·엔비디아·아이온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자파타의 제품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AI 솔루현 '자파타 AI 프로즈'와 복잡한 산업 문제에 대한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생성하는 '자파타 AI 센스' 등이 있다. 이 회사의 독점 양자 기술은 CPU·GPU 등 기존 비양자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며 기존 AI 솔루션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결과물을 내놓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드레티 애퀴지션은 전설적인 카레이서인 마리오 안드레티와 마이클
[더구루=정등용 기자] 교보증권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물류 스타트업 프레시 팩토리(Fresh Factory)가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 팩토리는 지난 30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주목하는 100대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시 팩토리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물류·운송 스타트업이다. 냉장·냉동·건조 제품의 보관 및 운송을 전문으로 한다. 40개 이상의 창고에서 IoT(사물인터넷) 장치를 사용해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제품 위치를 추적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교보증권은 프레시 팩토리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 △이스트 벤처스 △인도젠 캐피털 △탭 어플라이드 애그리 서비스 △프리마 아디사라나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카드 세메스타 △엔투티브 △트리다야 레마 솔루시 △유비 캐피탈 인도네시아 △프라세티아 드위다르마 △SBI 벤 캐피탈 △트라이힐 캐피탈 △와이 컴바이너가 투자자로 있다. 포브스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두고 연 매출 5000만 달러(약 661억원) 미만, 투자금 1억 달러(약 1322억원) 미만인 기업을 대상으로 100대 유망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솔루션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Speak)이 약 2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픽은 160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 시리즈 B-2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유명 엔젤 투자자인 래치 그룸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오픈AI 스타트업 펀드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드롭박스 공동 설립자인 드류 휴스턴과 아라시 페르도시가 새롭게 투자했다. 스픽은 새로 조달한 자금으로 AI 학습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 확충에서 나설 예정이다. 스픽은 현재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 독일,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20여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다. 스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투자를 받은 회사다. AI 튜터 수업의 환경 개선과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출시된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에 런칭한 AI 튜터는 출시 4개월 만에 1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총 누적 다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스피커 브랜드 JBL 신형 스마트스피커에 음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동시에 탑재된다. 스마트스피커 최초로 2종의 음성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JBL은 내달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어센틱 브랜드 스마트스피커 3종을 출시한다. 3종의 가격은 330달러에서 최대 700달러다. JBL 어센틱 브랜드 스마트스피커의 특징은 최초로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동시에 탑재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해당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은 '헤이 구글'과 '알렉사'라는 명령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글 어시스턴트로 재생한 음악이나 알람을 아마존 알렉사를 통해 음소거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각각의 음성AI에 명령한 내용은 별도로 저장, 관리된다. 아마존과 구글은 어디까지나 이번 시도가 시험적 의미가 강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두 회사는 향후 자체 제작 장비에 상대방의 음성AI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통합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 국가 QR결제 표준 'DuitNowQR'을 관리하는 페이넷(PayNet)과 중국 앤트그룹이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플러스(Alipay+)를 통해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페이넷과 앤트그룹은 29일(현지시간) 디지털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카카오페이, 알리페이HK, G캐쉬, 트루머니 등 알리페이 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간편 결제 플랫폼 이용자들은 말레이시아 방문시 알리페이 플러스를 통해 DuitNowQR을 이용할 수 있다. 페이넷과 앤트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디지털 결제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해외 방문시에도 기존과 동일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여행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1610만명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 1분기에만 4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플러스를 통해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7일 중국 앤트그룹 결제 마케팅 솔루션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벨럼'이 일본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선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벨럼은 일본 의료정보공유분석센터(M-ISAC Japan)에 가입, 일본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형성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M-ISAC은 현재 실시간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약 200개의 회원 조직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황 인식을 생성하고, 위험 기반 의사 결정을 알리고, 위협을 완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회원 간 정보를 공유, 글로벌 의료 및 공중 보건 핵심 인프라의 탄력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이벨럼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일본 의료 주문자위탁생산(OEM) 및 공급업체의 대규모 취약점을 자동으로 식별해 이를 보완하고,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벨럼 데이비스 레이치너 CMO는 "의료 기기가 더욱 복잡해지고 연결되면서 해커의 새로운 표적이 됐다"며 "M-ISAC과의 파트너십으로 일본 의료 제품 보안을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 조직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